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쩌렁! 쩌렁! 내목소리 쩌렁! 하면서 받는데 아이고오~~집사니임~~하면서 받는거임 어디서 내려서 지하철을 탈거고 막 자세하게 얘기하길래 하...서울가는 길이 순탄치만은 않겠구나 생각함 근데 듣다보니 나랑 길이 겹치는거임...?..?? 광화문...? 집회..? 그 집사님과 얘기한 집회가 그 집회였음(!) 제가 집사님 몫까지 다녀올테니히...!!!! 집사님께서 나라를위해 기도를 많이해주세요오!!!! 하면서 얘기하는걸 듣고 나는 움찔했고..ㅋㅋㅋㅋㅋㅋㅋ 물론 통화는 작게 용건만 간단히 해야하는게 맞지만요. 처음은 기분나빴으나 끝은 흐뭇한 집회가는길이네요ㅎㅎ
쓰다보니 생각난 추가이야기 지난주 토요일에 아부지가 어딜 단체로 가신다길래 산악회 모임이라도 있는갑다 했음 근데 어제 엄마랑 얘기하다보니 태극기를 들고나가셨다고...? 예전에 글쓴적도 있지만 울 부모님 골수 새누리에 당원이신데 (김진태 싸인자서전도 있었음. 동생이랑 내다버림ㅇㅇ) 그 얘기가 믿기지않아서 나도모르게 다수 쪽으로 간거야 아님 박사모로간거야? 했다가 욕먹음 너는 우리를 무시해도 어? 어떻게 그런소리를해? 아니...새누리가 진리라며.. 박씨핏줄은 다 옳다며..? 알고보니 아부지 모임 사람들이랑 버스대절해서ㅋㅋㅋㅋㅋ 단체로 도시락싸들고 광화문에 간거였음 물론 탄핵찬성 쪽으로! 대선때도 박씨를 찍어라 1번이옳다 하며 하시던 분들이 김진태의 어그로에 시달리다 결국 단체로 태극기를 들고 간다는게 좀 뿌듯하기도하고 귀여웠음ㅋㅋㅋㅋㅋ 내가 그렇게 말할땐 안듣더니.. 다들 처음이라 집에서 큰 태극기 들고가야하는줄 알았나봉가... 예전에 동생이랑 집회갈때 시위가 어쩌고 쓸데없이 어쩌고 하시던 분인데 아 이렇게 다들 1번의 최면에서 벗어나는구나. 깨달아가는구나 싶기도 하고 그럴줄 알았으면 내 집회전용가방의 촛불이라도 빌려드릴걸 싶기도 하고 (혹시몰라서 핫팩20개 촛불10개 방석4개씩 들고다님ㅋㅋㅋㅋ) 쓰다보니 아부지 얘기가 됐네요ㅋㅋㅋ 아빠지만 기특한 맘이들어서(!?) 어..마무리 어케하지... 다들 태극기들고 나오세여 날씨도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