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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dream_517
    작성자 : xADHDx
    추천 : 0
    조회수 : 7302
    IP : 119.196.***.76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5/08/28 09:16:06
    http://todayhumor.com/?dream_517 모바일
    방금 꾼 무서운 꿈 썰...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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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이 너무 무서워서 지금 정신이 음스므로 음슴체.
    난 분명 새벽5시에 잠들었는데 깨서 눈 떠보니 7시48분임...식은땀을 흘리진 않았으나
    온몸에 소름이 돋고 너무 무서워서 일어나자마자 불먼저 켬;
    갑자기 이 미친 꿈을 기록해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컴퓨터를 켜고 메모장에 작성함
     
    꿈 내용이 무서워서 내 사랑 공게에 올릴까 했는데
    공게에 꿈올리는건 비공감 샤워를 하는 길이라는 걸 잘 알고 있기에 꿈게에 남김...
     
    이하 꿈내용..
     
     
     
    여자친구랑 둘이서 시골 어딘가로 여행을 갔음
    막 산같은데서 사진찍고 놀다가 민박집에 들어갔음
    민박집은 허름하지만 컸음.
    민박집에는 이상한 빼빼마른 주인아저씨, 뚱뚱하고 신경질적인 여자알바생, 나와 여자친구까지 네명
    첨에 민박집에 들어갔을 때부터 아저씨가 좀 이상해서 친구랑 계속 깠음
    뭐가 무서운지 계속 몸을 부들부들 떨고 이상한 소리를 하며 자꾸 화를 내는 거임
    나갈까 고민하다가 그냥 있기로 함(너무 공포영화 같은 전개라서 기가참..)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나는 카운터에서 주인아저씨랑 여자알바랑 얘기를 하고 있었음.
    카운터라기 보단 마당같은 느낌이었는데 여튼 개방된 곳이고 바로 앞이 출입구임.
    출입구는 문은 없거나 투명한 유리여서 밖이 다 보이고
    다만 영업이 끝나서인지 셔터(밖이 보이는)를 내려놨음.
    (바깥은 밤의 상가건물 처럼 다른 점포는 다 문 닫혀있고 천으로 덮여있음.
    불도 꺼서 깜깜한 상가건물 안에 길게 복도가 있고 그 복도를 따라 구석으로 가면 민박집만 훤하게 불켜있음)
    분명 상가 안에 있는 민박집같은 구조인데..그 안은 마당이랑 평상이 있는 시골 주택같은 구조..
    마당을 중심으로 둘레에 각 방이 3-4개 있음.
     
    여튼 카운터에 우리 셋이 있고 여자친구는 방에서 핸드폰 하고 있었음
    근데 여자알바랑 주인아저씨랑 존나 티격태격하는거임
    아저씨가 이상하게 막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계속 좌우를 살피고 정신나간 사람 처럼 주변쳐다보고 하면서
    하는 소리가
    자기 아내가 사람을 죽인다고.
    우리들 다 자기아내한테 죽을거라고. 보면 절대 문열어주지 말라고.
    그 말을 평소에도 자주하는지 여자알바가 존나 짜증을 냈음
    난 그 둘이 꼴보기 싫어서 방으로 들어가서 여자친구랑 그 둘을 까고있었음
     
    한참 지나서 밖에서 쾅 하는 소리가 남
    밖에 나가보니 알바가 되게 얇은 속옷(캐미솔 같은거)만 입고 우리방쪽 보고 서서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거임
    왜그러냐고 아저씨는 어딨냐고 물으니까 대답도 없음.
    얘가 상태가 아까 그 아저씨같았음.
    그 여자 방으로 보내는데 가면서 덜덜떨면서 하는 말이
    주인아저씨 아내가 와서 아저씨를 죽였다는 거임.
    자기가 보진 못했는데 갑자기 사라졌다고 함.
    걔 방으로 보내고 카운터로 가봤더니 불만 켜져있고 아무도 없음.
    이상하다 생각하면서 방으로 돌아옴.
     
    또 한참있다가 밖에서 누가 셔터 흔드는 소리가 들림.
    쾅쾅쾅.
    알바나 아저씨가 나가겠지 하다가 너무 오래 소리가 들려서 나가봄
    웬 진짜 무섭게 생긴 아줌마가 밖에서 소리지르면서 샷시를 쾅쾅 흔들면서
    문 열라고 소리를 지르는데 개소름...
    아줌마가 완전 대통령이랑 똑같이 생겨가지고 얼굴에는
    분을 얼마나 칠했는지 완전 가부키화장을 해서 새하얌.
    (여기에는 어떤 정치적 의도나 과장이 없음...한동안 그 얼굴 무서워서 못볼듯..)
    셔터 여는 법을 몰랐는지, 열기가 무서웠는지는 모르겠는데
    여튼 못 연다고 하면서, 아까 알바가 한 얘기가 생각이 나서
    아줌마한테 아저씨가 안계시는데 아시냐고 물어봄.
    여기서 또 개소름...그 얼굴로 씨익 웃으면서
    "내가 죽였는데?" 하는거임..
    덜덜 떨면서 "무슨 개소리에요. 알바생 데려올게요" 하면서 도망침.

    돌아가는 내 등뒤로 아줌마가 웃으면서 말함.
    "걔도 내가 죽였어. 너 이 문 좀 열어봐"
    소름이 너무 돋아 거의 닭처럼 된 상태에서 여자알바생 방으로 감
    방에 아무도 없음...;
    다시 입구쪽으로 갔더니 아줌마가 또 웃으면서
    "없지?^^ 문이나 열어봐 일단, 내가 추워서 그래" 함..
    나는 애써 쎈척하면서 문 여는 법을 모르겠어서 잠시만요..하면서
    방으로 돌아옴

    여친은 다행히 방에 있음.무슨일이냐고 묻길래 사정설명해줬음..
    한참 얘기하는데 밖에서 아까보다 더 심하게 셔터를 흔들어대면서 소리를 꽥꽥 지르는거임..
    여친이 경찰을 부르기로 하고 나는 시간을 끌려고 아줌마쪽으로 다시 돌아감.
     
    나를 보고 정말 미친듯이 셔터문을 흔들어대면서
    안열면 죽인다고 소리를 마구 지르는거임...
    나는 아저씨랑 알바생 어디갔냐고 계속 물어봄.
    계속 죽였다고만 하면서 안보이지?이러고..
    경찰 불러도 소용없어. 어쩔건데? 시체도 없는데..하면서..
    꿈에서 이 대치상태가 되게 길었던 걸로 기억함...ㅠ

    중간에 아차 하면서 여친이 걱정돼서 방에 가봤는데 다행히 방에 있음.ㄷㄷ
    그러다가 경찰이 왜인지 5-6명이 걸어옴.
    셔터를 흔들던 아줌마가 쪼르르 달려가서 쟤네가 문을 안연다고 이름.
    경찰이 가까이 오더니 무슨 일이냐고 그러길래
    아저씨랑 알바생이 없는데 저 아줌마가 죽였다고 한다고 얘기함.
    경찰이 피식 웃으면서 아 정말 이번엔 아저씨가 죽었대요? 이럼.
    (의미는 잘 모르겠는데 여튼 나를 안믿고 비웃는 느낌이었음..)
    알았으니까 셔터 열어보라고 해서 결국 열었음
    경찰들이 막 이곳저곳 찾고 여친이랑도 얘기함...
    이 때 막 갖은 생각이 났음.
    증거도 없어서 저 아줌마가 그랬다고 해도 안믿을거고
    나랑 내여친도 의심받겠다..우리동네도 아니고 여행온건데 귀찮게 꼬였네
    좆됐다 이러면서...
    그런 생각을 하던 와중에 경찰옆에 붙어있던 아줌마가 어느새 내 앞에 와서 나를 올려다보며
    씨익 웃고 있음...
    "너도 가자" 하면서 자기 손을 올리는데 손에 피가 범벅임...

    이 순간 소리지르면서 깼음..
    에어콘도 안켰는데 30분 넘게 소름이 가라앉지를 않음.
    세시간도 못자서 피곤한데 못자겠음...ㅠ
    그 얼굴 무서워서 한동안 정치 기사는 보지도 못할듯...
     
    깬 직후에는 일단 너무 무섭고
    아줌마가 대통령을 닮아서 웃기기도 하고
    이건 기록해야해!하면서 쓰긴 했는데
    막상 쓰고보니 이거 뭐 있다고 썼나 싶음...-_-

    마무리를 어떻게해야지..
     
     
    결론 : 꿈에서 댓통령을 보면 ㅈㄴ무섭다.
     
    마지막에 너도가자 할때 딱 이얼굴..ㅠ
    제목 없음.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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