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만도스라는 게임 아마 대부분 들어는 보셨을 겁니다.
코만도들이 연료 저장소 같은 건물을 폭파한다던가 적군 주요요인을
암살한다던가 하는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게임 말입니다.
그런데 코만도스3에서 배신자를 죽여라 라는 미션이 있습니다.
나치스와 내통한 연합군 대장 오도넬을 죽이라는 미션인데요.
그 미션을 소개한 사람이 내놓은 전략이 뭐였냐 하면은
일단 스나이퍼가 건물 위쪽으로 올라가 스나이퍼 라이플로 오도넬을 암살하면
게임은 끝납니다.
그러나 그 과정을 위해 그린베레와 스파이(변장술의 귀재로 적군 장교복으로 변장해 적군들의 시선을 돌려놔 다른 대원들의 이동이나 공격을 편하게 한다)가 엄청나게 많은 적군들을
죽여여만 합니다.또한 공병이 가스탄을 투척하여 정찰대를 제거하기도 하고요.
이 미션에서 나오는 대원들이 그린베레,저격수(스나이퍼),공병,스파이
이렇게 4명이거든요.
그런데 미션 내내 저격수는 마지막 오도넬을 저격하는 것 외에는 전혀 하는 일이 없습니다.
공병은 가끔식 조용히 정찰대를 제거하는대에 쓰이고 미션 수행에서 당연히 필요한
적군 제거는 그린베레와 스파이 조합으로 다 죽입니다.스파이가 장교복으로 변장해서
적군의 시선을 돌려놓고 그린베레의 군용 칼로 처리하는 식으로 말이죠.
그렇게 2명의 대원이 엄청나게 많은 적군을 죽이고 그린베레는 엄청난 고초 끝에
스나이퍼 라이플을 그것을 획득합니다.그리고 저격수에게 건네주지요.
여기까지 오기 위해 그린베레와 스파이가 흘린 땀..그것은 엄청난 것이지요.
비단 스나이퍼 라이플만을 얻기 위해서뿐 아니라 스나이퍼가 건물로 올라가기 위한
적군 제거또한 엄청난 노고지요.
그러나 스나이퍼는 그린베레에게 스나이퍼 라이플을 건네받았으면 그냥 그대로 건물 옥상으로
가 차에 탑승하려는 오도넬을 쏘기만 하면 됩니다.바로 그린베레와 스파이가 피땀흘려서
적군을 제거해 놓은 곳이죠....그 건물을 스나이퍼는 그냥 속편하게 옥상으로 올라가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그리고 마지막 라스트..오도넬 저격..
저는 이 미션에서 스나이퍼를 보면서 이동국이 생각났습니다.
이동국..당신은 분명 스타였습니다..그런데 왜 히딩크가 당신을 설기현보다 낮게 평가한줄
아십니까?(낮게 평가했다는 말이 타당하지 않은 걸수도 있지만 일단 월드컵 멤버 기용에서
참고해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에게 주어진 골찬스..그것을 위해 수비수들의 피땀을 흘려...몸이 부서질것 같아도
참고 골문을 지켜내며 찬스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것을 헛날리는 당신...설기현은 그러지는 못했지만..대신에 자신도 직접 공격수가 수비수로 서의 역할도 했기 때문에 당신보다 플러스 요인이 된 것입니다.
기억하시려나 모르겠지만..2002월드컵.한국 이탈리아 전때.
설기현이 동점골을 넣고 난 후..설기현이 한국골문 근처에서 백패스를 했다가 위험한
상황을 초래하기도 했습니다.그때..해설자는 어떻게 저런 위험지역에서 백패스를 하냐고
설기현 선수 만약 저게 골로 연결됐다면 동점골을 넣은 것이 오히려 넣지 않은 것만 될
뻔했다고 했지만..제 눈에는 설기현의 실수보다는..최전방 공격수가 골기퍼 근처에까지
수비를 하러 왔다는 것이 더 눈에 뛰었습니다.
이동국 선수..최소한 말입니다..당신은 코만도스의 스나이퍼처럼..당신이 하늘로 날려버린 기회를 위해 동료들이 얼마나 많은 수고를 했는지 정도는 항상 의식하고 살아야 할 겁니다.
당신이..코만도스의 스나이퍼처럼 동료들이 피땀흘려 낸 찬스를 놓치지 않고 적 골대를
멋지게 저격할수 있을지..아니면 오도넬을 저격하지 못하고 동료들의 피땀을 헛되게 할지..
그것은 당신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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