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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이가 두발로 서 있다. 사진출처 doggymom.com]
완벽한 신체가 아니어도, 완전한 영혼을 소유할 수 있다
주인공은 지난 2002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태어나면서부터 앞다리가 없었습니다. 뒷다리 두 개만 있었죠. 당연하게 네다리로 걸을 수 없었고 엄마도 포기했습니다.
첫 번째 주인은 살아날 확률이 적다고 판단해 돌봄을 포기하는 등 모두가 이 강아지를 외면했고 보고싶지 않아 했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주인인 Jude Stringfellow가 나서 강아지를 돌보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강아지 이름을 ‘신념(Faith)’이 라고 지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걸을 수 있도록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훈련 초기 그녀는 신념이를 보드에 태워 움직임에 대한 감각을 키웠습니다. 그후 그녀는 땅콩버터를 이용해 신념이가 일어서거나 점프하면 입속에 한 알씩 넣어주며 격려했습니다. 심지어 집안의 다른 개들도 신념이의 훈련을 도왔습니다.
그러다가 6개월이 지나면서 놀라운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뒷발로 서 균형을 잡는가 하면 깡충깡충 뛰기까지 한 것입니다. 그후 미끄러지는 눈에서 추가 훈련을 받은 후부터는 사람처럼 두 다리로 걸을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신념이는 걷는 것을 좋아하게 됐고, 가는 곳마다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신념이는 빠르게 유명해졌고 전 세계 저명 신문과 방송에 출연하게 됩니다.
이어 “작은 개 신념이와 함께”라는 책도 나왔고 해리포터 영화에 등장되는 것까지 고려됐습니다.
[신념이 주인 Jude Stringfellow가 개들을 돌보고 있다. (사진 출처=핀터레스트)]
그의 주인 Jude Stringfellow는 “완벽한 신체가 아니어도, 완전한 영혼을 소유할 수 있다”며 신념이와 함께 전 세계를 돌며 강의 중입니다.
현재 의학과 과학기술 앞에 장애는 현실입니다. 어느 정도 보조기구와 보조인들의 도움으로 자존감을 키우며 극복은 가능하지만 완벽하지는 못합니다.
신체적으로 핸디캡이 있지만 강한 의지와 주위의 도움이 어우러져 신념이라는 기적을 만들었듯, 본인 의지와 가족애 나아가 사회적 관심이 어우러진다면 사람이든 동물이든 재활 분야 기적은 일상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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