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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금 술이덜깨서 글에 두서가 없음에 양해부탁드립니다.
제 여친은 저랑 1년가까이 사귀었는데요. 얘는 마시기만 하면 정신을 놓을정도까지 처마시거나 실수를 해요.
첨사귀고 얼마안가서는 친구들이랑 퍼마시다가 정신차려보니 어떤남자가 모텔침대에서 자기 강간하려고 하길래 반항하고 뛰쳐나온 사건이있었고요
이때는 피해자니까 달래줬습니다. 괜찮냐고... 그 개자식 얼굴기억하냐고.. 대신 너도 여자애가 술을 정신잃을때까지 마시고 그건 잘못이라고..
그이후
두번째는 친구랑 마신다길래 보냈는데 얘 또 취했다고 연락이 오길래 학생회 회식하다가 달려갔는데 토한다음 그새 또 술을 처먹고있고 앞엔 내가 모르는 남자새끼가 처 앉아있고 둘이 얘기를 존나게 하고있고... 그래서 개빡쳐서 존나게 혼낸적이 있고요. 그 때 얘도 잘못했다고 아주 울면서 빌었는데..
세번째는 아 기억이 갑자기 잘안나는데 또 술처먹고 정신잃어서 개같은 사건하나있었고
네번째는 바로 어제였어요
제가 20일뒤면 군대를 갑니다. 근데 가기전에 제 여자친구의 친한친구가 절 보고싶다고 해서 제친구 남자애 한명불러서 넷이 술을마셨는데요
잘놀다가 얘가 또 취했는지 저 군대가면 어떻게하냐고 우는거에요. 그래서 안타까워서 괜찮아 나 의경이니까 자주나올거야~ 이러면서 달랬는데
제친구새끼는 제여친이 우니까 눈물닦아주면서 어깨를 감싸안고 얼굴을 어루만지는거에요 시발. 근데 이년은 또 술처먹고 기분좋은상태니까 안겨있고 시팔. 그것도 내가 바로 지 오른쪽에 앉아있는데?..
그래서 개열받아서 친구나오라그래서 너이 씹쌔기 지금뭐하냐고 술을처먹었어도 사람이 할 도리가있고 없는거라고 그러면서 뭐라고했더니
얘가 지는 그럴의도가 아니었다고. 달래주려는거였다고 그러면서 니가 그렇게생각했으면 정말미안하다고 무릎꿇으면서 얘기하길래
제가 그래도 시발친구끼리 무릎을꿇냐 개새꺄 근데 니가한짓은 진짜 아니었다.라고 말하면서 잘넘어가는데
여친이 나와가지고 내친구한테 뭐 왜이러고있냐고 니가잘못한거 아니라니 뭐 일어나라니 아주 지랄을하더라고요..
지는 지금 빌어도 모자랄판인데... 시발 그래서 어제 친구먼저보내고 얘랑 얘기하려고했더니 지 친구랑 늦었다고 쌩 가더라고요
그래서 그 술집앞에서 멍때리면서 앉아있다가 택시타고 왔어요
그래서 집가서 잠자는데 밤에 여자친구한테 전화가 네통정도 오더라고요. 미안하다고 자기가 술취해서 미쳤나보더라고...
문자도 여러개오고요.. 근데 도저히 어젠 얘기못하겠어서 씹고 오늘 점심쯤에 만나기로했는데
헤어져야할지 한번만 더 두고봐야 할지 모르겠네요.. 성격은 진짜 착한앤데 술만마시면 실수를 해버리니...
어제 진짜 친구랑 여친 둘다 잃은느낌이 나서 가슴이 먹먹했던 하루였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요약하자면
1.여자친구가 술만마시면 정신잃을때까지 마셔서 술처먹고 사고를 몇번침
2.그래서 맨날 혼냈고 지도 반성했는데 어제 또 실수를함.
3. 너무 개같아서 헤어지려고 하던가 아님 한번더 두고보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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