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다 한살어린 아는 여자 동생이 있는데요..(그여자나이는 24살)
우연히 친구소개로 술자리에서 알게되었다가 사는곳이 우리집 근처라 금방친해졌어요.
처음엔 저도 걔한테 호감이 좀 있어서 좀 들이대봤는데..
애가 영 까칠하더라구요.. 술자리에서 말한마디도 안하고있길래 좀 괜찮아보였는데..
말을 하면할수록 팍 깬다고 하죠? 아무튼 조금씩 알아가는데 점점 깨더라구요..
그래서 한달만에 맘접고..그냥 아무감정없는 오빠동생사이로 지내기로 했습니다
그뒤로 몇달 지나고 그랬는데.. 처음엔 안그러더니 어느순간 은근슬쩍 말을 놓더라구요..
그래서 나이차도 얼마안나니 상관없어서 그러려니 했는데..저를 마치 자기 친구인냥 대하더군요..
저랑 네이트온 친등되있는데 걔가 우리집 바로 옆으로 이사왔길래..장난으로 "오빠 보고싶어서 이사왔구나?"이랬더니..
한다는 말이.."븅~신...미쳐가지고.." 이러길래..-_-; 제가 좀 당황했었는데..(그정도로 안친하거든요)
걔는 제가 먼저 연락안하면 절대 먼저 연락안해요(전화,문자,메신저 쪽지등)
갑자기 몇주간 연락아예없다가 갑자기 그여자한테 네트온 쪽지가 왔었어요
"나 싸이 글씨체 하나만 사주라"
오랜만에 봤으면 인사부터 하던가 잘지내냐는둥의 말부터 해야하는게 정상아니에요?
암튼 도토리도 없어서..도토리없다고 하니깐.."쳇" 이라는 답장오더니 암말없더군요..
그렇게 또 두어달 아무 연락없이 지냈습니다
어느날 문득 저한테 또 쪽지를 보내더군요
"오빠, 내일 혹시 안바쁘면 나 회사까지만 좀 태워주면안되? "
이러길래..제가 "회사통근차 있잖아??"이랬더니
"있긴한데..좀 사무실 청소하고 할께 있어서 좀 일찍가야되.."
(얘네 회사는 여자경리끼리 몇일마다 한번씩 조금 일찍 출근해서 청소한다더군요)
그래서..제가 태워주기로 했습니다
회사까지 태워주는 대신, 저하고 영화보기로 구두약속까지 했었죠
(영화같이 볼사람이 없어서, 그냥 같이 보기로한거지..절대 제가 작업걸자고 또 그런거아니에요)
아침6시에 차 대기시켜서 걔네집앞까지 가서 태워줬어요
(일어나기는 5시 30분 좀 넘어서 일어났죠 ㅡㅅㅡ)
운전 거칠게한다고..무서워서 이거 얻어타고 다닐수 있겠냐고..궁시렁궁시렁..ㅡㅡ;;
암튼 그렇게 태워주고 그 주 금욜, 회사 퇴근하는데로 만나서 영화보기로 했는데..
갑자기 금욜날 오후쯤에..오늘 안되니깐 담에 영화보자 이러더군요..ㅡ.ㅡ
옛날에도 이랬거든요.. 제가 옛날에 작업걸때도 약속 정했다가 당일 약속 몇시간전에 지맘대로 깨고..바람맞히고..
암튼 그런 과거 전과 때문에..'니가 그럼 그렇지.."하는 생각했어요. 사실 어차피 약속깰꺼같아서 별기대도 안했구요.
또 그걸 마지막으로 몇달간 연락없다가 갑자기 오늘 네이트온 쪽지 또 보내더니 대뜸 한다는말이
"xx아~ 나 폰게임좀 선물해주라" (xx는 제 이름입니다 ㅡㅡ)
완전 입에서 쌍욕이 나올려고 하더군요
전 넘쳐흐르는 화를 억누르며 "니핸펀으로 접속해서 다운받어.." 침착하게 보냈어요
이 미친것이 아무리 한살차이라도 그렇지..오빠를 보고 제이름을 막 불러대고..
(다시한번 말하자면,, 저랑 그리 친한사이 아닙니다..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몇번 본게 전부고 이 여자가 그동안 저한테 바람맞힌게 많아서(약속정해놓고 약속당일 몇시간전에 오늘 나 피곤하니깐 담에보자 이런식..)별로 좋은 감정 그다지 없습니다)
진짜 제 친구의 친한 동생이라서 참았지..
평소에 연락 아예 없다가 지 필요할때만 연락해서 대뜸 용건만 말하고 다시 연락끊는 이런여자 무슨심리를 갖고 있는거에요?
그냥 쌩까버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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