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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50911
    작성자 : 응그래그거
    추천 : 17
    조회수 : 2707
    IP : 1.242.***.253
    댓글 : 10개
    등록시간 : 2013/06/21 21:32:19
    http://todayhumor.com/?panic_50911 모바일
    요즘.. 다시 귀신이 보입니다....
     
    제가 귀신을 보게된 사연은 옛날에 한번 올린적이 있었는대요 ...
     
    한동안 잠잠 하다가 한 6~7개월전부터 또 시작이네요....
     
    길거리를 지나다가도 평범한 사람인데 알수없는 이질감이 느껴저 한참을 처다보면 웃으며 사라지고
     
    누워서 티비를 보거나 컴퓨터를 할때에도 집을 슥슥 통과해 지나갑니다.
     
    얼마전 정신과에 찾아가 입원까지 해서 상담, 치료를 받아봤지만 이건 정신적인 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방금은 베란다 불투명한 유리넘어로 시커맨 사람 실루엣이 춤을추듯 좌우로 몸을 흔들다가 인사하듯 손을 흔들며 유유히 창문쪽으로 나가버리네요...
     
    툭하면 들리는 이야기 소리 웃음 소리 우는소리....
     
    차라리 해를끼치려 하면 절박한 심정으로 어디 퇴마사라도 찾아다녀 보련만  가끔 인사하듯, 놀란듯, 재밌다는듯 처다보거나 손흔들어 주는 몇몇을 제외하면 그냥 돌아다니기만 하니...
     
    창피해서 어디가서 말도 못하고... 정신병자 취급 받을까봐 쉬쉬하면서 살고 있지만...
     
    오늘은 와이프도 친구 만나로 나가서 너무 쓸쓸하고 외롭고 괴로워서 이렇게 글로 써봐요..
     
    이십대 중반에 접어드는 제 나이.. 오래산건 아니지만 지금껏 살면서 학창시절에 흔한 객기로 투닥거리고 공부 안하고 부모님 속좀 썩이고 하는 그런 평범한 학생이었던 제가..
     
    무슨 죄가 있어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요즘은 아무리 길게 자도 4시간이상을 못자고 그나마도 자다깨다 자다깨다 ..
     
    요즘 안그래도 똑같은 악몽을 계속 꿔서 힘이 든대다 오랜만에 와이프도 없이 혼자 있으려니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네요 ㅎㅎㅎ
     
    그래도 오유에서나마 답답한 마음 풀고가서 속은 시원하네요 ..
     
    다들 좋은밤 되시고  좋은 꿈 꾸세요~ 저는 오늘도 뜬눈으로 밤을지세다 아침에나 잠들것 같네요 ㅎㅎ
     
    끝으로 모두들 이사계획 있으시면 진짜 잘 알아보시고... 저처럼 사는분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응그래그거의 꼬릿말입니다
    도덕적으로 바르게 살고픈 젊은 유부남 입니다.
    미숙하고 욱하는 맘에 다소 거친말이나 잘못된 표현을 썻을경우

    이쁘게~잘 타일러 주세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3/06/21 21:37:05  203.226.***.238  나는야선비甲  310057
    [2] 2013/06/21 21:50:01  211.36.***.252  언더월드  429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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