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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oast_5107
    작성자 : 와플잉
    추천 : 7
    조회수 : 556
    IP : 124.60.***.141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3/04/29 15:25:38
    http://todayhumor.com/?boast_5107 모바일
    답정너 우리 아빠♥ㅋㅋㅋ



    아빠가 왕년에 좀 잘생기셨었어요. ㅋㅋ 

    진짜로 여자들이 쫓아왔다는 증언을 아빠 뿐만 아니라 아빠 친구분들한테도 들었고 .. ㅋㅋㅋ 

    저 어릴 땐 아빠 접촉사고 났는데 상대 여자분께서 그러지말고 우리 커피나 한잔 하자고 하시기도..ㅋㅋ 

    근데 요즘은 이제 육십이 다 되가시니까 아무래도 눈에 확 띄시진 않죠. 제 눈에야 우리 아빠 완전 멋있지만 ㅋㅋㅋ 


    어제 아빠가 갑자기 저를 거실에 부르시더니 얘기를 하시는데 이상한 여자를 봤다고 하시는거에요

    왜왜? 하니 아부지께서 ㅋㅋㅋ 


    "아니 내가 서울을 지하철 타고 가고 있는데 옆에 앉은 여자가 호두과자를 까더니 나한테 먹으라고 두개를 주는거야. 괜찮다고해도 계속 주길래 받았지. 그러더니 자꾸 말을 걸어. 어디까지 가시냐 뭐하시는 분이냐 하면서."


    여자분이 몇살 쯤 됐는데? 하니 마흔중반 쯤 되보이는 멋쟁이셨다고 해요 ㅋㅋㅋ


    "그러다가 수원쯤 왔을까 일어나서 내리길래 그런갑다 하고 있는데 자꾸 쳐다보면서 쭈뼛쭈뼛 거리다가 그냥 내리더라~"


    하시더니 제 눈치를 슬쩍 보시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 

    우리 아부지 귀여우셔서 제가 바로 아빠가 원하시는 대답으로 해드렸죠.


    "어머 그 여자가 아빠 번호라도 물어보고 싶었나보다 ㅋㅋ 완전 웃긴당 ㅋㅋ"


    아빠가 얼굴에 화색이 도시면서 그치? 어이가 없더라니까~ 이 나이에 무슨~~  하시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표정은 좋아서 웃음이 가득하시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울 아부지 답정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젤 멋있어요 ㅋㅋㅋㅋㅋㅋ 

    남동생이 이랬으면 너 장기 털릴뻔함 ㅇㅇ 했을텐데 ㅋㅋ 아빠는 엄청 띄워드렸죠. 죽지 않는 미모라며 ㅋㅋㅋㅋ 

    아빠 얼굴에 막 나 뿌듯 나 기쁨이라고 써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저녁에 아빠표 김치찌개 끓여주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있쪙...


    사랑해요 아빵♥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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