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복을 빕니다.)

<걸그룹 관련 사고. SBS 뉴스 캡쳐.>

<뒷 바퀴축이 절단되어있습니다. 하루만에 녹난건...>

[포토]레이디스코드 스타렉스 뒷바퀴

... 앞서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3분께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43km 지점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레이디스코드가 탄 승합차가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아 전복됐다. 아직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나 빗길에서 바퀴가 빠지면서 차량이 몇 차례 회전을 한 뒤였다는 게 현장 관계자의 전언이다. ...

스타투데이

출처 :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newsview?newsid=20140903183705446

뉴스들을 보니, 소속사에서는 운전자가 뒷바퀴가 떨어져나간뒤 이리저리 흔들리며 몇 차례 들이받고 전복되었다고 말하는 듯 합니다. 저 바퀴축의 해당부위 정확한 명칭은 잘모르겠습니다. 무슨 샤프트인지, 볼 조인트라고 하는 건지 아닌지. 편의상 바퀴축이라고 이야기하겠습니다.

[레이디스코드 사고] 레이디스코드 사고차량 "스타렉스 에어백 터지지 않아"

... 지난 3일 '레이디스코드'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원인은 "빗길에 갑작스럽게 뒷바퀴가 빠졌기 때문"이며 "운전석, 뒷좌석 등 차량 어디에서도 에어백이 터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

헤럴드팝

출처 : http://pop.heraldcorp.com/view.php?ud=201409041221023359178_1

에어백도 안터졌네요.

스타렉스 뒷바퀴축 관련 사고는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원출처 : 보배드림. 2010년 9월에 올려진 글.>

http://bobaedream.co.kr/view?code=best&No=32762&vdate=m

역시 뒷바퀴축이 문제였습니다.

검색해보니, 이것말고도 또 다른 사고가 있었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서 승합차 전복 10명 사상

【무안=뉴시스】구용희 기자 = 7일 오전 2시43분께 전남 무안군 몽탄면 학산리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16.6㎞ 지점에서 이모(65)씨가 운전하던 스타렉스 차량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차량 동승자 이모(46)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운전자 이씨를 비롯한 탑승객 9명(1명 중상)이 크고작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천의 한 아파트단지 이웃들로, 이날 전남 완도로 향하던 중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천에서 출발한 차량이 사고지점 도로(하행선)를 지나던 중 운전석 쪽 뒷바퀴가 파손되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으며, 이 충격으로 차량이 상행선 방면으로 넘어가 전복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 및 원인을 조사중이다.

기사등록 일시 [2014-06-07 08:23:57] 

[email protected]

출처 : 뉴시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0607_0012967772&cID=10202&pID=10200

올해 (2014년) 6월에 있던 사고입니다.

아홉 명이 죽거나 다쳤던 큰 사고입니다.

역시 운전석쪽 뒷바퀴 파손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관련 사고가 3번이나 일어났다면, 충분히 귀납적으로 이 차량의 바퀴축에 하자가 있다고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유명 연예인이라 화제되었거나, 자동차관련 유명 인터넷 사이트에 글이 올려졌었거나, 언론에 보도된 경우입니다.

인사사고가 아니어서 그냥 운이 없었던 사고였다고 운전자가 알아서 공업사에서 고치거나 폐차하고 넘어가거나, 보증기간내 현대측에서 알아서 보증수리해주는 걸로 끝났거나, 혹은 큰 사고가 아니고 또 유명인이 아니라서 경찰서 출입기자가 보도하지않았거나, 알리고는 싶은데 나이드신 분이라 인터넷이 서툴러서 알리지못했거나 등등 묻혀진 사고도 있을 수 있습니다.

스타렉스는 짐을 많이 싣거나 사람을 많이 실을 수 있는 차입니다.

위의 세 사고 모두 사람을 많이 실었던 경우이거나, 영업용(화물을 나르는) 차량이었습니다.

바퀴축의 강도가 충분히 강하지 않게 제조되었다면, 승객과 화물로 인한 과중한 하중이 더욱 금속에 피로를 주어서 피로파괴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이번 사고는 여러번 운행한 것도 아니고, 새 차를 인계 받아 처음으로 운행한 날 저런 사고가 났다는 점에서 차량 결함을 더욱 강하게 의심해봅니다.

미국 연방법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사는 안전과 관련되어 단 한 건이라도 차량결함 의심되는 사례가 발견될 시 무조껀 NHTSA (국립 고속도로 교통 안전위원회)에 5일 내에 신고를 하게됩니다. 또한 제조사가 결함을 은폐하였을 경우, 천문학적 벌금을 제조사가 내게됩니다. 물론 결함 신고는 제조사에게서도 받지만, 일반소비자들에게서도 받고, 인터넷으로 화제가 된 것도 조사하고, 해외 당국과도 협조해서 자료를 수집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쌓여진 데이터를 가지고 NHTSA에서 지속적으로 서류적으로도 조사하고, 공학적으로도 조사하여 차량결함으로 판단하면, 제조사에게 리콜을 명령하게됩니다. 

출처 1 : 월스트리트 저널. "현대차, 미국서 늑장 리콜로 법정 최대 벌금"

http://kr.wsj.com/posts/2014/08/08/%ED%98%84%EB%8C%80%EC%B0%A8-%EB%AF%B8%EA%B5%AD%EC%84%9C-%EB%8A%91%EC%9E%A5-%EB%A6%AC%EC%BD%9C%EB%A1%9C-%EB%B2%95%EC%A0%95-%EC%B5%9C%EB%8C%80-%EB%B2%8C%EA%B8%88/

출처 2 :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해외 리콜제도 소개.

http://board.auto.daum.net/gaia/do/car/column/read?bbsId=carcolumn&articleId=146&pageIndex=5&forceTalkro=T&objCate1=26

우리나라 자동차 관리당국은 제대로 자동차 안전을 관리하고 있습니까? 애초에 첫 사고들이 보고되어 수집되었을때, 기민하게 자동차 관리당국이 조사하여 차량 결함인지 아닌지를 판단하였다면, 이런 사건들은 이후에도 계속 발생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안전불감증의 나라.

이젠 바뀌어야하지 않을까요?

요근래 차량이 주저앉거나 급발진 의심사고가 빈발하는 등, 어처구니없는 자동차 사고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해당 당국의 차량안전 관리 감시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또한 정치권은 자동차 안전시스템을 미국, 유럽 수준으로 격상시키고, 한국판 레몬법을 만들어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안전관리를 강화할 것을 명령해야할 것입니다.

미처 다피우지도 못한 청춘. 다시 한 번 명복을 빕니다.

(추가)

문제가 되고 있는 저 스타렉스 뒷바퀴가 더블위시본인가요? 일체형인가요?

차량 서스펜션 구조에 따라 하중을 받는 구조인지 아닌지 구조 문제도 지적될 수 있습니다. 공학적으로 정확한 같은 사례인지는 모르겠으나 비슷하게 뒷바퀴 빠짐이 일어났던 쌍용 렉스턴의 뒷바퀴 빠짐의 경우, 관련한 TV방송에서 자동차 관련 교수와 명장들이 차량의 구조적 설계 문제를 지적한 바 있습니다.

관련글 : 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articleId=198267&bbsId=K157&searchKey=subjectNcontent&sortKey=depth&searchValue=%EB%B3%BC%EC%A1%B0%EC%9D%B8%ED%8A%B8&pageIndex=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