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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학 권위자인 이윤성 서울대 의대 교수가 “여자들이 야한 옷을 입고 다니면 성폭행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 교수는 “성폭행은 100% 남성들이 한다. 남자들은 씨를 뿌려 거기에서 건강하고 대를 이을 자손이 필요해서 그렇다”며 생리학을 명분 삼아 사실상 성폭행을 정당화하는 듯한 말도 했다.
이윤성 교수의 이런 발언은 지난해 12월4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양평원) 전문강사 위촉식 때 ‘성폭력에 관한 법의학적 이야기’라는 주제로 한시간 동안 진행한 특강에서 나왔다. 당시 특강을 들은 양평원 위촉강사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 교수는 “길거리에 돈이 있으면 집어 가는 사람이 있듯 여자들이 야한 옷을 입고 다니면 성폭행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거나 “나는 예쁜 꽃 보는 것을 좋아한다. 지하철을 탔는데 속이 드러나는 팬티 같은 옷을 입고 섹시하게 차려입은 예쁜 여자애들을 보면 내가 봐야겠나, 보지 말아야 하나. 섹시하게 봐달라고 입은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