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글을 어디다가 써야할지 몰라서 고민하다 유머게시판에 썼다가 그거 지우고 밀게로 옮깁니다.
또한 이글은 분란을 조장하거나 싸우려는 목적으로 쓰는 글이 아닌만큼 비판을 자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인사드립니다. 오유 웃대 눈팅만 하다가 한가지 글을 보고 가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제목보고 짐작하신분도 있겠지만 예 해병대 출신입니다 ㅎㅎ
일단 기수는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혐오감 느끼는 분들도 계시니 입대는 2006년 7월3일에 입대를 하였습니다.
장문의 글이 될 수도 있으니..먼저 양해 부탁드립니다.
먼저 존경하는 선 후배 해병여러분.
해병대 자부심을 느끼는 것은 좋다고 생각됩니다.
개소리 한다고 하셔도 좋습니다. 강한 전투력은 외적자세에서 나온다고 배운적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육군은 땅개라고, 공군은 참새, 해군은 물개라고 비하하면서까지 자부심 챙기라고 가르치는 사람도, 배우는 사람도 없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왜 까마득한 선배 해병님들이 쌓아놓은 탑을 무너 뜨리면서까지 자부심을 챙기려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아니 자부심이라고 말하기도 상당히 쪽팔립니다. 솔직히 말해서 고등학교1학년들이 내가 일진입네 하고 길에서 담배피는 모습보다
더 안좋은 모습이라고 생각됩니다.
개선할 개자에 개병대가 왜 술먹으면 개가된다고 개병대 소리를 들어야 합니까?
여러분이 그렇게 좋아하는 위장복 기원이나 알고 입는 것입니까?
월남 파병당시 벽돌크기의 위장복이였던 해병대에게 전술적인 문제 때문에 타군과 똑같은 민무늬 전투복을 입고 작전에 임하라는거에 반발해서
휴가당시 일부러 입고 다녔던 위장복이 점차 무당옷이 되가고 있습니다.
월남전에 다녀오신분들은 할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러지 않는 분들이 대다수 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타? 맞아야 유지된다고 하는분들? 제동생도 해병대에 아직 있다고 합니다. 약간의 폭언은 있지만 불러서 집합해서 줘패는 그런건 없다고 합니다.
물론 욱해서 한대 줘박는 경우는 종종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이 말하는 맞아야 돌아가는 군대였다면 안때리는 지금은 폭파되서 없어져야 했습니다.
그리고 맞아야 돌아간다고 말하는 분들은 자기얼굴에 침뱉기 입니다. 그럼 본인도 맞아야 한다는 소리 아닙니까?
배수진을 치고 싸워서 군기가 빡쌔야 한다고 하는분들 해군 없으면 상륙 어떻게 합니까? 공군 없으면 적 전투기에 다 두들겨 맞고 전멸합니다.
육군이 없으면 다른전선에서 위장작전 펼쳐 줄 우리편 없어서 들어가다가 다 뒤집니다. 제발 네이버에 이빨좀 털지 마십시오.
해병대? 솔직히 내무생활만 더럽지 육군하고 똑같습니다. 보병, 수송, 병기, 정훈, 경리 등등 병과 다 있고 특성 화 때문에 IBS대대 유격대대 공정대대
나뉘는거 말고는 다 똑같습니다. 그리고 옛날 옛날 하지 마십시오 무슨 6.25전쟁 참전용사 처럼 말하는데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보면 어차피 똑같은
시대에 군생활 했습니다. 제발 예전에 대중교통때 돈 안받았다. 장갑에 피 묻혀 오라고 해서 묻혀왔다. 해병대는 긴빠이(도둑질)이다.
개소리입니다. 부마항쟁을 아는 분들은 얼마나 됩니까? 부마항쟁이 뭔지도 모르면 공부좀 하십시오. 네이버에 이상한 소리나 하고
학교 후배가 해병대 간다고 본인은 격어보지도 않았던 가혹행위들, 주워들은 것으로 현혹하지 마십시오.
저희 할아버지 사촌형 두분다 해병대 이십니다. 할아버지는 과거형이십니다. 3기셨거든요.지금은 하늘에 계십니다. 사촌형은 750자였습니다.
제가 입대할때 사촌형 해병대는 맞아야 한다고 다 모여있는 자리에서 말하시다가 할아버지한태 귓방맹이 맞았습니다.
이새끼들 시간이 흘러가니까 이상한거나 쳐 가르친다고 적과 싸워야할 전우와 동무를 왜 때리냐고 여러분이 그렇게 좋아하는 대 선밴님들때는
구타가 없었답니다. 훈련이 고되고 힘들고 배고파서 밤에 오히려 서로 부둥켜안고 울며 위로해줬다고 합니다. 배가 불르고 다른데로 눈이 돌아가니까
같이 싸워야할 동료와 전우를 때리는 못된짓을 하게 됬다고 역정 내셨습니다. 제발 해병대의 전통을 왜곡 시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전 백령도 연화리가 보이는 대대 소속의 중화동 포구에서 근무 했습니다.
그리고 존경하는 타군 여러분
일단 글 올리신 분은 무슨의미로 올렸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웃자고 올렸는지 아니면 "해병대새끼들은 이래서 안되" 이런 의미로 올리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후자라면 여러분이 그렇게 싫어하는 일간베스트사람들과 다를게 없습니다. 지역감정 조장하는거나 군 감정(?) 조장하는거나
솔직히 똑같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댓글중에 참 어처구니 없는 댓글이 있던데
훈련은 빡쎄게 한다고 해놓고 7.4사고때 피흘리는애 조치 못해서 죽게만들었다. 도망가는 거 기사까지 퍼온분들
막말로 군이 강한친구 육군은 선진문화 그렇게 잘되가지고 약자하나물어서 죽을때 까지 패고, 물마시고 싶다는데 안먹이고 화장실도 못가게해서
죽이게 만들고 나중에 잘못은 뉘우치기는 커녕 죽일의도가 없다고 합니까? 인터넷상으로 자기소속 간부욕하고 쓰레기 선임만나서 고생했다
행정관이 일을 안하고 간부가 시간외 수당을 찍게해서 짜증났다. 내가 무슨계 인데 나없으면 거기가 안돌아갔다? 이건 부심아닙니까?
작전실패요? 총기난사하고 도망갔는데 심부름 가는중이라고 하니까 풀어주는건 작전실패 아닙니까? 제 친구들중 육군 나온애들도 부대 선임병 보면
형 동생으로 지내는 놈도 있고 전역한지 근 5~7년 됬는데도 내가 선임인데 반말하면 안되지 라고 똥군기 잡는 애들도 있습니다.
이게 그 군의 특성입니까? 개인이 또라이짓 하는겁니다. 요즘에 신촌 홍대 나가면 전역했다고 위장복입고 돌아다니는 애들도 없습니다.
돌아다니는 놈들이 또라이인 겁니다. 그걸 왜 전체가 그러는것처럼 매도를 해야 속이 시원합니까? 왜 소중한 생명이 꺼진 사건까지 들먹이면서
해병대는 이래서 안되는 새끼들이다라는걸 입증하고 싶은겁니까? 거울보고 생각을 해보십시오.해병대가 그런게 아니라 해병대 전역한 사람이 그런겁니다. 그런건 전역한 사람이라고 붙여 주기라도 하셔야죠. 현역중에 오유하는 분들도 많은데 기분 퍽이나 좋겠네요.
집단이 그렇게 아니라 개인이 또라이새끼인겁니다. 그 또라이들이 모여서 가끔 저런 상황을 만든거고요.
그리고 글중에 동원에 와서 개짓하면 다 해병대라고 한다는 분들 계시는데 육군 해군 공군 다 마찬가지입니다. 하기 싫으면 싫다고 조교 교관 난처하게 하는건 각군 누구나 한명씩 꼭 있습니다. 타군은 뭐 현역처럼 훈련하는 줄 아십니까? 산속에 쳐박혀서 자다가 찾게 만드는 분 밥 맛없다고 민원 올리는 분 별의별 사람 다있습니다.
글이 길었습니다. 제말에 반박이나 다른 의견이 있으신분들은 쪽지나 댓글을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혹여 이새끼도 꼴에 해병대라고 욕먹는건 싫은 갑네 라고 생각하시는분들 예 솔직히 그런것도 없잖아 있습니다.
군대 자부심 좋습니다. 하나 누구 하나 하찮은 보직이 없고 누구하나 안소중한 사람 없습니다.전투가 벌어지면 모두가 한마음이 되서 싸워야 합니다.
해병대도 내가 힘드네 어쩌네 하는 마음으로는, 다른 군도 해병대새끼들은 똥부심 때문에 안되. 이런생각으로 싸운다면 예 질수밖에 없습니다.
끝으로 미해병대가 존중받고 인정받는게 소위 말하는 뭐같이 맞아서도 엿같은 기수문화(좋은점도 있지만)때문도 아님을 기억해주십시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