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건 아니고 그냥 얼굴만 아는 지인중에 
사진을 전공한 사람이 있습니다 (저랑 그분 둘다 여자) 

저도 전문적으로 배운적은 없어도 
나름대로 3년동안 12만컷 가량을 찍었습니다 
이론도 열심히 공부했구요 
잘찍는다는 생각은 안해도 
그렇다고해서 못찍는다고도 생각은 안해요 
근데 그 지인이 정말 태클을 많이거시네요.... 


사진학과 나오면 얼마나 전문적으로 배우는지?
그런거 전 잘 모릅니다 
그래도 전 저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가지고있고 
그거를 사용해서 저 나름대로의 사진을 찍습니다 

근데 그거가지고 자신이 알고있는 이론과 다르다면서 
깔보는 시선으로 가르치려드는거 정말 싫으네요 


아는 언니가 3자리수 캐논인데 
공연장에서 노이즈로 고민을 하길래 
그럼 차라리 iso를 좀 낮춰서 노출부족으로 찍고 
암부보정을 하라고 조언을 하니
(그 언니도 라룸을 사용합니다)

 
옆에있던 지인이 어차피 보정할때 
노출 2스탑만 올려서 보정해도 
노이즈는 그대로라고 
그냥 있는 그대로 찍으라고 하더군요 

 iso있는대로 올려서 찍는것보다 
차라리 노출부족으로 암부 보정하는게 
노이즈가 좀 덜하다 라고 말해도 
무조건 자기말이 옳다면서 절 깔보더군요 ㅋㅋㅋㅋ 

 그리고 전 그 당시 육디에 새아빠를 물리고 있었는데 
무대와의 거리가 대략 2미터가량 됐었습니다 
그걸 보더니 제 카메라로는 절대 안찍힐거라네요 
지인분은 크롭을 사용하시거든요
(크롭 무시하는게 아니라 그분은 풀프를 사용 안해보신거 같았습니다
전 참고로 미러리스, 하이엔드, 크롭, 풀프 전부 소유중입니다....)
 
촛점거리 안맞아서
찍혀도 얼굴만 크게 찍힌다면서 
그걸로 찍겠어요? ㅋㅋㅋ 차라리 번들을 들고오진 ㅋㅋㅋ
하면서 무시하고..... 
(결국 잘 찍었습니다만 ㅋㅋㅋㅋㅋ)  

 이거 외에도 정말 자기가 사진학과라고 사람 무시하는데 
그냥 무시하고 그사람하고 안다니는게 답이지만 
이게 건너건너 지인이다보니 
어쩔 수 없이 마주치는 경우가 많네요.... 
오늘도 어쩌다보니 그분하고 마주쳤길래
생각이나서 한탄이라도 해보네요ㅠㅠㅠㅠ
이젠 무시도 지칩니다 에휴

  

남에게 모르는걸 알려주는건 좋지만 
자신이 남보다 지식이 좀 더 많다는 이유만으로 
남을 깔볼수 있는 자격은 없습니다......  


푸념글만 남기긴 뭐하니 엊그제 찍은 냥이랑
그날 찍은 사진 한장 투척이나 해봅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