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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freeboard_517000
    작성자 : 매실중독
    추천 : 8
    조회수 : 698
    IP : 121.181.***.73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1/06/23 08:16:35
    http://todayhumor.com/?freeboard_517000 모바일
    [좀스압] 언니를 좀 까겠습니다ㅇㅅㅇ

    현재시간 오전 6시
    언니가 외박을 했습니다

    뭐 불미스러운 일로 외박한 건 아닐겁니다
    왜냐면 왜 외박을 한 건지 대충 짐작가는게 있거든요ㅋㅋ

    몇 달전에 언니의 가방에서 우연히 작은 상자를 발견했습니다
    노란 껍데기에는 영어로 솰라솰라 적혀있는데
    그냥 놔둔걸 보면 제가 영어 잉여라 못알아볼거라 생각한 거겠지요
    하지만.....

    내가 친절한 그림설명까지 못 알아볼 정도로 호구로 보였냐 이년앜ㅋ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그게 무엇인지 모를줄 알았냐곸ㅋㅋㅋㅋㅋ

    자랑은 아니지만서도 저는 호기심이 남달라 초딩시절 모든 학습을 끝냈더랬죠=ㅂ=....


    여튼... 언니는 지금 남친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겁니다
    내가 오후에 일어나니까 모를꺼라 생각했겠지
    하지만 말이야
    오늘 마비 이벤트 때문에 나는 날을 샜단 말이지!!ㅋㅋㅋㅋ
    (하늘이 참으로 파랗습니다 그려 허허허허~)

    어제는 날을 새지 않았기 때문에 어제도 안들어왔을지도 모르겠습니다-ㅅ-
    뭐 막장인거죠

    남친이랑 룰루랄라한다고 언니가 머리가 텅빈 인간인건 아닙니다
    장학금까지 받는 동네에 이름난 수재니까요;;...........

    공부 잘하고 장학금까지 받는다는걸 이용해
    돈도 매우 헤프게 쓰고 말이지........
    언니는 공부를 잘해도
    저는 공부를 매우 못하는 지라 All 대출(으앜!!ㅠ)로 등록금을 내고 있습니다
    매일 3시간씩 통학을 하고 주말에는 알바를 하죠
    워낙 저질 체력에다 노는데 익숙해져 있는지라(...) 평일에도 알바를 했다면 전 미쳐버렸을 겁니다ㅇㅇ

    여튼 저는 알바를 하여 가스비와 점심값, 버스비를 해결하고 있는데
    언니는 공부한다고 알바도 하지 않습니다 그려
    돈 쓰면 썼지 벌지는 않습니다
    언니가 장학금으로 돈을 벌고 있다고 태클을 거셔도
    그걸 다 자기가 써버리는걸요 =ㅂ=.......

    겨울에는 겨울옷 사지요
    봄되면 봄옷 없다고 봄옷을 사고
    이제 여름되니 여름에 입을꺼 없다고
    신발이랑 옷을 사재낍니다

    한가지 아셔야 할 것은
    위에 대출 받았다는거 보고 짐작하시겠고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가정이 그렇듯이
    저희집 부자 아닙니다
    매우 힘들게 살아가고 있어요

    경제가 어려워서 기름값이 독해져서
    아버지가 힘들게 일하시고 버셔도 번거 같지도 않으니 어머니도 맞벌이 하시고
    애가 둘도 아니고 셋인데다 그중 둘을 동시에 대학 보내고 있으니
    척추가 분질러지고 있습니다
    어머니도 꽤나 골병드셨지요;;

    그래서 저는 초2때부터 빨래를 널고 갠다던지의 가정일을 시작했는데
    언니란 사람은 개뿔....ㅋ
    공부만 합니다

    예, 엄마일 하나도 안도와줬습니다
    저는 7살때부터 대학교 오기전까지 12년 동안 어머니 안마를 해드렸는데
    언니는 초딩 저학년 무렵까지만 하고 안했습니다
    다 제가 했지요

    뭐 고등학교 다닐때 기숙사에 있었던 요인도 있고
    고등학교가 매우 빡세니 집에서 만큼은 쉬고 싶다는 것은 알지만

    니 용돈 대주고 있는 엄마한테 효도나 좀 해봐라ㅡㅡ
    전 컴퓨터 수리하는 돈도 아까워서 컴퓨터 포멧하는 법을 익혔고
    인터넷이 갑자기 안될때 시도해야 할것도 터득했고
    컴퓨터 분해와 합체, 가전제품 분해와 간단한 문제의 수리방법, 형광등 가는법 등등
    생활에 요긴한 것을 익혀 매우 많은 돈을 아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때 산 윈도우 98을 거의 9년 동안 썼다는 사실이 그것을 입증해주지요
    그리고 모니터는 10년 넘게 쓰고 있습니다

    저는 20년의 세월동안 손에 꼽을 정도로만 용돈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용돈을 받았던 초등학교 4학년때 이후로 벌써 9년이랑 세월이 흘렀군요
    생활비는 생활비에만 씁니다
    제 용돈은 알바비구요 'ㅅ'

    근데 언니는 그런것도 하나도 몰라
    뭐 제가 여자라는 성별을 가진 사람치고는 남자성격이 많은데다
    일반 여자로 취급하기에는 이상하기는 합니다

    고등학교를 실업계를 나와서인지 농땡이 기질이 심한데
    그래도 술과 담배는 안하는 매우 건전한 사람입니다
    어떤 의미로 남자랑 손도 안잡아봤지요 =ㅂ=...

    동생이 남자고 언니가 수재인 사이에서 샌드위치로 살아왔다보니
    생존본능이 강하여 이기적인면이 강합니다
    남자 사귀고 친구랑 놀러다니는거보다 일단 먹고살고보자ㅇㅇ 라는거죠
    그래서 용돈도 안받으면서 중2때 겨울방학 무렵인가
    제 명의의 통장을 만들어서 저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모은 돈으로 책을 사기 시작했지요

    저는 책을 좋아합니다
    대부분 소설이고 라노베고 만화책입니다만
    저는 그런 책들에게서도 지식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니는 부정하지만요)

    통장 만들기 전까지는 엄마한테 손을 빌렸었는데
    통장 만들고 난 후부터는 제가 제 돈을 모아서 책을 샀습니다
    제돈으로 장만한 책이니 그것들을 매우 아끼고 있구요

    용돈을 안받으면서도 모은 돈을 책에 다 쏟아부으면서도 돈이 모이긴 모이더군요ㅋ
    처음 통장에 돈이 10만원을 돌파했을땐 정말 감격의 눈물이라도 흘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 돈도 집안이 힘들다 보니 때때로 전기세라던가 전화비로 쓰이고는 했습니다
    거의 못돌려받았구요...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몇 차례나 그런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정말 군것질도 포기하고 세뱃돈 받으면 받는대로 다 모았던 돈을 엄마한테 빌려드리는데
    엄마는 그걸 당연하다는 듯이 생각하고 있어서 좀 섭섭했어요ㅎㅎ

    고등학교가 재 너머에 있어서 시내버스가 안다녀 하는 수 없이 고속버스를 타고 다녔는데
    한달에 14만원 정도를 버스비가 들었습니다 3년을 계산하니 대략 300만원 정도가 들었더라구요 ㅎㅎㅎ
    저는 버스비 쓰고 남은 돈을 또 모아서 저축을 했고 또 그돈이 쓰였습니다
    그리고 고3때 수시를 합격하여 그뒤로 바로 군청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정확히는 군청이 아니라 군청에서 하청한 업체가 군청에 방을 빌려 일하는 형태였구요
    저의 정직원 대우를 해줬는데 월급이 정말 좋았습니다
    제가 일을 시작하니 돈을 번다고 더이상 버스비를 주시지 않더라구요
    그동안 버스비로 돈을 많이 썼으니 이번에는 내가 내자, 하고 생각하며 또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일을 하는 동안 어머니의 돈빌려달라는 소리는 들려왔고
    거기에 편승해 언니가 또 돈을 빌려달라고 했지요
    빌려주기 싫었습니다
    하지만 타지에서 힘들게 공부하고 있으니 고생이 많다고 생각해
    생활비를 조금 보태주고 (어머니가 보내줘라고 한것도 있었습니다)
    용돈으로 5만원을 주고 기숙사에서 나와 원룸을 잡을때 보증금 30만원까지 주었지요

    하지만 언니는 그것을 까맣게 잊은듯 합니다
    아니, 그것을 당연하다고 여기고 있는거 같습니다

    저는 언니가 사는 원룸이 학교에서 엄청 멀지만 여기서 통학을 하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언니는 여기에서 학교 정문까지 10분도 안걸립니다
    학교 부지가 커서 그렇지 가깝습니다

    언니는 새벽까지 공부를 하고 오지만 피곤한건 제가 더 피곤합니다
    주말에 언니는 당연하다는 듯이 쉬지만 저는 주말에 못쉽니다
    아시는 분은 아실겁니다
    하루에 몇시간씩 버스를 타고 통학하는 일은 매우 힘들다는 것을
    저는 공강인 날에 보강이 잡히면 그 주는 쉬는 날이 없습니다
    가끔 주말에도 보강이 잡히곤 하는데 그러면 저는 보강과 알바 두가지를 다 해야합니다
    새벽 6시에 일어나 11시까지 깨있어야 하지요
    2주 넘게 쉬는 날이 없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불평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공부를 잘 하지 못하여 장학금을 받지 못하니 알바라도 하여 부모님의 부담을 줄여야 하니까요

    그러나 언니는 그런 생각이 없는거 같습니다
    인터넷 의류사이트에서 몇만원짜리 옷을 삽니다
    옷이 옷장에 다 안들어가 옷상자 5개에 옷을 넣고도 넣을 곳이 모자랍니다
    그러고도 입을 옷이 없다면서 계절이 바뀔때마다 옷을 사고 신발을 삽니다
    구두는 10켤래 넘게 있습니다

    제 신발은 언니가 신고 질렸는지 저에게 준 캔퍼스화 한 켤래 밖에 없습니다
    저는 평발이라 그런 신발을 신으면 발이 매우 아프지만 그래도 신고 다닙니다
    고등학교 졸업전까지만해도 대학교가서 다 사야지 했는데
    막상 대학생이 되니 신발사는 돈이 아까워서 슬리퍼도 함부로 못사겠습니다
    옷도 거의 고등학교때 입던 것들이지만 옷을 안산것도 아닙니다
    옷이 진짜로 없어서 몇벌 사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언니보다 옷이 적습니다
    옷상자에 넣으면 겨울코트까지 넣어서 2~3상자면 다 넣을 수 있을겁니다

    언니는 저보고 살림이 많다고 뭐라하는데
    제가 볼때는 이 무슨 개소리냐로 밖에 안들립니다 -ㅅ-...

    위에 제가 고등학교때 알바를 했다고 했잖아요
    그 돈..... 거의 뺏겼습니다
    언니가 60만원 정도를 빌려갔습니다
    그러고 하는말

    "엄마한테 받아라."

    ......................
    부모님을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사람은 절대로 엄마한테 달라고 말못할겁니다
    엄마한테 전기세 빌려간 돈을 달라고 말할때도 정말 많은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그거보다 몇배나 많은 돈을 달라고 어떻게 말을 합니까

    그렇게 돈을 주고 남은 돈을 넷북 사는데 썼습니다
    집컴은 도저히 못들고 가니까요...
    언니에게의 경쟁의식 때문에 언니꺼보다 몇배는 좋은 울트라씬을 샀습니다만...
    그거 사고 오자마자 언니가 보고 하는 말이

    "내꺼랑 바꾸자."

    ...........................................................
    가격부터가 몇배나 차이나는데 미쳤다고 바꿉니까
    싫다고 하니 하는 말이 넷북을 사달랩니다
    50만원 정도면 산다고
    이 무슨 개도 안할 소리를........
    50만원이 옆집 개이름이라도 된답니까
    허 나참
    제가 포커페이스에 겉으로 표현하는 것이 서툴러서 돈없다고 둘러대서 피했지만요
    정말 한대 후려패고 싶었습니다
    진심 ㅇㅅㅇ
    아무리 언니라도 이딴 개소리 씨부려재낄꺼면 호적에서 파내고 싶습니다ㅇㅅㅇ

    물론 위에 말한 것들은 부모님은 모릅니다
    그냥 언니 돈을 많이 쓴다는 것만 알지요
    근데 친척들은 다 압니다
    이 지역 대학에 온 이유 첫번째가 이 지역에 친척이 살거든요ㅇㅅㅇ

    남친이랑 언니가 씬나게 논다는 거랑 놋북이야기랑 몇가지만 빼고 다 알고 있습니다
    제가 다 말했거든요'ㅅ' 그리고 친척들도 상황보고 짐작하고 있구요
    지금 대학생이고 공부해야되고 괜히 알았다간
    골병든 우리 불쌍한 엄마 몸져누우실까봐 말안하는거 뿐입니다
    안그래도 결혼초기에 엄마 속 많이 썩히셔서 화병있으시거든요
    엄마가 첫째라 외가 친척들은 다 동생들입니다
    고생한거 다 아니까 침묵하고 있는거죠

    아버지는 대충 눈치까시고 계신거 같은데
    그냥 봐주고 있는거 뿐이지 꼬투리 잡히면 대학 못다니시게 할지도 몰라요
    그리고 저는 언니가 남친이랑 사고를 99% 확률로 막아준다는
    마법의 아이템을 가지고 논다는 사실을 히든카드로 남기고 있지요

    이거 말했다간 언니 다리몽둥이 부러질지도.....=ㅂ=......
    아버지가 전형적인 경상도 사람이거든요 거기다 옛날분..
    한다면 하는 분이십니다
    걸리면 죽빵
    10년만에 아버지한테 맞는 사람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그전에 맞은 사람은 동생입니다. 애가 심하게 농땡이라 초딩때 오락실 간다고 땡떙이친 경력이.... 지금은 철들어서 저랑 잘 놉니다 'ㅅ')

    우와 쓰고보니 엄청 기네요
    20년 동안 쌓인게 많긴 많나봅니다
    거의 최근꺼지만요 =ㅂ=..........

    포인트는 아직도 할말이 있다는 겁니다
    아오
    내 인생 왜이렇게 처량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룸 계약할때 언니는 전기세랑 나머지를 내고 저는 가스비만 내기로 했습니다
    근데......... 도시가스비 만만치 않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월부터 살기 시작했는데 한달에 가스비 10만원~~
    아놔......
    주말 알바다보니 한달 알바비가 대략 20만원쯤 되는데
    피식......
    저는 추위를 잘 안타고 집이 오래되 외풍이 좀 있다보니 옷을 든든하게 입고 다니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 덕분에 추위에도 강해졌구요
    나는 추운걸 모르겠는데 입술이 파랗다던가하는 문제점이 있긴 하지만 그건 넘어가고
    언니는 추위를 매우 심하게 탑니다 그말은 보일러를 매우 튼다는 거지요
    저는 더워 죽을 지경입니다
    보일러를 좀 낮춰도 되련만 안그럽니다
    낮춰놓으면 다시 올리고 낮춰놓으면 또 올리고 (......)

    근데 문제는 언니는 전기장판을 쓴다는 겁니다
    사시사철 씁니다
    몸이 냉해서 춥답니다

    추우면 옷을 쳐입어라고!!!!!!!!
    편하다고 원피스 하나 달랑 입는데 춥지 안춥냐!!
    가스비 지가 안낸다고 틀어재끼는 모양새보세
    허!

    저는 겨울을 엄청 좋아합니다만 이제 겨울이 두렵습니다
    아놔 겨울에 가스비 10만원 넘을거 같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언니가 먼저 있었으니 그때 있었던 생필품이야 다 언니가 샀겠지요
    근데 지금은 안사는거 뭐냐?ㅋ
    하는 말이
    "나는 집에 거의 안있고 니가 다 먹고 하니까 니가 다사"

    ........놀고있네ㅡㅡ
    넌 쳐먹고 똥도 안싸냐?

    혼자 사는 것과 둘이 사는 것은 생필품의 소모 속도가 남다르죠
    샴푸야 자기꺼 자기가 사쓰는데......
    니 뒤닦는 휴지랑 쳐먹고 있는 쌀이랑 생수, 콘푸라이트, 우유, 계란, 소세지 등등은 하늘에서 떨어졌다더냐

    이슬만먹고 사는 소리하고 있네ㅋ
    니가 쳐먹은 반찬은 포장1개에 3천원씩하는 비싼아이란다
    저야 제돈으로 사는 거니 작은거 골라거 아껴먹는데
    자기 돈으로 사는거 아니라고 우적우적 집어먹는 꼬락서니보세

    진짜 명치 후려쳐서 다 토해내게 하고 싶었습니다
    아오 저게 언니냐 웬수지ㅡㅡ

    거기다 한달전인가 엄마가 언니한테 30만원을 줬는데 그걸 한달도 안되서 홀라당 쓰고는 또 달랍디다
    돈먹는 하마도 아니고 어디다 자꾸 쳐쓰는거야
    자기는 아껴쓴다고 하지만 소비행각을 대충 본 저에겐 닭이 트림하는 소리로 밖에 안들리더군요
    거기에 편승해 저도 받긴 했습니다만 통장에 고이 모셔놨습니다=ㅅ=+

    제가 알바해서 얼마나 번다고 온갖거를 나에게 부담시키는지...ㅡㅡ
    자기는 공부한다는 핑계대로 알바도 안하고
    헌혈하는거 무섭다고 얼굴이 붕어빵같은걸 이용해 나보고 대신 헌혈해달라고 하지를 않나
    (물론 안해줬습니다. 한달에 2번 헌혈했다간 제가 죽을테니까요)
    방학땐 봉사활동한다는 핑계대고 또 알바 안하고.....

    저는 방학인 지금 자격증 공부해야지, 하는 목표만 세워두고 이렇게 오유를 하고 있지만요;;;
    물론 알바는 계속 하고 있습니다(주말 알바지만;;)

    어렸을떄는 온갖 잔심부름(물틀기끄기, 불켜고끄기, 물가져오기 등등)을 하고
    좀 커서는 덜렁거리는 언니 뒤치닥거리하고
    더 커서는 돈이랑 인력 뜯기고 있고.........

    머리카락 저보다 몇배나 길면서 머리카락 안줍고
    화장실 배수구에 머리카락 걸린거 제가 빼내고
    화장실 청소, 설겆이, 빨래, 장보는거 제가하고 (...............)

    집안일 제가 거의 다 하니까 언니는 공부하거나 친구랑 놀거나 남친이랑 놀면셔 술이나 퍼마시고

    전 술담배 안하겠다고 제 자신과 약속을 했는데요
    언니가 저에게 협박을 하면서 술을 먹이는 바람에
    제 자신과 한 약속이 깨지고 말았습니다....

    여담이지만 전 아버지를 닮았는지 술이 좀 쌔더군요
    맥주 약 250cc와 소주 반병 가량을 마셨는데도 안취했습니다
    근데 술 맛없어요 안먹을꺼에요..

    다시 넘어가서
    언니의 행적을 대충이나마 알고 있는 막내이모는 언니를 싫어합니다
    자기 생각만하는 이기적인 년이라고 말하더라구요ㅎㅎ 그점은 동감입니다 (피식..)
    그리고 제가 좋다면서 종종 놀러오라고 하던데 조만간 갈 생각입니다ㅋ

    우와 이거 거의 2시간동안 썼어 ㄷㄷ;;;;

    지금 오전 8시가 다되가는데 아직도 언니가 안들어왔습니다
    남친이랑 만리장성 쌓는다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있나봅니다 킥.....

    애생겼다고 나보고 징징거리기만 해봐라
    언니고 뭐고 필요없어 다 까발릴꺼야ㅡㅡ


    언니도 언니의 사정이 있겠지만 머리는 좋으면서 주변을 볼 줄 몰라요
    그리고 전 그걸 가르쳐줄 생각 없습니다
    쌓일만큼 쌓였고 해줄수 있는건 다해줬고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데다가 말해봤자 뒷등으로도 안들을텐데요 뭐
    언니는 삐리리(희망직업입니다만 가리겠습니다)가 되겠다고 공부하고 있는데
    이모의 말에 의하면 택도 없는 소리랍디다
    그거 되려면 대학원이라던가 유학도 다녀와서 스펙을 쌓아야되는데
    먹고 죽을래도 그럴돈 없습니다
    언니가 대학교 1학년땐지 2학년땐지 외국으로 연수를 다녀온적 있었는데
    그때도 반을 학교에서 지원받았는데도 돈이 없어서 아버지가 일하는데 사정해서 가불받아서 갔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가불받은돈 만회하느라 힘드셨고 살림에 쓸 돈은 매우 모자랐죠
    힘들었습니다 그때.... 몇백이라는 돈이었으니;;.......
    갔다와서 언니는 좋아죽으려고 하던데 내년에 또 유학갈지도 모르는 소리가 나오데요
    아버지는 무조껀 반대고(집에 돈이 없으니까요. 거기다 나이가 드셔서 일하는게 좀 힘드십니다;;)
    엄마는 언니가 잘되면 집안이 핀다고 다 해주려고 하죠
    골병들었으면서....
    동네에 언니 이야기하는걸 자랑으로 하고 있거든요;;
    3남매중에 특출난 사람이니;;;

    저게 관한 이야기는
    중학교때 만화책 중고로 사서 본 다음 웃돈 올려서 팔아 푼돈 좀 챙긴걸 말한적 있는데 그걸 말하더라구요;;
    그거 자랑인가........=ㅅ=...........

    아 이야기가 끝이 안나........

    아침 8시가 돌파했는데 언니는 안왔습니다


    일단 이야기는 이정도에서 마치겠습니다
    이렇게나마 화풀이를 하니 좀 낫네요 하하하
    지금까지 이야기할 마땅한데가 없어서 계속 속으로 삭히고 있었거든요
    인터넷의 익명성은 이런점에서 좋은거 같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좋은 하루 되세요^^*

    (이제보니 좀 횡설수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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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23 08:33:38  180.182.***.137  일리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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