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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손흥민은 한국 선수 중 가장 뛰어난 스트라이커?
정답부터 말하자면 No. 단순히 스트라이커로서의 실적이나 신뢰 등을 따지자면 여전히 박주영, 이동국이 앞서는 게 현실입니다. 손흥민이 두 사람을 능가하는 것은 어렸을 때부터 철저히 단련된 기본기와 그 위에 장착된 재능, 즉 잠재력이지 현재 능력에서 둘을 압도하지 못한다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원 포인트 릴리프' 전략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최강희호에 손흥민의 자리는 포텐이 대폭발하기 전까지는 무척 좁을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불거지는 손흥민 원톱론이라던가, 그런 건 무리입니다. 차라리 윙포워드로 기용하는 게 그나마 낫습니다.
2. 이동국은 유럽 수비수들에게 힘을 쓰지 못한다?
여기엔 두 가지 말이 있습니다. 수준이 높은 유럽 수비수에게 이동국이 삭제된다는 것, 그리고 힘이 좋은 유럽 수비수에게 이동국이 몸싸움에서 밀린다는 것. 첫 번째부터 반박하자면 이동국은 철저하게 주변 선수들의 도움이 필요한 유형의 선수입니다. 혼자 힘으로'도' 골을 넣을 순 있지만 최대의 파괴력은 주변에 동료가 있을 때 발생하지요. 따라서 첫째 경우가 발생했다는 건 이동국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공격진 전체가 수비에게 막혀 있는 경우를 뜻합니다. 이동국은 혼자서 경기를 뒤집는 마라도나 같은 슈퍼 드리블러가 아닙니다. 팀이 흥하지 못하면 같이 사그라들 수밖에 없지요. 두 번째는 이동국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됩니다. 이동국은 전형적인 타게터, 포스트 플레이어가 아닙니다. 오히려 김신욱이 여기에 가깝죠. 이동국은 엄밀히 따지면 철저한 골 사냥꾼 타입입니다. 단 한 번의 기회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하는 스타일인 것인데, 당연히 몸싸움, 반응속도, 지능, 공간 침투, 슈팅 등 다양한 능력이 필요합니다. 예전에, 2000년대 초반에 이동국을 능가할 피지컬을 가진 스트라이커가 없다 보니 자연스레 이동국이 포스트 플레이를 보는 경우가 늘었다지만 포스트 플레이에 능한 선수는 아닙니다. 요컨대 이동국은 몸싸움과 공중볼 경합 등에 특화된 선수가 아니란 의미이며, 피지컬 체킹에 막힌다 싶으면 지능적으로 공간에 침투하는 플레이를 보일 줄도 압니다.
3. 박주영은 국대에서 제외되어야 한다?
현재 폼을 생각한다면 그럴 수밖에 없긴 합니다. 다만 박주영은 어쩔 수 없이 2014년 월드컵까지 한국 대표팀에 있어야 할 자원입니다. 전성기에 다다른 나이나 스타성, 그리고 유럽에서의 경험 등을 따져볼 때 말입니다. 물론 박주영 차출과 관련된 말을 없애기 위해선 본인이 자주 뛸 수 있는 구단으로 이적하는 게 가장 낫습니다. 에레디비지에 중위권 팀, 혹은 리그 앙 하위권 팀 정도가 괜찮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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