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빵사입니다.

유명프렌차이즈 제빵사이죠.

중학교때는 반에서 중간은 했는데 실업계 가면서 공부와는 담을 쌓았습니다.

제 나이는 28살입니다.

지금까지 해 놓은것이라고는. .  제빵기술 좀 있는것.

차 산것. 그리고 없습니다.

오늘. . 정말 눈물 흘리며 후회했습니다.

진심으로 정말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결혼이 너무나 하고싶은데. . 모아둔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정말 한시간 여를 펑펑..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 

후회하고 또 후회합니다. .  미친듯이. . 가슴에 벽돌이 들어가있는것처럼 꽉 막히고 무겁습니다.

오늘에서야 후회합니다. .  너무 늦었지만 이제부터 1년. 1년이 안되면 2년. . 죽은듯 살려합니다.

돈은 쓰지않고 공부하려합니다. . 나의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가 되고싶기때문에 공부하렵니다.

차는 다른 친구들에게 꿀리지 않기위해 조금 큰 차를 삿었습니다.

제 상황에선 부담스럽고 유지만 할수잇는차죠..남들이 말하는 허세족 중 한명이었나봅니다. .

오늘에서야 간신히 깨달았습니다. 분수에 맞게 살아야 한다는걸. .

지금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차에서 경차로 바꾸려 합니다. .

없애고 싶지만 직업특성 때문에 없애지는 못할꺼같습니다. .

남들 눈은 신경쓰지 말고 목표를 이루자고 . .

이 글을 마지막으로 저는 결혼할 여력이 생기기 전까지 오유에 출입하지않으려 합니다.

오유. .  정말 많은시간을 함께 한 사이트 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줄곧 저와 희노애락을 함께했으니까요. .

어머니를 하늘로 보내고 정말 힘들어했을때 알게된것이 오유입니다. . 그 이후로 고등학교때 친한 친구에게 배신당했을때 . . 첫 여자친구에게 차였을때 . . 졸업해서 내 인생목표와 상관없이 대학 진로를 택했을때. . 군대에 입대하고 전역할때. . 5년간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미친듯이 힘들때. . 지금 여자친구와 처음 만났을때. . 슬프고 힘들고 지칠때마다 삶의 힘을 얻어가는 오유를 잠시 오지 않으려합니다. . 아직도 눈물이 멈추지 않습니다 . .

살면서 이렇게까지 후회할일이 앞으로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저는 의지력이 약합니다. . 그걸 제 스스로 알고있기때문에 혼자만 마음속으로 다짐한다면 두달 세달 지나면 마음도 약해질까 두렵습니다. .  지금 이 상황이 다시 올까봐 너무 무섭습니다. . 다시는 두번다시는 후회하고싶지 않습니다. . 그렇기에 이렇게나마 글을 남깁니다. .

만약 마음이 약해져 이곳에 다시 들어오게된다면 이 글을 보고 다시 각오를 다잡고싶습니다 . .

이 이후로 혹시나 이 아이디를 보신다면 저에게 따끔하게 한마디만 해주세요. .

몇분이나 보실진 모르지만. . 

부탁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