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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today_51735
    작성자 : Lucy3
    추천 : 3
    조회수 : 167
    IP : 210.106.***.6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5/08/13 20:18:09
    http://todayhumor.com/?today_51735 모바일
    8월 20일
    서류면접과 직접면접을 통해서 나름 힘들게 들어간 봉사동아리가 있어요. 합격했을 때는 꿈만 같았죠.
    그런데 오티인 8월 20일 저는 갈 수없어요. 실습때문에... 오티를 빠지면 무조건 탈락이래요. 
    다행히도 대타가 가능하다고해서 친구들에게 부탁했어요.
    나름 친구가 많아서, 진짜 진정한 친구라고 할 친한 친구들도 10명정도 있어서 다 잘될 줄 알았어요. 그래도 미안하니까 가준다면 애슐리를 쏘기로 했죠.
     
    2명은 알아본 후에 안되서 미안하다고 했어요. 괜히 제가 미안했죠.
    1명은 알아본다고 해서 나중에 물어보니 화를내더라고요. '나 그날 일가는데 왜--' 황당했지만 미안하다고 했어요.

    나머지들은 봤으면서 못본채하거나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차라리 안된다고 하면 고마운데, 그냥 못본채 하는애는 좀 놀랐어요. 대학교에서 젤 친한애였는데..
    그 아이들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안타깝다 너 정말 들어가고 싶어했잖아"그러고 끝이더라고요.

    다행히 한명을 구했었는데 오늘 제가 애슐리 쏘기로 했으니까 편한날 말하라고 하니깐 지금 연락와서 한다는 말이 자기 알바해서 못갈것같데요.

    이번 일을 통해 정말 많은 걸 느꼈어요.
    진짜 인생 헛산것 같기도하고. 지금까지 내가 왜 친구라고 같이 즐기고 떠들었는지도 웃기고..
    큰부탁도 아니고 단지 4시간 대신해서 설명 들어주는건데. 공짜도 아니고 보상도 해주기로 했는데 이게 그렇게 어려운일인지.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싫네요.
    지금 말해줘서 엄마가 대신 가는 것도 힘들것 같아요.
    차라리 그때 안된다고 했으면 휴무를 잡으셨을텐데 이미 휴무는 다 정해졌고..

    진짜 하고싶었는데.. 자존심도 바닥을 치게 되고, 결국 동아리도 못하게 되고 정말 엉망이네요.

    푸념해서 정말 죄송해요. 오늘은 좀 우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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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8/13 20:56:40  211.187.***.76  자몽주쓰  668497
    [2] 2015/08/13 22:21:30  108.162.***.101  ᅠEXO  223594
    [3] 2015/08/14 00:24:48  114.53.***.93  작은남정네  38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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