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반에서 학기초에 키로 그룹을 나눴습니다.

A그룹은 키가 175이상이고 B그룹은 키가 175미만으로요.

175미만인 사람들보다 175이상인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체력이 좋기때문에 청소나 배식등 궂은 일들을 A그룹에 맡겼습니다.

물론 B그룹중에서 A그룹보다 힘도 쎈사람이 있을수도있고 A그룹에도 B그룹보다 약한 사람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단지 평균적으로 A그룹이 키도 크니 B그룹보다 힘이 세겠죠.

그 대신 그 반에서 선행상이나 태도점수나 이런데서 가산점을 더 줍니다.
아! 빠지거나 궂은일 하는거 거부하면 퇴학시킵니다.ㅜ

처음에 A그룹이 궂은일 맡아서 했을땐 B그룹들은 고맙고 가산점 주는게 맞다고 생각해왔으나

몇개월 간에 시간이 지나자 B그룹은 힘이 평균적으로 쎈 A그룹이 궂은일들을 하는게 당연하게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궂은 일을 A그룹이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자 가산점을 A그룹에게만 주는게 못마땅하게 보였죠.

그래서 B그룹 몇명이 학교에 건의하여 가산점을 없앴어요.

그러자 A그룹에선 난리가 났습니다.

'청소 배식 모든 궂은일을 A그룹,B그룹이 반반 나눠서 하자.'
'배식이 힘들면 청소라도 해라.'
'가산점을 살려라.'
'최소한 고맙게 생각이라도 해달라.'

하며 외치기 시작한거죠.물론 A그룹중 몇명은 같은 반인데 힘쎈 우리가 참고 하자 라는 말을하는사람도 있었죠.

B그룹은 '대학갈때 점수 1점에 떨어지고 붙고 하는데 가산점은 너무 한다.'
'나중에 대학가서 여자사귈때도 키큰사람이 유리하고 사회생활할때도 키큰사람이 작은사람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한거 아니냐'
이런 의견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또 한편으론
'가산점을 인정하는 대학교가 몇개밖에없는데 그럼 그 대학 안가는 나머지 A그룹들은 어떻게 하냐.A그룹이 가산점 받는게 아니꼬와서 없앤게 아니라 A그룹내의 불평등때문에 없앤거다.그러니 B그룹보고 머라하지 마라 '라는 의견도 나오고요.

소수지만 B그룹중에 자신들의 그룹이 공부하는동안 A그룹이 청소와 배식을 하기때문에 보상을 꼭 해줘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물론 있어요.


다른 반들을 둘러 보면요. A그룹 B그룹 다같이 청소,배식을 하는 반도 있고요.
또 어떤 반은 그룹을 나누지않고 궂은일하는 지원자에게 반전체에서 돈모아서 월급과 함께 가산점도 주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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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저희반이 먼가 잘못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