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군대에서 전역한지 이제 2주도채된 24살 청년입니다
전역하자마자 소개팅으로 한살어린 여자를 소개 받아서
처음 만났을때는 정말 어색했지만
만나지 1주일만에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평소에 햅틱 최신형 핸드폰을 갖고 싶다고 노상 말했기에
1주간 하루도 쉬지않고 막노동판에 가서 일을하고 번돈과
전역비등 개인 용돈 합쳐 가지고
탄 용돈을 합쳐서 햅틱 최신형 핸드폰을 프로포즈 선물로 준비했습니다
그냥 말로서 프로포즈를 했을때는 별 반응이 없었지만
선물로 준비햇다고 하면서 햅틱 핸드폰을 보여주니
미소를 지우면서 ok하다군요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녀가 ok해줬다는 사실에
감사했습니다
대화중 또는 밥먹을때도 항상 핸드폰을 손에 끼고 놓지를 않더군요
쉬지 않고 누군가와 문자를 계속 보내는 거죠
그런 상황이 너무 짜증나서 물어봤죠 누구랑 그렇게 문자를 보내는 거냐고
여자친구는 친구들이워낙 많아서 문자가 끊이질 않는다고 말하더군요
전 이 얘가 워낙 성격도 좋고 예뻐서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계속 넘어갔죠
근대 어제 그 얘랑만나고 있을때 잠깐 화장실에 간다면서 핸드폰을 자리에 놓고
가더군요
전 그러고싶지 않았지만 너무 궁금해서 그 애의 핸드폰을 열고 문자 목록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근대 이게 웬일......문자 목록에는 온통 "내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저장된 어떤놈
문자만 가득하더군요
문자 내용이 더 가관이었습니다
다음주 주말에 1박2일 스케줄 잡아서 양평에 눌러가자는 메세지부터
오늘 밤 집에 혼자있으니깐 자기네 집에 와서 같이 자자는 문자 메세지가 눈에 띄더군요
그 문자 메세지를 확인한 순간 진짜 머리가 핑 돌아버렸지만
그래도 내 눈으로 직접 확인후에 먼짓을 해도 후회가 없을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여자친구가 화장실에 갔다오고 전 급한일 때문에 지금 들어가봐야 될 것 같다고
얘길하고 급하게 커피숍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커피숍 맞은편 골목에 숨어서 그녀가 나오길 기다렸고 그녀느 누군가와 통화를 하면서
나오더군요
그렇게 계속 미행을 했습니다
상계동쪽에 어떤 아파트 단지까지 왔을때 그녀가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더군요
저 역시 따라 들어가려고 했지만 워낙 인적도 드물고 눈에 쉽게 띌것 같아서
그녀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7층에서 내린것을 확인후에 저 역시 7층으로 갔습니다
그 아파트 7층에는 4가구 밖에는 없었고 현관문에 귀를 들이대고 들어보니
703호에서 여자친구 목소리가 나더군요
일단 아직 제대로 확인이 안된 상태이기 때문에 섣불리 행동할수 없어서
복도 제일 끝에서 기다리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급하게 미행하느냐 땀도 많이 흘라고 갈증도 났던 터라
아침에 집에서 챙겨온 요구르트를 가방에서 꺼내서 마셨습니다
매일유업에서 나오는 요구르트인데 일단 다들 알다시피
유산균 발효유로서 몸에도 상당히 좋고 유통기한도 여타 다른 요구르트에 비해서
이틀정도의 여유가 있습니다
냉장 보관이 필수이지만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에는 가방에 넣고 먹어도
맛 차이가 별로 없더라구요
혹시라도 맛의 차이나 다른 불편 사항은 매일유업 교객상담실인
02-2127-2215 ~7번으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개봉후에는 최대한 빨리 드셨으면 하네요
네이버 지식인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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