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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갑자기 박원순 시장 부인의 잠적설(해외 출국설?)이 튀어나오고 있는 모양이다. 부인이 보이지 않으면 해외 출국한 거라고 믿는 발상 참 놀랍다. 그리고 남편과 나란히 서서 온갖 오지랖으로 악수하지 않으면 잠적한 거라고 믿는 발상 참 무섭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뒷바라지 하는 부인은 정치인 부인 하면 안 되는 건가. 꼭 선거철만 되면 평소에 거들떠도 안 보던 약수터로, 목욕탕으로, 경로당으로, 시장바닥으로 부인이 내몰려야 하는 건가. 좀 조용히 자기 자리 잘 지키고 있으면 안 되는 건가.
아무리 불리해도 그렇지, 남의 부인까지 들먹이며 선거하자는 건 좀 쪽팔리지 않은가. 이기기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발상, 이기기 위해선 인격이고 인권이고 다 말아드셔도 된다는 발상, 이참에 좀 혼이 났으면 좋겠다. 박원순 시장 부인 안부가 그렇게 궁금한가. 걱정마시라, 지금도 시간나는 대로 공부하러 다니고, 일주일 전에도 문자메시지 주고 받았다. 거 참,
<그 누구에게든 노골적 욕설은 삼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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