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하세린기자][[the300]지방선거 D-13, 시청역-동대문 야시장-지하철 철로 청소로 법정 선거운동 시작] |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6.4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2일 새벽 서울 중구 신당동 지하철 6호선 청구역을 찾아 승강장 철로와 노반 청소를 하고 있다.2014.5.22/뉴스1 |
"삑"그가 시청역 개찰구에 교통카드를 대자 '1050'(요금)과 '12200'(잔액)이라는 숫자가 떴다. 그렇게 그는 법정 선거운동 첫날을 맞았다. 22일 00시00분. 이제 6·4 지방선거까지 13일 남았다.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막차를 타고 밤늦게 귀가하는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첫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정 후보는 '왜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지하철을 타시냐' 등을 물으며 시민들에게 다가갔다. 네 정거장을 지나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정 후보는 동대문 야시장을 방문해 옷매장을 둘러보며 서울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을 만났다. '함께 셀카를 찍자'는 요구가 많아 중간 중간 쇼핑몰 복도엔 '병목현상'이 생기기도 했다.그는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오고, 가게 하나 하나가 다 자신만의 브랜드를 걸고 있다"며 "젊은 분들이 고생스럽지만 의욕적이고 창의적으로 일하는 것을 보고 참 능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오전 1시30분 지하철 5·6호선 청구역. 정 후보는 분홍색 고무장갑을 끼고 물호스를 잡았다. 철로와 노반(철로가 있는 바닥)을 청소하기 위해서였다. 오전 1시에 열차 운행이 끝나면 도시철도 소속 청소원들은 오전 1시30분부터 오전 4시까지 철로와 그 주변을 청소한다. 한달에 두번 하는 철로 물청소날에 정 후보는 30분간 물호스로 구석구석을 닦았다. 전체 165m에 이르는 노반의 절반을 깨끗이 청소했다. 최근 서울 지하철 내 공기질 문제를 계속해서 제기했던 그였다. 그러나 정 후보는 이날 뜻밖의 답을 듣기도 했다. 청소에 앞서 도시철도 관계자와 만나 "3년 전에는 환기시설을 24시간 가동했는데 (박원순 후보가 시장으로 취임한 후) 15시간으로 줄였다"고 말하자 "그렇지는 않다. 그건 후보님이 잘못 알고 계신 것"이라는 답이 돌아온 것.정 후보는 이날 새벽 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700만 시민이 매일 이용하는 지하철의 안전과 공기의 질은 매우 중요하다"며 "최근 지하철 안전사고도 있었지만 지하철 공기가 정말 깨끗하느냐에 대해선 그동안 상당히 소홀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지하철 공기의 질은 서울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첫번째 숙제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 분야에 계속 관심을 갖고 노력을 해서 시민들이 지하철 타는 것이 즐겁다고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또 "모든 개선업무의 출발점은 현실을 정확히 측정하는 것"이라며 "지하철 공기의 질을 정확히 측정하는 데 박원순 후보께서 다같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며 재차 공동조사를 촉구했다.
참 수고가 많으십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