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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이상민, 은지원, 김정훈, 하연주, 장동민, 김성규, 최창엽, 김구라, 김재경.
2.방송인( 비연예인)
김경란(아나운서), 박은지(전 기상캐스터, 현프리랜서 연예인), 신아영,조유영(스포츠아나운서),
3.게임 플레이이어
홍진호, 임요환, 김유현, 차민수, 이다혜, 차유람
4.대학생
오현민(카이스트), 김경훈(서울대대학원), 최정문(서울대)
5.전문직 종사자.
남휘종 (학원강사), 이종범, 김풍(이상 만화가), 최연승 (한의사), 권주리 (딜러), 김민서(경매사), 이두희(해커,연구원), 임윤선(변호사), 유수진(자산관리사), 이은결(마술사),
6. 정치 경험자.
강용석(전 국회의원), 이준석(전 새누리당 비대위,혁신위원장), 유정현(전 국회의원)
우승자, 준우승자 및 top 3 , 1,2회전탈락자
대강 여섯개의 직업군으로 나뉘어졌네요.
다소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직업군의 플레이어들이 많았으나...더 지니어스 게임의 제작진 입장에서 이들에게 원했던 능력을 바탕으로 분류해 보았습니다.
예를들면 차유람씨의 경우에는 포커플레이어,프로게이머,바둑기사등의 종목과는 엄연히 다른 스포츠 플레이어지만 당구라는 스포츠가 가진 여러 계산과 멘탈싸움의 요소가 게임플레이어들과 흡사하지 않을까라는 예상에서 캐스팅 했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박은지씨의 경우에는 지금 분명히 연예인이지만, 기상캐스터를 통해 데뷔한 이력때문에 섭외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유정현씨의 경우에는 아나운서로서의 활동기간이 길었지만...특성상 '정치 경험자'를 한 시즌에 한명씩 배치한 모습을 보았을 때 아나운서라기보다는 '방송에 적합한 전 국회의원'으로 캐스팅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문직 종사자들의 경우에는 정말 각양각색의...하지만 각자 어디서 천재소리좀 들었을 법한 직업군들이 다양하게 모여있네요.
그렇다면 지니어스에서 현재까지 가장 좋은 성적을 냈던 직업은 무엇일까요.
1위는 아무래도 3번의 시즌중 두번의 우승자를 배출한 연예인 직업군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가장 많은 수의 참가자가 있었던 만큼 우승가능성도 크긴 했지만...시즌1,2에서 이상민이 그리고 시즌3에서 장동민이 보여준 기량은 굉장했죠.
지니어스 애청자로서 분석해보았을 때. 연예인이라는 직업군 모두가 포함되지는 않지만, 사람들과의 분위기를 잘 이끌어 나가고 게임에서 '요령것'살아남는 부분에 있어서는 연예인 직업군에 플레이어들이 가장 압도적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위 이야기하는 '처세'라고나 할까요. 김재경이나 최창엽(사실 연예인으로 분류하기도 좀 애매한 부분이...)과 같이 아직 어린 나이에 그러한 처세가 발전하지 못한 플레이어들도 있었으나, 성규와 같이 어린 나이임에도 다른 플레이어들을 쥐락펴락하는 능력을 보여준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바로 '배짱'과 '멘탈' 이라는 부분인데요. 각종 지적 능력에서 뛰어난 모습을 많은 플레이어들이 있었으나 실제로 카메라와 사람들의 시선 앞에 제 기량을 보이지 못하고 무너지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문철마삼...문철마삼...) 연예인 직업군은 남앞에 서는 직업, 그리고 카메라 앞에 서는 직업군이기에 자신의 긴장감을 극복하는 요령들이 다른 직업군보다 뛰어났던 것 같습니다. 게임능력에 있어서는 압도적이지 못했으나, 그 외의 요소들에 조금의 게임능력만 갖춰진 경우에는 상당히 좋은 결과들을 낸 직업군입니다.
2위라면 가장 많은 팬층을 확보한 '게임 플레이어' 집단입니다.
차유람,이다혜와 같이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케이스도 있으나...전 프로게이머 출신인 홍진호,임요환은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고 임요환과 현재 같은 직업을 가진 김유현 역시 4강에는 들지 못했으나 각종 게임에서 자신의 능력을 어느정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차민수의 경우에 강한 견제로 인해 초반에 탈락했으나 '더 지니어스'의 게임룰의 구축에 한 축을 담당했을 만큼 상당히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구요.
이 직업군의 특징이라면 게임의 파악능력이 월등히 뛰어나고, 처세나 정치력이 아닌 자신의 능력을 바탕으로 다른 플레이어들을 이끌어 나가는 모습을 보이곤 했습니다. 특히나 게임이 가지고있는 본질을 꿰뚫는다던지 다른 사람들이 생각치 못한 방식의 전략을 만들어내는 등의 능력은 월등했습니다.
다만 그 강력한 게임능력 이외의 부분에서 부족함을 노출하는 경우들이 잦았고, 특히나 게임의 특성상 자신들의 게임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는 게임이 나오게 될경우에는 상당히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3위는 방송인(비연예인) 입니다.
이 직업군에서 결승전에 간 인물은 '김경란'한명 뿐이지만 모든 플레이어들이 중상위권에서 나름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직업별 평균치를 보면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다고도 볼 수 있는 직업군이네요.
연예인과 마찬가지로 방송에 익숙하고 사람들 앞에 서는 직업이다보니 각종 처세와 멘탈에 강점이 있고, 연예인군이 자신들만이 가지는 강력한 개성과 텔런트를 무기로 한다면 비연예인 방송인들은 높은 학벌과 지적인 이미지를 무기로 합니다. 하지만 자신들이 게임에 주가 되지못하고 대부분 다른 강력한 플레이어들에게 기대려고 하는 성향들을 보인 것 같기도 합니다. 연예인으로 전업한 박은지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다른 플레이어의 작전에 편승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였습니다.
사실 전문직과 대학생의 경우는 그 편차가 너무 크기 때문에 순위에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특히나 '대학생'은 고학력자라는 것 외에는 특별히 함께 묶을 수 있는 카테고리가 없는 사람들이었으니까요..
직업군 역시 너무 다양한 직업들이 나오다보니 그 성향이 각각 다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두 직업군의 경우에는 최상위권의 능력을 보여준 사람은 거의 없고, 중하위권에서 고만고만한 실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시즌3의 경우에는 일반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거치고 게임과 방송에 특화된 인물들을 선별했기 때문에 오현민, 최연승 등은 상당히 뛰어난 모습들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악은 정치경험자 군입니다.
사실 이준석씨를 정치경험자로 넣어야 하는가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지만...그 당시 이준석씨가 화재가 된 이유가 하버드생이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새누리당혁신위원장이라는 이미지가 더 컸다는 생각에 이쪽으로 분류했습니다.
매 시즌 한명씩은 꼭 끼어있었던 정치 경험자 군은 강력한 리더쉽과 화술을 기대했겠지만...실제로는 다른 플레이어들보다 창의적이지 못하고 게임에 잘 융화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소 독단적인 모습들을 보인 경우도 있었고, 가장 좋은 성적을 냈던 유정현씨는 심지어 아나운서 출신이므로 비연예인 방송인계통으로 분류해도 상관없으니까요.
거기에다가 어그로에서 제외되는 플레이로 일관했던 유정현씨를 제외하면 이상하게도 초반부터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집중견제를 받으며 최강의 어그로능력을 과시했습니다.
지니어스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중 하나는 '정치력'임이 분명하지만...사람들을 장악하는 정치력을 실제 정치인에게는 기대할 수 없었다는 부분이 참 아이러니하네요.
블랙가넷 역시 끝난지 며칠이 지났음에도...
아직 지니어스 애청자에게는 그 여운이 사라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늦은 밤 결승전을 한번 더 보며 이런 분석글을 만들고 있네요...ㅠㅠ
시즌4에는 또 어떠한 인물이 등장하고 제작진은 어떤 드라마를 기대하며 어떤 직업의 사람들을 참여시킬지 궁금해지네요.
이상 긴 분석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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