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전 참고 :
본 글은 순수 글쓴이의 상상에 의해 창조된 내용들이며 역사적 사실에 근본을 두고
겨울왕국의 화면에서 유추할 수 있는 부분을 짜깁기 한 글입니다.
따라서 디즈니의 공식 설정과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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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만명을 돌파하여 한국 개봉한 애니메이션 관련한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인 '겨울왕국' (Frozen)
전 극장에서 4번을 볼 정도로 아주 재미지게 보았고
관련 블로그 글도 자주 올리고 있는 편이죠.
안보셨던 분들도 대략적으로
엘사가 안나랑 놀다가 헤드샷 때린 뒤로
트롤 할배가 안나에게 트롤이랑 키스하는 꿈을 심어주고
안나의 능력을 기억하지 못하게 했다는것은 아실겁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엘사에게는 능력을 숨기는 어떠한 마법도 해주지 않고
본인의 조절에 모든것을 맡기게 됩니다.
엘사가 장갑을 늘 끼던 이유는 이것이죠.
본인 스스로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려다가 조절하는 방법이 아닌 감추는 방법을 택하게 됩니다.
사람들 앞에서 어떻게 됐든 왕은 딸 엘사의 능력을 감추고 숨기고 보이지 않게 하도록 늘 교육해왔습니다.
그렇다면.. 왜 왕은 그토록 엘사의 능력을 감추려고 했던걸까요...
시종의 수를 줄이고 성문을 걸어 잠구면서까지...
그토록 우애 좋게 지내는 자매인 안나와의 접촉마저 단절시켜가면서 까지
감춰야만 했던 이유가 있을까요...?
전 아래의 캡춰 사진에서 힌트를 얻었습니다.
(사진 1 -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中)
안나가 덤블링 후 소파에 착지한 다음에 그림을 가르키며 'Hang in there. Joan(John)!' 이라고 가르키는
그 그림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파란 드레스의 그림 아래에 있는...)
'Joan of arc' 이라는 미국식 발음으로도 불리우고 있는 쟌 다르크..
여성 중에 무리를 이끌만한 지도자적인 능력을 보여주거나 어려운 상황을 타게해나가는데 큰 공로를 세운 사람을
일컬어 '잔다크르 같은 여자다' 라고도 보통 이야기 하곤 합니다.
뭐.. 자세하게 잔다르크에게 알고 싶은 분들은 위의 링크를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펌)
(사진 2. First time in forever 中)
그 잔다르크의 그림이 약 10년 뒤엔 없습니다.
대관식날 한껏 기대에 부풀어 노래를 부르며 방문을 열었을때...
오른편의 파란 드레스 그림의 하단에 있던 잔다르크의 사진이 없어졌습니다.
왜 일까요?
바로 14세기에서 17세기에 걸쳐 자행되었던 '종교재판'.
아시아 지역에서는 마녀사냥으로 잘 알려진 중세 유럽 가톨릭계의 최악의 만행이라 할수 있습니다.
이 기간에 잔다르크는 종교 재판을 통해 화형을 당하게 됩니다.
아렌델의 실제 배경이 된 나라는 노르웨이로 북유럽에 위치해있으며
이 종교 재판의 영향권에 들어있다고 할 수 있겠죠.
겨울왕국에 그러한 시대적 배경이 적용이 된다면
아렌델에도 잔다르크가 종교재판을 통해 화형된 사실이 전해졌을 것이고
종교재판을 통해 화형당한 사람의 그림을 걸어놓는 상황이 용납되지 않았을거라 추측됩니다.
아렌델 성이 닫혀있었던 이유를 알고 싶어하던 위즐튼의 공작 아저씨를 통해서도 간접적으로
시대적 배경을 짐작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위즐튼공작 아저씨는 엘사의 능력을 목격하고 '괴물(Monster)'라며 성문을
그래서 닫아놓은거라며 나중엔 위 사진의 공작 아저씨 뒤에 보이는 부하를 시켜서
엘사를 위협해 빠트리기도 하죠.
실제로 마녀재판을 통해서 희생당한 마녀 집안의 재산은 국고로 환수하기도 하지만
그외에 상당한 금액을 신고자에게 포상금으로 지급하기 때문에 좀 부자이고
주변 평판이 안좋으면 마녀로 몰려 살해당하고 재산도 빼앗기는 일이 비일비재 했다고 합니다.
마녀, 괴물, 이교(타 종교)에 대해 관용을 배풀지 않았던 14~17세기 유럽의 배경으로 생각해보면
왕의 자리를 떠나 한 딸의 아버지로서 딸을 지키기 위해 딸의 능력을 억누를수 밖에 없었던
이름 모를 왕... 엘사 아빠
이제 당신을 이해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동안 엘사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이젠.. 제가 그 뒤를...??? ㅡㅠ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