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D VelociRaptor WD1000DHTZ 입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반투명한 봉투에 밀봉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상단 부분이 ㄴ 자 처럼 잘려져 있습니다. 사실 모르는 분들은 누가 뜯은것 아니냐고 반품한다고 하는분도 계시던데 설명드리면 우리나라에 최초로 수입되고 난 뒤에는 국내에서 판매되기 위해서 공식수입처에서 다시 스티커를 붙이게 됩니다. 이때 내부에 제품에 스티커를 붙이기 위해서 칼로 봉투를 조금 자르고 붙이는 것 입니다. 당연한 절차이니 이것은 모든 하드디스크에 대부분 적용되는 내용입니다. 봉투에 담겨있고 스티커가 붙어있다면 정상으로 보시면 됩니다.
그럼 봉투를 이제 뜯어보죠.
WD VelociRaptor WD1000DHTZ의 전체적인 모습 입니다. 3.5인치의 크기를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하드디스크는 안쪽의 2.5인치형의 작은 하드디스크가 실제 디스크의 몸체 입니다. 가장자리에 검은색의 큰 물체는 방열판입니다. 벨로시랩터 시리즈는 모두 10000 RPM으로 동작합니다. RPM 은 1분당 몇바퀴를 도는지 나타내는 단위 입니다. 1초에 약 166바퀴 (10000 / 60 = 166.6666...) 정도 도는셈이죠. 보통의 하드디스크는 5400RPM 또는 7200RPM이 대부분 입니다.
하드디스크를 보다 빠르게 만들기 위해서는 쉽게는 RPM을 올리는 방법이 있고 두번째로는 해더와 플래터의 간격을 더 줄이는 (해더의 기술) 방법 또는 플래터의 집적도를 높이는 방법등이 있습니다. 랩터는 해더도 성능을 올리고 1장의 디스크에 1TB라는 용량을 집적했으며 RPM도 10000 RPM으로 올려서 성능을 최대로 끌어낸것이죠.
그런데 잠깐 하드디스크중에 가장 빠른게 벨로시랩터일까요? 서버에서 쓰이는 하드디스크중에 SAS 인터페이스를 가진것중에는 15K RPM (15000 RPM)으로 동작하는 하드디스크도 있습니다. 이 하드디스크가 가장 빠르다고 봐야겠죠. 하지만, 벨로시랩터가 몇가지 장점을 가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서버에서 사용되는 15K RPM의 하드디스크는 상당히 고가형이고 물론 이는 고가의 서버에서 사용됩니다. 물론 컨트롤러를 장착하면 일반컴퓨터에서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상당히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용량부분에서 단일하드 고용량을 실현하기가 힘듭니다. (보통 용량이 250GB 내외)
벨로시랩터는 250GB 500GB 1TB로 용량을 지원하며 S-ATA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므로 일반 컴퓨터에도 쉽게 장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1만RPM으로 동작하는 하드디스크중에서 고용량을 지원하며 비교적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웨스턴디지털 사이트에서 벨로시랩터의 스펙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1TB / 500GB / 250GB 의 용량을 지원하는 벨로시랩터는 3.5인치의 크기를 가지며 RPM는 10,000 을 지원하며 6Gb/sec의 대여폭, 200 MB/sec의 지속적인 전송을 지원 합니다. 참고로 워런티를 5년을 제공 합니다.
http://www.wdc.com/wdproducts/library/SpecSheet/ENG/2879-701284.pdf자세한 스펙 설명은 위 링크에서 확인 가능 합니다.
각 하드디스크 제조사마다 서버시장에 맞는 상당히 고사양의 하드디스크를 내어놓고 보유하고 있는데요. 보통 보면 모터축으로부터의 디스크의 길이를 한정시켜서 보다 고속으로 동작을 확보합니다. 범위가 넓어지면 해더가 움직이는 길이가 길어지고 전체적으로 안정된 성능을 보장하기 힘들기 때문이죠.
벨로시랩터도 그래서 보면 이전의 3.5인치 크기에서 2.5인치형 크기로 하드디스크의 전체적인 크기가 줄었습니다. 그리고 1장의 플래터에 1TB를 집적해버렸죠. 디스크가 많으면 고용량에는 유리하게 되지만 그만큼 해더의 갯수가 많아지고 무겁고 발열이 높고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느려지는 문제점이 생기지만 이를 극복한것이죠.
개인적으로는 벨로시랩터 1TB도 하드디스크의 전형적인 전송속도 그래프를 그려줄 것이므로 앞자르기를 해서 성능이 얼마나 확보가 되는지 이부분이 좀 궁금하긴 합니다. 이부분은 앞으로 천천히 여러분과 함께 풀어보죠. 이부분은 기대해주세요. 성능편에서 다룰테니까요.
1만 RPM에 1TB라 일단 스펙만 봐선 뭔가 대단한 느낌이 듭니다.
2.5인치 크기의 하드디스크의 발열을 해소하기 위해서 아래부분에 큰 방열판이 붙어있는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물론 권하진 않겠지만 서버장치처럼 상당히 높은 풍압으로 발열을 해소하는 타입의 케이스에서는 방열판을 제거하고 사용해도 상관은 없을듯합니다. 다음편에서는 이것을 분해를 해보도록 하죠.
측면에서 찍어본 모습 입니다. 검은색 방열판이 있어서 인지 좀 더 세련된 느낌마저 있습니다.
잘 보시면 외부의 검은 방열판에 외부 인터페이스가 연결되어있고 하드디스크 바로 뒷부분에는 커넥터가 연결되어서 있어서 이가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방열판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런형태로 되어있는것이죠.
아래 부분 입니다. 외부 인터페이스로의 연결 때문에 PCB 기판이 보이고 검은색 부분의 넓은 방열판도 보입니다. 얼핏보면 뭔가 특별한 하드디스크인듯하지만, 사실 잘 보면 일반 S-ATA 하드디스크와 규격은 동일합니다. 아래부분에는 볼트채결 부분이 있어서 케이스에 직접 붙이는 형태의 것에도 장착이 가능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외에서 본 모습 입니다.
보통 하드디스크는 하드디스크 몸통 (본체) 만으로 방열이 충분히 되도록 설계가 되어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아래부분 몸체는 알루미늄과 여러 혼합물이 합쳐진것으로 만들어지죠. 벨로시랩터는 2.5인치 형으로 크기를 줄이면서 작아진 방열면적을 외부에 케이스를 덧대는 형태로 해소를 하였습니다.
벨로시랩터의 인터페이스 부분 입니다. S-ATA 일반 하드디스크와 동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른쪽에 점퍼 부분은 PCB의 칩셋과 통신을 위한 별도의 사용공간이므로 일반사용자는 사용할일은 없습니다.
(사진 왼쪽부터 케비어 그린, 벨로시랩터, 케비어 블랙)
제가 사용중인 가장 고용량의 하드디스크, 빠른하드디스크 그리고 지금 세로 들어온 벨로시랩터 (가장 빠른 녀석) 을 함께 놓아보았습니다. WD는 그린/블루/블랙의 케비어 시리즈가 있는데 고용량에 특화된 그린, 속도와 용량, 가격부분을 타협한 블루, 가장 빠른 하드디스크 블랙 시리즈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NAS 시리즈를 위한 시리즈도 추가가 되었죠.
벨로시랩터는 이중에서도 가장 빠른 그리고 신뢰도가 높은 작업을 위해서 다시 랩터에서 재탄생한 시리즈입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하드디스크와 측면을 붙여 놓아보았습니다. 크기가 똑같죠 ? 좀 특별해보이지만, 그냥 S-ATA 하드디스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제 벨로시랩터를 제 컴퓨터에 장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케이스 경우에는 가장자리에 나사를 체결하고 끼우는 구조로 되어있어서 볼트를 채결해둔 모습 입니다.
[씨디맨 Youtube 구독하기] Share 버튼을 통한 소스코드 생성 후 가져가기만 허용합니다.벨로시랩터의 외형을 설명드리고 일반하드디스크와 무엇이 다른가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실제로 컴퓨터에 장착하는 모습 그리고 S-ATA 케이블과 전원을 연결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동영상을 만들어봤습니다. 위에 설명 다 모르겠다 싶으시면 다 무시하시고 이 영상만 보셔도 되겠습니다. 특별한 하드디스크라기 보다는 쓰시는 입장에서는 제가 이렇게 여러번 설명할정도로 빠른 하드디스크이구나. 그리고 장착방법은 일반하드디스크처럼 하고 쓰면 되구나 정도로 아시면 되겠습니다.
컴퓨터 조립 방법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컴퓨터 조립 동영상 가장 자세한 포스트 원리를 배우자 다음편에서는 벨로시랩터가 어떻게 빠른지 알아보고 어느 작업에 적합한지 살펴보는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이글은 그낭 설치편 정도로만 파악하셔도 됩니다. 다음글이 진짜이니까요. 그럼 다음글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