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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 학생 친구 영상, 전 세계가 슬퍼해
-많이 춥지? 무서웠지? 많이 힘들었지?
-그냥 재밌게 놀다 왔다고 하면 안돼?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의 친구가 만든 영상이 한국 국민은 물론 전 세계를 울리고 있다. 이 영상은 스카이뉴스에 소개되어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스카이뉴스는 ‘한 10대 소녀가 한국의 여객선 참사로 잃은 자신의 학교친구들에게 바치는 가슴을 울리는 영상을 만들었다’며 ‘많은 희생자들과 같은 학교를 다녔던 이재은 양이 이 영상을 온라인에 올렸다’고 소개했다.
영상은 재은양 친구들이 학교에서 찍은 사진들과 희생자들이 적었던 오래된 메시지들을 모아 만들어졌다. “너무 보고 싶은 친구들아” 라는 제목으로 시작되는 이 추모영상에는 ‘“추울거야. 버텨줘서 고마워. 이렇게라도 돌아와줘서 고마워, 근데 너무 보고 싶어.”, “너희들의 빈자리가 너무 커. 재미있게 놀다온다더니 어떻게 이렇게 돌아올 수가 있어?”’ 등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스카이뉴스는 소개한다.
특히 이 영상에는 배가 침몰 된 후에 배안에서 보내진 것으로 보이는 ‘오락실에 있어요. 좀 살려주세요. 너무 깜깜하고 배고프고 미칠 것 같아여. 엄마 아빠 친구들 다 사랑해, 만약에 나 죽으면 울지마 끝까지 버텨볼갸, 사랑해’라는 문자 메시지가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 외에도 ‘그냥 아직도 수학여행 갔다 안온거 같아.’ ‘그곳에서는 슬퍼하지 말고 편히 쉬고 있어’ 등등의 밤새 학교를 지킨 친구들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가족들은 구조명령이 더 빨리 내려졌어야 한다고 말한다고 전한 스카이뉴스 기사처럼 그 동안 이 정부와 사회는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 친구들에게 보내는 간절한 동영상 하나가 세계인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이번 슬픔은 통곡이 아니라 분노어린 슬픔이 아닐까?
스카이뉴스의 기사전문을 뉴스프로가 번역하여 소개한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1fYdc3F
South Korea Ferry Disaster: Teen Films Tribute
한국 여객선 참사: 한 청소년이 추모 영상 제작
11:23am UK, Wednesday 07 May 2014
A video made by a distraught school friend of the victims of the South Korean disaster has been viewed tens of thousands of times.
한국 참사 희생자들의 학교 친구가 슬픔에 잠겨 만든 영상이 수만번이나 시청됐다.
https://www.youtube.com/watch?v=u6JYtD5T-rc
By Jen Kwon, Sky News Asia Producer
젠 권, 스카이 뉴스 아시아 프로듀서
A teenager has compiled a heartbreaking video tribute to the school friends she lost in the South Korean ferry disaster.
한 10대 소녀가 한국의 여객선 참사로 잃은 자신의 학교친구들에게 바치는 가슴을 울리는 영상을 만들었다.
Lee JaeEun, who attended the same school as many of the victims, posted the video online.
많은 희생자들과 같은 학교를 다녔던 이재은 양이 이 영상을 온라인에 올렸다.
The video is made up of photographs of JaeEun’s friends at school, as well as old messages written by the victims.
이 영상은 재은 양 친구들이 학교에서 찍은 사진들과 희생자들이 적었던 오래된 메세지를 모아 만들어졌다.
One post included in the video is said to have been written by one of the students as the boat was sinking. It asks simply for help.
영상에 포함된 한 메세지는 여객선이 침몰되는 동안 학생들 중 한명이 적었던 것이라고 한다. 이것은 그저 도와달라고 청한다.
There are subtitles to go with the eight-minute tribute, which has already been viewed nearly 60,000 times.
벌써 6만번 가까이 시청된 이 8분짜리 추모 영상에는 자막이 포함되어 있다.
The ship sank on April 16 with 476 people on board
세월호는 476명을 태운 채로 4월 16일 침몰했다
“My dear friends that I miss very much,” the subtitles read.
“너무나 보고 싶은 친구들아” 라고 자막이 뜬다.
“It must be cold. Thank you for hanging on. Thank you for coming back, at least like this. But I still miss you very much.“
“많이 춥지. 버텨줘서 고마워. 이랗게라도 돌아와줘서 고마워. 근데 너무 보고 싶어.”
“Your empty space is too big. You were so excited before the trip and said you’d come back after having some fun. How can you come back like this?”
“너희들의 빈자리가 너무 커. 수학여행 가기전에 그렇게 좋아하더니. 재미있게 놀다온다더니. 어떻게 이렇게 돌아올 수가 있어?”
It is three weeks since the Sewol ferry sank off the South Korean coast with 476 people on board on its way to the island of Jeju off the southern tip of the peninsula.
476명의 사람들을 태우고 반도 남단 제주도로 가던 여객선 세월호가 한국 해안에서 침몰된 지 3주가 지났다.
Some 269 people have been declared dead, with 33 people still missing and 174 rescued.
약 26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33명이 아직도 실종상태이며 174명이 구조됐다.
Families say the evacuation order should have been given earlier
가족들은 대피지시가 더 빨리 내려졌어야 했다고 말한다
Most of the victims were teenagers from DanWon High School on the outskirts of the capital, Seoul.
희생자들의 대부분은 수도인 서울 외곽에 있는 단원고등학교의 청소년들이었다.
The tragedy is unparalleled in modern Korean history, given the number of children who died.
사망한 아이들의 수로 볼 때 이 비극은 한국 현대사에서 전대미문한 것이다.
Across the country, film premieres, music album launches and sporting events have been postponed.
전국적으로 영화 개봉, 음악 앨범 발매와 스포츠 행사들이 연기됐다.
Although the cause of the accident remains under investigation, there is public anger the captain left the ship before all the passengers had been evacuated.
비록 사고의 원인은 아직 조사하는 중이지만, 모든 승객들이 구조되기 전에 선장이 배에서 도망쳤다는 데에 대해 대중들은 분노하고 있다.
People believe that many more people could have been saved if the order to evacuate had been given earlier.
대피 지시가 더 빨리 내려졌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살 수 있었을 것이라고 사람들은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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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독일 한국문화원 윤종석 원장의 사퇴를 촉구합니다." 아고라 서명하러 가기 http://bit.ly/1mDgPK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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