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보고 어그로끌려서 들어오신분 많을겁니다
제가 잘한 짓거리를 했다거나 남들한테 추천 혹은 권유하려는건 절대 아니고 하소연하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먼저 말하고싶은건 이유나 동기가 어찌됐든 잘못은 잘못입니다 조작은 그 자체로 쉴드 불가능한 행위입니다
당연히 이 점 알고 사용한거구요
포켓몬고 한국 출시되고 정말 재밌게 했습니다
증강현실도 재밌었고 원래 포켓몬도 어느정도 알고 관심있고 해서 신기해하면서 이곳저곳 쏘다니면서 겜했으니까요
그렇게 포켓몬을 잡다보니까 레벨업으로 주는걸로는 부족한 시기가 금방 오더라구요
전 작은 소도시에 삽니다
포케스탑 제일 가까운게 15분 거리입니다
시간내서 가지않으면 갈 일 없는 위치이고
그 담은 30분은 더가야하고 체육관도 그 정도에 있습니다
볼은 당연히 부족하지만 스탑에 있을 수 있는 시간도 별로 없습니다
한시간 산책나가서 붙어있는다고해도 스탑하나에 얼마나 볼을 얻겠습니까
근데 겜은 재밌으니까 스탑에 안있을때도 켜놓고 많이 합니다 그럼 볼은 더 빨리 닳겠죠
그래서 볼을 채우기 위해 큰 액수는 아니지만 현질을 합니다
게임이 재밌었으니까 그럴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해서였죠
일주일동안 정확히 이만오천원 넣었습니다 다른거 안사고 볼만샀어요
글고 지금보니까 몬스터볼 백개가량 남기고 다썼더라구요
뭐 괜찮아요 겜 재밌게 즐겼으니까
근데 스탑많은 수도권보면 부러울 수밖에 없죠 사람마음이란게
난 이볼이 떨어지면 또 돈넣어서 충전해야 겜할수있는데
근데 그시점에서 gps조작글을 보게됩니다
궁금했어요 저런대서 하면 어떤생각이들지
그래서 계정을 새로파고 시험삼아 해봤는데
주위에 널리고 널린게 스탑이고
스탑이 많은곳은 서너곳씩 한장소에서 잡히네요
심지어 루어도 빵빵해서 포켓몬도 계속나와요
네 곳 스탑에서 볼받고 근처에 있는거 잡고있으면 5분이지나서 볼을또받아요
ㅎ
신세계죠완전
난 알하나 얻으려고 스탑에 죽치고있다가 2~30분에 하나뜨는데
십분도 안돼서 알9개칸이 다차요
난 현질해서 볼사고 하나 던질때마다 집중해서 안놓치려고하는데
가방칸이 다차서 더좋은볼 남겨두려고 몬스터볼을 버리는일도 생겨요
호구된거죠
이게 게임입니까?
현질한다는게 아무의미가 없어진거죠
그나마 하드하게 현질안한게 다행이라고 느껴집니다
이상황에서 추가적으로 현질은 도저히 못하겠고 할 수 있는건 아예 게임을 접든지, 조작안하고 스탑있는대서만 볼생기면 아주 약간씩 게임을 하든지, 아님 조작하고 떳떳하지 않게 풍족하게 하든지
그래서 썼어요
속은 씁쓸하죠
근데 후회는 안할거 같네요
아까는 커브던지는거 연습한다고 볼 50개 땅에 꼬라박고왔는데 하나도 아깝지가 않아요
돈이라고 생각하면 얼마나 아까운데 ... 근데 거긴 돈이 땅에 떨어져 있으니까 아무상관없죠
어른들이 땅파봐라 십원짜리 하나나오나 하셨던 말씀에 반박할수있겠네요 잘만나와요 너무많이나와서 다시 땅에버려요
스탑없는데서 겜하는건 보급없이 전쟁하는거랑 똑같은거같아요
남들은 공짜로 쉽게 보급받는데 현금으로 어떻게 주기적으로 보급하겠습니까
그렇게 조작하면 재밌냐고 물어보실거같은데
정말 재미없어요
친구들하고 돌아다니면서 대화하고 잡는게 비교도 못할 만큼 훨씬 재밌죠 당연히
근데 현질안하면 유지가안되고
현질하면 호구인거고 돈도 감당하기 힘들고
답이 없죠
비난받아 마땅할 행동인거 압니다
주저리주저리 써놨지만 다 변명이죠뭐
근데 어쩔 수 없어요 이해하지 못한다고해도 답이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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