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극강 유전을 보유하고있지만 기름이 얼굴로 다 쏠렸는지 몸뚱이 기름은 말라 비틀어져 가뭄에 시달리는 뱀살+ 닭살 여징어예요 그 동안 좋다는 바디 로션은 다 발라 봤는데 샤워하고 발라봐야 그때 뿐이고 피부가 로션을 퉤퉤 뱉어내서 살결 위에서 겉도는 느낌; 혹시 아시는 분 아시려나요?;; 코코넛 오일 좋다는 분들 글을 눈팅만 하다가 저저번주에 왓슨스에서 코코넛 오일을 보고 그만 충동 구매 하게 됩니다. 코코넛 오일 통에 클렌징 된다고해서 음 해볼까? 해서덜어내서 슥슥 지웠더니 어떤 클렌징 오일, 워터보다 말끔하게ㄷㄷ 바르면서 아차 했던건 전 민감성 개지성인이라 클렌징 오일 썼다가 간지럽고 그 바로 다음날 뒤집어 졌거든요; 근데 코코넛 오일은 전혀 가렵지도 않고 샥 지워지더라구요. 그리고 샤워하고 나오자마자 또 푹푹떠서 발랐는데 솔직히 몸뚱아리 껍데기가 저질이라 샤워하고나면 따끔따끔, 간질간질ㅠ 안 생기는 것도 서러워죽겠는데 등 한복판이 간지러우면 긁어줄 사람도없고 진짜 눈물... ㅠ 근데 거기다 코코넛 오일 처발처발 하니 가렵지도않고 하ㅠㅠ 거기다가 제가 뱀살 + 닭살인데 닭살은 여름 겨울이 제일 난감ㅜ 근데 10일 정도 썼는데 약간의 도돌한 촉감만 남기고 삭 들어갔어요! 뱀살인 제 몸뚱이는 초크초크하구요.
그동안 버*비 어린 벌 오인먼트 사용했는데 그것도 나쁘진 않았는데 흡수가 넘 느려서 맨몸뚱이로 흡수될 때까지 돌아다녀야 했던 망측함ㅠ에 비해 코코넛 오일은 바르자마자 피부가 꼴딱꼴딱 다 먹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