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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렇게 애틋하게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은 처음 보았다.
두 분을 바라보고 있으면 이따금 눈물이 핑 돌곤 했는 데,
6년전, 그러니까 내가 이 곳에 처음 왔을 때 너무 어려서
사랑이 뭔 지 생각조차 못했던 시절에도 그랬다.
그러고 보면 내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언제나 사랑을 생각하고,
사랑을 보고 싶어했나보다.
어느 날 밤, 오브 아저씨가 부엌에 앉아 메이 아줌마의
길고 노란 머리를 땋아 주는 광경을 처음 보았을 때,
숲 속에 가서 행복에 겨워 언제까지나 울고 싶은 마음을
꾹 참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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