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방 올리기가 대세인지라 한번 올려봅니다 ^^
전 신랑이 직업군인이라 현재 관사에 살고 있어요 (들어온지 4개월째어요ㅎ)
관사는 작아서 집을 얻을려고 했었는데.. 나라에서 공짜로 주는집이니깐 아직 아기도 없고..
제 욕심을 버렸어요ㅋ
지금 생각하면 정말 잘한거 같아요 돈도 굳고..또 살아보니 둘이 살긴 작아도 충분하더라구요^^
베란다,다용도실빼고 실평수 15평인 관사입니다
보기 싶도록,
before=>after로 보여드릴께요~
(혹시나 관사 들어갈 예정 있으신 분들 참고하세요^^)
1. 입구
보이시나요 ㅠㅠ 입구부터 우울합니다요~ 입구 바로 왼쪽이 거실, 거실뒤에 방이 안방,화장실 오른쪽옆이 부엌, 입구오른쪽이 작은방 이런 구조여요
사실 군인가족들은 자주 옮겨다녀야 해서 크게 여의치 않고 사시는 분들이 많아요
몇년살다 또 나갈껀데 돈 쓰기 아깝잖아요. 저도 왠만하면 살려고 했는데..이런곳에서 도저히 깨볶을 엄두가 안나더라구요ㅠㅠ
일반 젤 중요한 도배,장판,문칠 싹 다 했습니다 (문칠은 신랑이 3일동안 ㅎㅎ)
어때요 훨씬 깔끔해졌죠 ^^?
2. 거실
역시나 우울한 거실사진입니다 ㅠ 전 주인이 아이가 있었나봐요 온방마다 스티커가 주렁주렁~벽에 못자국이 퐝퐝!!
떼느라 시껍했습니다 거실은 각도가 안나와서 나눠서 찍었어요
집이 작으니, 최대한 깔끔한 가구쪽으로 구매를 했구요
앞으로도 이사를 자주 해야하니 가구는 저렴한걸로.. 가전은 오래쓸꺼니 좋은걸로 했어요
둘다 벽에 못칠하는거 싫어해서 그냥 깔끔하게 요정도만 ^^
3. 안방
안방사진이라 괜히 부끄럽네요ㅎ 안방역시 스티커가 가득가득~ 불끄면 야광스티커가 뙇!!
노란장판이라..정말 얼마만에 보던건지요 ㅠㅠ
방이 작아서 필요한것만 있어요
침대,화장대,스탠드,잠옷거는 행거정도..
화장대도 아니죠..공간 줄일려고 그냥 서랍장 사서 거울 올리고 의자 놓고 히힝
스탠드 이뿌지 않나요? 불끄고 살짝 켜놓으면 분위기 짱입니다 홍홍♥
침대뒤 벽지는..제가 고른게 품절이라 아저씨가 임의로 아무거나 해주신건데..사실 맘에 들지 않아요 ㅠㅠ 꽃벽지라..
아직 커텐 못달아서 잘때 야광의 세계로 빠지는건 안비밀ㅋㅋ
4. 작은방(옷방)
음..딱히 꾸민건 없어요 (도배하는 아저씨가 벽지 4겹 겹쳐져 있더라~ 카시던데 충격.ㅎㅎ)
아직 아이가 없으므로 그냥 옷방으로 만들었어요
행거옆 큰 서랍장 두개.. 뭐 잡동사니도 있고 창고비슷하네요
5. 부엌
부엌ㅋㅋㅋㅋㅋ 보이시나요 ㅠㅠ 씽크대는 갈색,문고리는 녹이슨 초록색, 가스렌지 자리는 호일과 기름때 작렬
보자마자 소리를 질렀네요 ㅋㅋ 무엇보다 중요한건!!!!!!!!
부엌이 너무 좁아요~~~ 2인용 식탁 살려고 했는데 샀으면 큰일날뻔;;
일단, 촌스러운 부억시트지 벗겨내고 인터넷으로 흰색시트지 사서 드라이기로 하루종일 붙였네요(이것도 신랑이..짱♡)
슈렉문고리 버리고 심플한 문고리로 교체. 부엌시트지 바르공~
자리가 워낙 비좁아 씽크대 맞은편에 접이식아일랜드 식탁을 놓았어요 (지금은 식탁을 지금은 조리대로 사용중ㅎㅎ)
그나저나..냉장고가 좀.. 튀죠..? 가전은 오래쓰니깐 좋은걸 사야되서.. 혼자 불룩 나와있는게 좀 우낍니다 아직도 ㅋㅋ
어때요~ 영 깔끔해졌죠 ^^?
6. 욕실 (살짝 혐짤)
으~~ 생각하기도 싫네요 ㅠㅠ 청소하던 생각이 나서..
욕실등은 누리끼리,쾌쾌묵은 더러운욕조, 타일에도 역시나 스티커, 토나오는 더러운 변기새끼 ㅠㅠ
처..청소 하다가 몇번 욱욱했네요 정말..
일단 구석구석 깨끗히 청소한후, 욕실등 밝게 바꾸고,한눈에도 보기 싫은 누리끼리한 욕조를 샤워커텐으로 가렸습니다ㅋㅋ
필요한 물품만 두고..사진엔 안보이지만 벽에 장도 달았구요~ 변기에는 파란약 투척ㅋㅋ (변기속이 찌든때라..지우는데 한계가 있더라구요ㅠ)
딴 화장실 같죠 ㅎㅎㅎㅎㅎ 제가 해서 그런지 더 뿌듯했답니당 ^ㅡ^
지금은 똥쌀맛 나요 히히
7. 베란다 & 다용도실
베란다&다용도실이 생각보다 넓어서 깜짝! 놀랐어요 첨엔ㅎㅎ 좋기도 하공..
딱히 한건 없어요 장판바꾸고 벽에 페인트만 흰색으로 바꿔 칠했습니다 (역시나 신랑이 붓을 들었죠)
첫번째 베란다가 더 깔끔해보이는건 착시효과랍니다 ㅎㅎ 박스못치우고 찍어서 죄송;;
다용도실에는 세탁기만 덩그러니ㅎㅎ
아직 바빠서 집들이도 못했는데..왠지 집들이한 기분이네요 ^^^^
사실 이뿐집은 아니지만,
그냥 before->after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나름 고생고생해서 정성스레 꾸민 집이랍니다 ㅠ
또 관사가 이렇게 생겼구나~ 궁금하신분들도 있을까 해서..홍홍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마슨가 다나슨가 하는 태풍도 조심하시구요~
굿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