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하던 아침 조조로 스타워즈를 보고 왔습니다.
한국에서 스타워즈의 열기는 그날 아침바람 만큼 놀랍도록 차갑더군요. 조조였기 때문일까... 외국인 포함 남자 4~5명 여자가 한명? 두명?
스타워즈 광팬이라고 하기까진 뭣하고 그냥 스타워즈 좋아하는 저로서는 상당히 즐거운 영화였습니다.
레이가 고물 비행기라고 했을때 두근~ 역시나 팔콘 ㅋㅋ 첫 등장부터 고철 비행기였던 밀레니엄 팔콘
팔콘으로 탈출 하고 나서, 한솔로가 어느 구석에서 자다가 기어 나올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고 ㅋ
많은 분들이 장고펫의 클론병사가 왜 흑인이냐는 테클을 많이 날리시는데, 중간에 짤막하게 나마 설명 해 줬어요
대사도 있었죠. 스톰트루퍼들이 통제가 잘 안된다고 할때 어떤 장교가 예전의 클론병사가 나았다고 말하죠
클론병사들은 짧은 수명과 멍청함 때문에 금방 도태되고
모병과 징병, 그리고 핀처럼 태어날때부터 병사로 각인시켜 교육한 스톰트루퍼들로 교체된거라고 나옵니다. 영화 말고 다른 설정에서요
클론의 원형 장고펫은 제다이도 압도할 정도로 뛰어난 전사였는데, 저렇게 발전한 시대에도 클론은 한계가 있었나봅니다.
렌도 강한건지 약한건지 갈지자 행보를 보이다가 결국 레이한테 털리는거 보니 약골이라 실망했다는 분들도 많았는데
저는 레이가 강한거라고 생각합니다.
레이 아빠인 루크도 제다이 훈련 받기 전에 멀리 떨어진 라이트세이버를 끌어온적은 있지만, 레이만큼 강한 모습은 아니었죠.
포스의 균형을 가져올 아이 라던 아나킨, 그보다 훨씬 늦은 나이에 훈련을 시작해 아나킨보다 더 강해졌던 루크...보다 더 강한 포스의 레이
렌도 아직 많은 성장을 남겨두고 있는걸로 나왔지만, 레이는 압도적인 초 천재 제다이가 아닌가 합니다. 천재의 등장은 환타지에선 참 즐거워요
그리고 새로운 설정인 주인을 부르는검 라이트세이버 라는거. 이건 엑스칼리버에서 따온 모티브 같기도 하고 무협물에서 흔히 보는
주인이 고르는 검 이라는 설정 같기도 하고...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아나킨의 라이트 세이버는 몇번이나 망가지고 새로 만든것인데... 그런것도 3대쯤 물려받으면 뭔가 기운을 가지게 되는걸까요
뭐 어쨋든 전 다 재미있었고, 사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한 솔로는 또 부활할까? 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어서 였습니다.
주인공 급의 시체를 찾지 못했다는 결말은 늘 부활을 암시 해 왔었잖아요. 그냥 제 소망일 수 도 있지만, 부활하면 좋겠네요.
에피 5에서 탄화 고정 된 후 해리슨포드의 몸값이 올라 그대로 죽을뻔 했던 한 솔로가 또다시 부활할 수 있을지...
다음편을 기다리는 저만의 가장 큰 이유가 되버렸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역시 무리수?
마지막으로... 깨어난 포스에서 마크해밀은 날로 먹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