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가지 제안하려고 합니다.

매번 선거철마다 반짝하는 후보들의 사기행각이 매 선거마다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합리적인 투표권 행사를 위해서 정치인 인명사전과 비슷한 사이트가 있었으면 합니다.

이름하여 '정치인 다나와' 사이트 입니다. 우리가 물건가격을 검색할때 각 쇼핑몰의 가격을 비교해주는 사이트가 '다나와'입니다. 해당 정치인이나 정부관료의 이름을 검색하면 그들이 임기간 행해왔던 공식 일정, 공식발언 등이 한눈에 정리되어 나오도록 하는 사이트로 구상했습니다. 일종의 위키백과 같다고나 할까요? 해당 정치인들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캡처 그간 적절치 못했던 행동들 혹은 잘했던 행동들 등이 인물사전 처럼 한 페이지에 정리되도록 하는 겁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어떠한 가치판단이나 평점같은 의도적인 요소는 배제하고 오로지 사실관계만 따져서 모아놓는 것입니다.

자, 이제 여러분은 투표장에 투표하러 가실때 해당후보가 어떤 행실을 해왔는지 한페이지 요약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판단은 여러분이 하는 겁니다. 이러한 사이트의 디자인을 어떻게 할 것인지 아직 구상중입니다. 가급적 소수의 사이트 운영자가 내용을 기재하기 보다는 다수의 사용자가 만들어가는 그런 사이트면 더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약간 위키백과와 유사한 사용자가 만들어가는 사전인데 이것도 약간 염려가 되는 것이 특정 집단에서 조작을 할 우려가 있어서 데이터 수정권한은 없애고 오로지 데이터 추가할 수 있는 권한만 부여하도록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아카이브와 비슷하지만 좀더 독립되고 체계화된 사이트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사이트가 선거법에 위반이 될 것인지 여타 다른 법에도 저촉이 될 것인지도 고려해보는 중입니다. 제가 웹사이트 전문가도 아니고 단지 일개 시민일 뿐이지만 . 많은분들이 동조해주시면 제 나름대로라도 영향력 있는 시민단체에 제보한다던지 처음부터 사이트를 설립하기 위해 노력을 해본다던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투표장에서 투표용지에 적힌 이름 볼때까지도 어떤 후보가 누가 누구인지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제학 적 개념으로볼때 불완전 정보로서 구매의사를 결정하는 꼴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합리적인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생각해낸 제 아이디어 입니다. 제 아이디어 관련해서 여러분의 뜻이 어떠신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의 댓글 바랍니다.  

제가 아이디어 낸 거지만 이미 운영되는 유사한 사이트가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