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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동안 짝사랑했던 그녀에게
정말 큰 용기를 내어 반년만에 카카오톡을 했다.
심장은 짝사랑하는 여자라는걸 알려주듯 두근두근 뛰어댔고
나는 떨리는 손을 보며 크게 심호흡을 하고 메세지를 보냈다.
연신 귀찮다는듯 5분~10분 간격을 두고 단답형 답장을 보내는 그녀에게
비참한 기분이 들어 한 줄 메세지를 보냈다.
내가 연락하는게 불편하니?
그 메세지를 기다렸다는듯이 그녀는 빠르게 답장을 보냈다.
응.. 좀 편하지는 않다.
담배를 꺼내 피워 물었다.
두번 세번 연거푸 담배연기를 뱉어내도 이 비참한 기분은 가시지 않는다.
마침내 담배가 바투 타들어가 필터만이 남았을때
나는 그녀가 나를 반가워하지 않는다는것을 깨닳았다.
나는 그녀가 나를 불편해 한다는 것을 알게됬다.
그걸로 됐다.
용기를 내지 않았으면 이런 결과를 알 수도 없었을테니까
내 심장속 그녀를 보내줘야할 시기를 알 수 없었을테니까
그걸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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