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대학교1학년 파릇파릇한 남학생입니다.^^;
제가 좋아하던 여자애가있었습니다.
근데 걘 별로 절 안좋아하는눈치더라구요. 아니 안좋아하는눈치라기보단 그냥 그저그렇게지내고싶어하는거같아보였어요. 그냥친구로만나는걸로.. 만나서 이야기는즐겁게하지만.. 친구라는식의?..
조금씩 접근하는데.. 걔가 자꾸 마음의문을 열어주지않는것같아.. (물론 저도 좀 소극적이긴했지만.. 아마 제친구를 통해서 제가 걔를 좋아하고있다는걸 들었을겁니다.)
저도 지쳐서 포기하자고 생각하고 연락을 안했습니다.
한동안 연락도안오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수능끝나고 안하던 공부도 학점을위해열심히하고... 그냥 시간이 약이겠지 생각하며살았습니다.
대충... 그나마 가끔씩 생각나고.. 내가 좋아하는 애를 바라만봐야하는게 조금 아팠지만 그래도 참고 견뎌내고있었는데.. 정말 시간이약이구나 하면서 지내고있었는데..
그녀가 제 싸이에 명록이를 남겼습니다. 평소에 전 걔때문인지몰라도 네이트온에 우울한티를 많이 냈는데 왜맨날 볼때마다 우울하니하면서 힘내라고 글이왔습니다.
전 그때.. 진짜 .. 뭐라해야햐나 깜짝놀랐습니다. 연락안하려고 노력하고 잊으려고 노력했는데..그노력이 이 이것 하나에 의해 물거품이되는구나.. 그때의 감정이 다시 살아나는겉같았죠( 물론 그 여자애는 저랑 친구로지내길원했으니까 이글을썼겟죠?)
답방은 갔지만.. 그 다음 답방은 오지않았습니다.(원래부터싸이는잘안하긴했지만..그래도저말고 다른친구들한테는 자주쓰는것같더라구요) 저는 그냥 썼겠구나 하고 다시 체념하고있는데 한 1~2주정도뒤에 또 명록이가올라오더라구요. 역시 비슷한내용. 힘내라는식의내용이었고.. 추가된게있다면 뭐 자기친구 누구랑은 연락하는데 자기랑은 연락안하냐면서..
참.. 사람맘이란게한순간이더라구요. 전 바로 또 답방을갔지요. 물론답방은 또 씹혔습니다.
그리고 자기랑 연락안하냐는 글보고.. 얼른 문자를때렸죠. 이제 우리도 연락하고살자고.. 그랬더니 좋다고 문자가왔습니다.
그런데..문제는 제가 언제나 먼저 연락한다는거지요. 문자를 언제나 제가먼저보냈습니다. 그럼 답장은 좀있다오고..주고받다가 내용이 대충 끝날거같으면 그여자애가 먼저 씹어버리는수준..?
제가 한때 게시판에 물어봤습니다. 남자가 아무연락도없을때 여자한테도 연락이안오면 관심이없는건가요? 물어봤더니 연락이아예없으면 관심이없는거라더군요.
제가 문자를 먼저안하면 언제나 연락이없었죠. 여태 계속 내가먼저연락했는데.. 혹시나 마음이있으면 사소한문자라도할까? 하고기다렸지만 꽝이더군요.
그래서.. 다시잊으려고노력했습니다. 그런데..병신같이.... 그 여자애와 만날약속을잡아버렸습니다. 알바비받은거 쏘겠다는 핑계로...
하하하...웃음만나오네요. 제가 약속을 잡은이유는.. 얼굴안본지가너무오래됬는데 이렇게 안보고잊으려니 섭섭하다.. 한번보고 잊을지 결정해야겠다... 라는거였습니다.(병신같은변명이죠...)
하지만 약속도 제가 먼저 제안해서 한거고.. 그여자애는 자기친구(저랑도알고있는사이) 를 불러서 같이 놀자고 하네요. 같이놀아야재밌다고. 하하 전 둘이서 놀고싶은 의도로 약속을잡은거였는데..저랑 둘이있는건 싫었나봅니다.
막상 약속을 또 잡고보니까 제자신이 한심합니다. 잊으려고노력했던 사람과 약속을 잡다니. 나한테 별로 관심도없는데.. 또 만나봤자 난 상처만입을텐데 왜그랬을까...
사람을 잊는다는게..이렇게힘든줄몰랐네요. 아니면 아예 매정하게 싸이 일촌도 끊고 네이트온에 친구도 지우고 이렇게 매정하게 해서 잊었어야했을까요...??하하...
그냥... 뭔가 답답해서 글올려봅니다.. 그리고 제친구가 그여자애랑 얘기하는데.. 그여자애가 XX(글쓴이)가 자길 좋아하는거같다면서 당황스럽다고 좀 별로란 눈치라고 말했다는 투로 얘기하던데.. 하하
정말 힘드네요. 항상 짝사랑은 힘든거겠지만요. 제가 잘못하고있는거죠? 잊었을때 확실히잊거나.. 새로운사람을 찾았어야했는데.. 이렇게병신같이 명록이한번온걸로 다시 이러고있다니...하하하...
남자의 마음도 참 알수없는것아닐까요?..
긴글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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