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1
나상훈과 같이 학교에서 밥을 먹고 있었다.
나상훈이 나에게 물어봤다
"오빠.. 아니 형 아까 어디에 있었어요?"
그동안 날 오빠로 생각했었다.
사례 2
신소재 원료라는 수업이 있었다
이수업은 출석도 허술하고 1교시라 가기 힘들어서
나상훈에게 대출을 자주 부탁하곤 했었다.
어느때처럼 교수님은 출석을 불렀다.
"김민재"
"네"
이렇게 대출은 무사히 성공하는줄 알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교수님은 격분한 목소리로 나상훈을 쳐다보며
"김민재!!!"
하고 내이름을 다시 불렀다.
원래대로라면 나상훈은 내 대리이므로 대답을 했어야 맞다.
그런데 괜히 쫄은 나상훈은 대답도 못하고 얼굴만 빨개지고 있었다.
눈치빠른 후배 승준이가 나상훈 옆구리를 찌르면서
"야 민재야 너 부르시잖아 빨리 대답해"
이렇게 해서 겨우 대답을 했다.
교수님은 말했다.
"너 왜 중간고사 시험지에 이름 안썼냐?"
사실 이건 내잘못이다
사례 3
나상훈에게 호신술을 알려준다고 하고 나상훈의 팔을 꺾었다.
그러자 나상훈은 나를 때리려고 했다.
사례 4
나상훈은 자기가 최고 간지형이라고 부르는 경빈이와 같이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
잠시 쉬려는듯 경빈이는 나상훈에게 조용히 말했다.
'상훈아 나가서 음료수나 한잔 마시자'
이렇게 말하고 나가고 있었다.
나상훈은 잘 못들었던듯 나오지도 않고 그냥 자리에서 일어나
경빈이를 쳐다보고 있었다.
경빈이는 다시한번 나상훈에게 다가가 좀더 크게 말했다.
'음료수나 한잔 마시자고'
그렇게 말하고 나가서 문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경빈이가 한말을 확실히 들은 나상훈은
그대로 자리에 앉았다.
사례 5
나상훈이 나에게 전화를 했다.
마침 난 잠들어 있는 상태에서 받게 되었다.
"여보세요 끙.."
"민재형 자고 있었어요?"
"응.."
"자꾸 잠만 자실거예요?"
"뭐라고??"
"알았어요 깨지 말고 계속 주무세요"
하고 끊었다.
사례 6
나상훈이 최고 간지형이라고 부르는 경빈이가 수술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나랑 몇몇은 문병을 가기 위해 멀고 먼 여의도 성모병원에 가고 있
었고 여의도에서 가장 가까운 나상훈에게도 같이 가자고 하려고
나상훈에게 전화를 했다.
"나상훈 경빈이 문병가자 빨리와"
나상훈은 자다 전화를 받았고 경빈이가 왜입원했는지 묻지도 않는
다.
"형 저 내일 갈께요" 하고 끊었다.
그리고 경빈이는 그 다음날 퇴원했다.
사례 7
나상훈에게 받을것이 있어서 나상훈에게 전화를 했다
"나상훈 어디야?"
나상훈은 매우 정색하는 목소리로
"왜 자꾸 절 감시하십니까?"
이렇게 말했다.
사례 7
나상훈이 소개팅을 하게 되었다.
생애 첫 소개팅
소개팅 자리에서 나상훈은 깔끔한 옷차림과 함께
최고의 매너와 최고의 돈씀씀이
또한 최고의 말빨로 대접했다.
소개팅녀는 나상훈의 친절함과 자상함에 넘어가는듯했다.
그렇게 해놓고 그 여자에게 전화번호를 깜빡잊고 물어보지 않고
헤어졌다.
사례 8
난 나상훈에게 밥을 많이 사주는 편이다
장난식으로 나상훈한테 이렇게 자주 말한다
"야 나상훈 나한테 언제 맛있는거 사줄래?"
나상훈은 순진하게 헤헤 웃으면서
"형 저 방학때 알바하니까 다음 학기때 맛있는거 많이 사드릴께요"
이렇게 말하고 이번 학기때 휴학했다.
사례 8
더불어 나상훈은 나에게 5000원을 꾼후
이번학기에 휴학했다.
--------------------------------
재밌는 사례가 더 있지만 다음 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