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부분은 변형되고 윗입술부부은 치아가 아니라 윗뼈가 그대로 노출된상태입니다.
아랫니도 깨지거나 없고 아랫턱뼈도 그대로 노출되어있어요.
게다가 아랫턱뼈는 붙어있어야하는데 뼈가 떨어져서 두개로 분리되어있는 상태랍니다.
게다가 영양상태도 무척안좋아서 많이 말랐고.
등쪽과 목주위에는 상처가 크게 나있는 상태에요.
처음발견하신분이 동네병원에 데려가셨는데, 그병원에서 피부도포제를 뿌려주셨는데
그부위 털을밀고, 은색껌딱지 같이 생겨서.ㅠ 더 불쌍해보여요.
요즘 애완동물에게 잘쓰지않는 예전 대가축에게 많이 쓰던 스프레이형 도포제라고.하시드라구요.
우선 목이나 등은 염증치료하면서 약바르고 치료하면 큰문제는 아닌데
팔이나 다리뼈가 노출된거면 붕대라도 감고, 옆에살을 끌어다가 봉합이라도 할수있는데
꼬맹이는 아직 어리고, 발견된당시 상처가 이미 오래지나있어 치료시기를 놓쳤기때문에
많이 힘들고 어려운 상태라고 하시더라구요.
뼈부분이라도 조직으로 감쌓아줘야 염증이라도 안생길텐데
끌어다 감쌓을 조직도 충분치 않고.
그나마 아랫턱뼈는 치아와 어금니 부분 다 포기하고 아랫턱뼈를 제거한뒤 봉합해놓는다면 그래도 수술은 가능한데
윗쪽뼈는 이런케이스도 처음이거니와, 어려운 수술이라 2차 3차 나눠서 수술해야한다고하시더라구요.
최종적으로 5번수술해야할지, 10번수술해야할지 얼마나 재수술을 해야할지도 모른대요.
우선 아이가 어려서 그 큰수술을 여러차례 견디어낼수있을지. 수술대위에서 사망할 확률도 무척크고.
그렇다고 수술을 안하면 조만간 뼈부분으로 염증및감염이 진행되서. 얼마 못살거라 하시더라구요.
원장선생님이 상처부위를 만지고 둘러봐도.
손만대도 아플텐데 아프다고 꺄옹소리한번안하고 눈꾹감고참는게 어찌나 안타깝던지.
오랜시간 차타고 와서 힘들텐데고 계속 비비고 냐옹대고 꾹꾹이하고. 주책맞게 계속 눈물만 나더라구요.
그래도 이렇게 살겠다고 ..살고싶다고 하는 꼬맹이를 모른척할수가없어서.
수술..해보기로했습니다.
어차피 수술하지않아도 조만간 염증과 감염이 생겨 패혈증으로 곧 사망할거라하시더라구요.
너무너무너무 감사하게도. 병원측에서 1차수술비용은 받지않겠다고 하셨어요.
2차. 3차 수술을 계속해야하고. 그외 비용도 있기때문에 병원측에서 많이 배려해주시고.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하셔서. 얼마나 감사하고. 힘이되던지.
우선 어제 1차예방접종하고왔습니다.
적어도 1차예방접종을 버텨내야 수술할수있다고하셔서요.
다행히도 밥도 잘먹고 물도잘마시고. 어제 점심에는 무른똥이더니 저녁부터는 이쁜맛동산도 싸고.
집에 오자마자 쉴새없이 꾹꾹이만해요. 뒹굴뒹굴 굴러다니고 스크래치도 어찌나 야무지게 하는지.
그 아픈입으로 오늘아침에는 그루밍까지하더라구요.
밥먹고난후랑 그외에도 수시로 상처부분 소독해줘야는데
밥을 열정적으로 먹고난후에는 뼈주위랑 주위 살부분에 피가 살짝맺히는데
많이 아플텐데, 아픈티하나 안내고 너무 씩씩한 꼬맹이..
부디 수술 잘 이겨내길.ㅠ
처음 발견하고, 인연이된곳이 오유라서 동게에 후기남겨요.
아이상태가 생각보다 많이 안좋아서 참 많이 울었네요.
1차예방접종하고 3일후 경과본후 수술스케쥴잡기로했는데.
너무 똥꼬발랄해요.
좀전에도 글썼다가 키보드 밟고 돌아다니는 바람에 다시글쓰는거라능.ㅠㅠㅠㅠㅠ
식욕도 왕성하고, 움직임도 활발해서. 조금만 버텨준다면 희망이 보일것도같아요.
수술잘됐다고 축하해달라는 후기 꼭 쓸수있길 바라며.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