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4년차 28세 직장인 입니다.

하아...아직까지 멘붕이네요...

현재 동갑내기인 여자친구를 만나고 있고, 연애기간은 2달 남짓 된 상황입니다.

내일이 크리스마스 이브라 데이트 계획도 모두 세워놓고, 최근까지 서로 조금이라도 다툰적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런데 어제 아침에 나눈 카톡대화를 마지막으로....현재까지 여자친구와 연락이 안되네요....

아무리 생각해도...여자친구가 일말의 언급이나 남기는 말도 없이 이렇게 연락이 안되는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폰을 잃어버렸나, 친구들끼리 하루종일 나가 노느라 충전하는걸 잃어버렸나 별의별 생각이 다듭니다.

혹시라도 마지막으로 나눈 대화에서 마음이 많이 상했을라나요...

여친 회사는 토요일도 출근하는 회사고, 이번주에는 여친이 좀 바빠서 서로 연락을 많이 못했습니다.

어제 토요일, 저녁에 같이 영화를 보기로 했는데 아침에 카톡이 오더라구요. 이번주 너무 바쁘고 힘들어서 오늘 약속 미루면 안되겠냐구요..

그래서 그럼 그게 낫겠다고, 영화 예약은 취소해 놓겠다고 했습니다....

이게 대화의 전부인데,제가 이해못하는 어떤 굉장히 여자친구를 기분 나쁘게 하거나 서운해 하는 문맥적인 요인이 있었던 건가요?....

피곤한데 걱정하는 말을 먼저 해주지 않은것 때문에 그런가 생각도 해봤는데 그게 이렇게 연락 끊고 잠수까지 할만한 일인지....

의미있는 날 여자친구를 기쁘게 해주려고 준비한 모든 계획이 물거품이 되어버렸네요.

무언가 조언해줄만한 말 없으신가요?..이런 얘기를 같이 나눌 사람도 없고 참 미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