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글아니라서 죄송합니다.
혈액이 필요합니다.!!! 도와주십시오
http://blog.naver.com/jkjkd/80065242707 (긴급!)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이웃을 도와주세요.<a tar.. 캠핑과 여행이야기
2009/03/18 22:13
http://blog.naver.com/jkjkd/80065242707 이 포스트를 보낸곳 ()
글을 올리게 된 사연과 함께 도움의 호소를 합니다.
우리와 같은 평범한 가정의 한 가장이 (갑작스런)백혈병으로 현재 급박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2009.03.10 진호엄마의 글
진호아빠의 아내입니다. 남편의 병이 재발하여 이 글을 씁니다.
인사말 길게 못 적는 점 이해해주세요.
아픈 남편에게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고 또 희망을 준 곳이기에 글을 남깁니다.
작년 8월 조혈모세포이식을 받고 올8월부턴 자신도 캠핑을 다니겠다며 희망에 부풀어있던 남편이었습니다.
2월중순부터 몸이 아팠고 26일 입원 골수검사결과 백혈병이 재발, 폐에는 큰 덩어리로 전이, 뼈속 곳곳까지 암세포가 침투해있는 상황이라 했습니다.
소변도 나오질 않았고 남편은 입원한지 3일째부터 헛소리를 시작했습니다.
계속 검사를 진행하며 기다리다 자칫 잘못하면 더이상 손쓸 방법이 없다며 더 검사를 하며 결과를 기다리느니 어차피 이렇게 된 거 항암을 강행하자 하시더군요.
현재 무균실에 있으며 항암4일째입니다.
여러분의 응원과 도움이 있었는데, 올 가을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캠핑장에 가서 많은 분들을 만나뵙고 싶다고 했는데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재발하였기에 처음보다 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항암치료전 주치의선생님이 중환자실에 갈 확률이 높다는 것과 혈소판, 백혈구 지정헌혈을 준비하라고 하시더군요.
또 마음의 준비도 하라 하더군요.
현재 혈소판이 매우 낮은 상태인데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매일 기다리는 상태입니다.
입원 전부터 계속 코와 입으로 피를 흘리고 있고, 얼굴은 온통 피멍이 들어있구요.
남편이 매우 좋아하는 곳이었기에 남편을 기억하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아 이 글을 남기구요.
또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감히 이 글을 써봅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2009.03.10 아리아스님의 글
지금 진호어머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작년 초여름 우연히 진호아빠의 근황을 듣고 캠바식구들과 같이
헌혈증을 모아서 방문하게 된 계기로 서로 근황을 묻고 했습니다.
먼저 관련포스팅을 보시면 이해가 빠를듯합니다.
http://blog.naver.com/ariaskim1/60051809472 http://blog.naver.com/ariaskim1/60052085111 http://blog.naver.com/archino5/140052375961 http://blog.naver.com/archino5/140052852703 http://blog.naver.com/archino5/140059544446 오늘 우연히 진호어머님이 글을 올리신 이후에
많은 회원여러분들께서 궁금해하시는거 같아서 몇글자 올립니다.
진호아빠는 지난 겨울 저와 캠핑을 할 정도로 몸이 많이 회복이 되셨고
꼭 올 가을에는 정식으로 캠핑을 시작하자고 약속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진호아빠가 재발되어서 출혈상태로 병원에 왔고
의식이 없다고 글이올라왔습니다.
조금전에 진호어머님과 통화를 했는데
지금은 출혈도 멈추고 의식도 조금 돌아왔다고 합니다..
지금 진호아빠에게 필요한것은 금전적인것이 문제가 아니라고 합니다.
사실 진호어머님은 급박한 상황에서도 회원들에게 패를 끼치는것같아 조심스러워 하십니다.
정말 착하신 두분이시지요~
지금 급박하게 필요한것은 AB형 혈소판 지정헌혈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그냥 헌혈을 해서 생기는것이 아니라
AB형 혈액형을 가진분이 적십자나 혈액원같은 헌혈할수있는곳에 가셔서
"여의도 성모병원에 있는 염재헌씨한테 AB형 혈소판 지정헌혈을 할려고 합니다."라고 하시면
헌혈하는곳에서 알아서 해준답니다.
이것은 헌혈과 틀리게 혈소판만 추출하고 혈액은 다시 몸으로 다시 넣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혈소판은 5일이 유효기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한꺼번에 많은 혈소판이 필요한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한번 할때 2~3명분의 혈소판만 있으면 된다고 합니다.
그렇게 20일~한달정도면 위험을 넘길수있다고 합니다..
2009.03.15 진호엄마의 글
남편의 현재 모습에 대해 짧게 알려드립니다.
며칠 전 글을 쓰고 남편의 혈압과 심장박동수가 급격히 느려져 한 차례 작은 고비가 있었습니다.
그 때만 해도 이제 중환자실에 가는구나, 생각이 들며 눈물이 멈추지를 않았습니다.
그러나 저녁 때 남편의 정신이 들었고 여기가 중환자실이야? 여기가 어디야? 내 상태는 어때? 나 재발했어? 등등 남편의 질문이 쏟아졌고 이제 자신의 상태를 알게 됐어요.
재발의 충격으로 매일 밤 울고 있어요.그리고 이 카페에 들어와 제 글을 읽고 자신의 현재 상태에 대해 알게 되었구요.
우리를 알지도 못하는 분들이 우리를 돕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당신이 강한 의지를 갖지 않으면 안 된다고 설득하여 처음보다는 많이 차분해진 모습입니다.
이번 주말엔 혈소판이 없다고 하나도 주지 않아 지금은 입으로 나오는 피를 계속 휴지로 닦아내고 있습니다.
지정헌혈을 몇 분이나 하셨는지 모르겠는데 그 중에 하나가 도착하여 금요일에 병원것 하나와 지정헌혈 하나 이렇게 두 개를 맞아 토요일 오전엔 잠시나마 코피가 멎었었습니다.
남편은 혈소판이 조금만 떨어져도 출혈이 심해지는 타입입니다. 현재 같은 방 환자 중에 출혈이 있는 환자는 남편 뿐이고 다른 분들은 혈소판 수치가 비슷하게 낮아도 출혈은 전혀 없는 분도 계십니다.
다시 짬이 생기면 남편의 근황을 또 올리겠구요.뭔가 궁금한 게 있는 분들 물어보시면 제가 시간 되는 대로 답글도 적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참 많이 감사합니다.
혈액관리본부
http://www.bloodinfo.net 에서 검사 할수있는 가까운 곳을 안내 받으실 수 있습니다.
헌혈시에 필요한 지정헌혈 인적사항
1. 여의도 성모병원
2. 1302호(무균병동)
3. 염 재 헌
유머글이 아님에도 염치불구,게시해봅니다....혹시나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