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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comics_509
    작성자 : 햇살에게
    추천 : 14
    조회수 : 2427
    IP : 121.128.***.48
    댓글 : 26개
    등록시간 : 2015/06/14 02:57:56
    http://todayhumor.com/?comics_509 모바일
    만게아이콘을 보고 하고파진 강풀 웹툰 ALL소개 (스압/데이터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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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풀...KANGFULL 믿고 보는 강풀
     
    아...부를 수록 풀 소리 나는 이름이여... (ㅈㅅ)
     
    지금은 웹툰 1세대라고 불리며 원로원로하신 그 분...
    척박했던 웹툰의 시작점에 서서 '웹상에서의 만화, 스크롤 만화'에 대한 고민이 녹아 있는 연출, 
    일상툰과 단편 위주던 웹툰 시장에서 혁신적인 장편 스토리 등
    많은 것에 큰 변화를 이끌어낸 그 만화가...
    미친 크기의 스크롤을 선도해서 후진 만화가들을 눈물나게 했던 그 만화가...
    온갖 장르를 넘나드는 카멜레온 같은 작가...
    근데 그림 못 그리는 만화가...요즘 많이 나아지셔서...그 엄청난 노력이 감격스럽기까지 합니다ㅠㅠ
     
    그 이름을 제가 처음 알게 된 건 2003년이었지요...
     
    그리고 그 때 이후 지금까지 쭈욱 강풀덕후입니다. 올해로 13년 차네요.
     
    당시 꼬꼬마 초딩이었던 저는 어느덧 20대 오징어가 되어 있다는 게 정말 놀랍습니다.
     
    근데 역시, 세월이 흘러서 그런지, 휴식 기간이 여러 번 있었어서 그런지
    강풀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작품을 했던 사람인지
    웹툰 댓글창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꽤 있더라구요!
     
    게다가 나름 시리즈물(...)도 있고, 작품끼리의 연관 관계도 있고, 순서도 있고, 그림체 변화(...)도 격심하고 해서
    섣불리 접근하기 어렵게 느껴지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당. 특히 10년 전 작품이면 더욱...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강풀 장편 웹툰 총정리!!!!ALL 소개!!!
    이것만 보면 나도 강풀 10년 빠삭하다 할 수 있다!!!
    이것만 보면 나도 강풀 보고 싶어진다!
     
     
     
    (*주의: 아래의 내용은 제 개인적 사견이 많이 섞여 있습니다)
     
     
     
     
     
     
     
    (1) 순정만화 시리즈
     
    연애물에서 시작해서 좀비물까지, 그 어떤 장르든간에 
    '사랑'을 소재로 한 모든 만화는 이 시리즈로 묶입니다.
    기본적으로 시즌들은 각각 다른 이야기입니다.
     
     
     
     
    1. 순정만화 (2003)
     
    01 순정만화1.PNG
    최초로 성공한 장편 웹툰.
    강풀만의 최초가 아니고, 진짜 최초입니다.
     
    이전까지는 '웹툰'에서 '장편 웹툰'이 성공할 거란 생각 자체를 못했습니다.
    이 작품이 포문을 열고 나서 슬금슬금 웹툰에서 명작 장편들이 터져나오기 시작했죠.
     
    진짜 제목이 순정만화입니다. 리얼. '순정만화'가 제목입니다. 이 얼마나 포부 넘치는 제목이란 말입니까.
     
    강풀님 본인께서 밝히신 바로는 '나는 순정만화가다'라는 말이 하고 싶어서 (...) 그리게 되었다고 했던 거 같네요.
    그림은 순정만화 그림체가 아니지만ㅋㅋㅋ  보다보면 정말 손발과 심장이 근질근질해지는 그런 만화입니다.
     
     
     
    01 순정만화4.PNG
     
     
    만화의 주인공은 위에 나온 6명입니다. 그 중 제일 메인은 아래 왼쪽 커플이에요.
    역시 이 만화의 제일 큰 매력은 저 6명이 모두 알찬 캐릭들이고,
    저들끼리의 관계가 매우 꼼꼼하게 설정되어 있다는 데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 커플의 낭만적인 장면인 장면이 한 커플에서 끝나지 않고 다른 커플까지 파급력을 미치는 그 꼼꼼함...
    그 연결고리가 정말 대단한 거 같아요.
     
    정말, 그림을 뛰어넘는 훈훈함!이 매력이라고 할까요.
     
    이 때 아직 스크롤 만화 방식 자체가 정립이 안 되던 때여서 나레이션의 위치나 컷 배분이 쫌 어지러울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큰 방해는 안 됩니다.
     
    네. 정말 순정만화입니다. 네. 진짜, 너무나 풋풋하고 상큼하고 따뜻한 향이 나는 순정만화에요.
     
    근데 커플 구성 중 메인 둘이
     
    띠동갑 회사원+여고생 =철컹철컹 커플
     
    이모뻘 누님+남고생 =철컹철컹 커플
     
     
    ................이래도 괜찮은가.ㅎㅎㅎㅎㅎ
     
    확실한 건 여기 나오는 위 커플들은 
    (2000년대 초반 당시면 더더욱) 보는 이들의 상식을 깨는 그런 구성이었지요.
    여연상남연하 커플, 띠동갑 커플...보통은 부정적으로도 여겨질 수 있는 구성이었습니다.
     
    그런 커플들의 평범함, 달달함, 애틋함을 느끼게 해주는 게 이 만화의 포인트입니다.
     
     
     
    01 순정만화3.PNG
     
    1화 장면, 김연우와 한수영의 첫 만남.jpg
    리얼 여고생 한수영의 찰진 욕ㅎㅎㅎㅎ
     
    줄거리를 설명하자면
     
    같은 아파트 위 아래 위위 아래 층에 사는 소심하고 성실한 회사원 김연우와 시원한 욕녀(...) 여고생 한수영
     
    둘이 아침에 시간이 겹쳐 자주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게 되는데요.
     
    어느 날 지각 위기의 아침, 실수로 푸른 교복 넥타이를 매고 나오지 않은 한수영이,
    복장검사를 위해 김연우의 푸른 넥타이를 강탈(...)하면서 본격적 접점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들은.....................(후략)
     
     
     
     
    당시 만화에 다양한 카메오들이 출연했었습니다.
     
    01 순정만화5.PNG
     
    당시 최훈 작가의 '하대리'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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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욱의 아리깔깔...
     
    01 순정만화7.PNG
     
     
    ㅋㅋㅋㅋㅋㅋㅋ슬픈 메가쇼킹작가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 때 강풀님이 직접 만화에 등장하셨는데요.
    01 순정만화8.PNG
     
     
    편의점/노점상에서ㅋㅋㅋㅋ등장하시고ㅋㅋㅋ대사도 꽤 있는 편이었습니다.
    (강풀 나오는 화는 댓글들이 웃음 도가니ㅋㅋㅋㅋㅋ)
     
    그래서인지 2008 영화 <순정만화>에서도 작가님이 카메오 출현하셨답니다ㅎㅎㅎㅎㅎㅎ
     
     
     
    그리고 이 만화에 얽힌 대표적인 이야기가 있죠...
     
    2006년 1월, 강풀은 한 팬메일을 받게 됩니다.
    "연예인 지망생인 고딩인데 저랑 이름이 같아서 재밌네요 우헤헤"
    귀여워서 답장을 해줬는데
    2년 뒤
    "저 그 때 걔 기억하세요? 걔가 저에욥. 지금 소시로 활동중이에요."
     
     '소녀시대 수영'의 이야기죠.ㅎㄷㄷ
     
    01 순정만화2.PNG
     
     
    그래서 수영 양은 영화 <순정만화>에도 출연하게 됩니다ㅎㅎㅎㅎㅎ
     
     
     
     
     
     
    2. 바보 -순정만화 시즌2 (2004)
    영자님...아.. 아닙니다
     
    02 바보1.PNG
     
    지난 해에 이어 다시 돌아온 겨울에, 다시 돌아왔던 강풀의 순정만화.
     
    어린 시절 만났던, 그리고 놀려서 미안하게 여겼던 '어디에나 있던 동네 바보'를 기억하며 만든 이야기라고 하십니다.
     
    시즌1의 순정만화가 애틋함, 풋풋함, 따뜻함의 이야기라면,
    시즌2의 바보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순수함, 애절함, 아련함'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시즌1에서도 나왔던 4명의 주인공들끼리의 얽히고 설킨 관계, 상호작용,
    작은 엑스트라 하나도 허투로 쓰이지 않는 치밀함,
    생각지 못했던 작은 소품의 강력한 힘
    이 작품 역시 매우 꼼꼼한 스토리텔링이 매력의 이야기입니다.ㅎㅎㅎ
     
    이 이야기의 키워드를 말하자면 "작은별"
    정말 별처럼 아련하고 아름답고 반짝이는,
    바보라서 순박하고, 바보라서 미련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거꾸로 말하면 이런 애절류, 감동류 싫어하시면 불호하실 수도 있지용.
     
     
     
    당시 강풀 작가님의 그림 실력이 매우 ㅠㅠㅠ힘드신 상태라서
    각종 자세에서 친구들의 도움을 많이 받으셨다고 하는데요.
     
    02 바보2.PNG
     
     
    후기에 이런 식으로......사진을 찍어서 중요 장면들을 그려냈다고 설명하셨지요.
    이후에도 한동안 몇몇 만화의 후기에서 이런 포즈 사진 자료가 흩뿌려지게 됩니다.ㅎㅎㅎ
     
    근래에 들어선 후기의 말이 줄어들고, 그림도 많이 발전(...) 하셔서 포즈 사진이 없지만 ...쥬륵orz
     
     
     
    그리고 이 만화의 메인 주인공은 바보 '승룡이'인데요.
     
    만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모든 행동과 동작이 정말 '바보'같이 잘 그려지고 묘사되고 있습니다.ㅎㅎ
     
    이 주인공이 참 대단한 게
     
     
     
    02 바보4.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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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 그리던 만화가를 울게 만든 캐릭터임.
    만화가가 만든 캐릭터가 만화가 울게 만듦.
     
    ...대단한 힘을 가진 캐릭터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호소력이 짙은 캐릭이었어요.
     
     
    그리고, 강풀의 영화화 실패 징크스(...ㅠ)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어쨌든 영화화 되었는데요!
     
     
     
    02 바보5.PNG
     
     
    바보 승룡이가 차태현 씨입니다.
     
    올ㅋ
     
    레알 바보 같은 연기를 하셨습니당.
     
     
     
    그리고 승룡이가 반해서 평생을 좋아했던 여주인공의 이름은 지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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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ㅋㅋㅋㅋ그러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지원이 캐스팅됐습니당.
     
     
     
    마지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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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로등에 아래서 본 눈을 '별'이 내리는 것이라고 느끼는
     
    그런 순수함이 가득 느껴지는 감성을 짚어두려고 합니다...ㅎㅎ
     
     
     
     
     
     
    3. 그대를 사랑합니다 -순정만화 시즌3 (2007)
     
    03 그대사1.PNG
     
     
    70대 이상 어르신들의 사랑 이야기. 줄여서 '그대사'라 불리는 '그대를 사랑합니다.'
     
    지금도 매우 드문 '노인'의 삶, 노인의 사랑을 주제로 하는 작품입니다.
    젊은층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고, 관심을 잘 갖지 않으며, 이해하기 힘들어 하는 그 어르신들의 이야기입니다.
     
    이야기는 시작부터 사회 통념에 작은 파문을 던집니다.
    '칠십 넘어 죽으면 호상이라고? 사람 죽는데 호상이 어디있어?"
     
    바보의 맥을 잇는, 아련한 감동물.
    노인의 삶에 대한 섬세한 관찰과 묘사, 그것을 만화적으로 표현하려는 노력이 돋보입니다.
     
    이 작품은 원래 강풀 작가님의 예정에 있던 건 아니었는데,
    어떠한 과정으로 할머니와 같이 살게 되신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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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이러한 계기로 만들어진 만화입니다.
     
     
     
    사실 이 작품을 엄청 좋은 작품이라고 쉴드만 칠 수는 없을 거 같습니다.
    감동 논란도 있고, 약간 허전한 맛이 있기도 하고, 사투리가 어색한 부분도 있기도 하고...
    아무래도 소재 자체가 아직 노인이 되지 않은 사람에겐 어려웠을지도 모른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들이 조명을 비치지 않던, 어르신들의 마음을 비춘 것 역시 혁신적이란 점을 부정할 수 없죠.
     
     
    그런데, 이 작품은 강풀로서는 드물게, 타 장르 미디어 믹스가 꽤 성공했던 작품입니다!!
     
    2008년, 2010년의 연극은 10만 관객을 이끌어 냈고,
     
    2011년 영화는 원작초월로 평가 받습니다. 최종 관객 165만명.
     
    그리고 2012년엔 이순재 씨, 정영숙 씨 주연으로 16부작 드라마화되기까지 했습니다.
     
     
     
    03 그대사4.PNG
     
    아련한 장면 하나를 던져 놓고 이만 줄이겠습니다.
     
     
     
     
     
     
     
    4. 당신의 모든 순간 -순정만화 시즌4 (2010)
     
    04 당모순1.PNG
     
    줄여서 '당모순'이라고 합니다.
     
    분명 장르가 '공포'라고 써있는데 왜 순정만화인지 의아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이거, 순정만화 맞습니다. 200% 리얼합니다.
     
    그럼 왜 공포물이냐고 물으신다면...............다음 장면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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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비물임. 빠밤. (최대한 자극적이지 않은 장면으로 가져왔습니다)
     
     
    그렇습니다. 시작부터 좀비 아포칼립스로 시작합니다.
    연출이 진짜 공포스럽습니다. 초반이. 리얼. 무서워요. ㅇㅇㅇ (물론 제가 새심장이라 그렇긴 합니당ㅠㅠ으아...)
     
    초반엔 사실, '좀비'와 음....좌 ..좀이란 논란이나 광우병 논란이랑 연결해서
    사람들이 댓글창에서 엄청 싸웠답니다.....기억나네요....
    확실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요소가 존재했습니다. 부정은 못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이 이야기가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좀비 사태 속에서 살아남은 자들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좀비물은 어디까지나 배경일 뿐. 좀비물 기대하고 보시면 안 됩니다. 요즘 좀비들하고 쫌 마니 달라요.
    정치극도 아니고요. 
    진짜 인간좀비극장+순정만화라 생각하고 보면 됩니당.
     
    그리고 놀랍게도, 그 사랑 노선이 전혀 뻔하지 않습니다...ㅎㅎㅎㅎㅎㅎ
    설정 구멍이 없다고 할 순 없지만, 어디까지나 '사랑'이 주제라서 이에 깊게 파고들 이유가 없다 생각합니다...
     
    제 평생 이런 사랑이 가득한... 좀비물 속 주인공들을 못봤습니다.ㅎㅎㅎㅎㅎㅎ
    이렇게 애틋한 좀비들도요....
    근데요....이 사랑의 의미가 근데ㅋㅋㅋㅋ애틋한 의미가...ㅋ...ㅋㅋㅎㅎㅎㅋㅋ큐ㅠㅠㅋㅋ큐ㅠㅠ...
     
     
    04 당모순3.PNG
    04 당모순5.PNG
     
    이 이야기들의 메인 주인공은 이 장면에서 맨 왼쪽에 앉은 여자와,
    저 건너편에서 이 커플을 지켜보고 있는 남자입니다.
     
    그럼 이 커플남은 왜 찍었냐고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그런 게 있습니다.
    이렇게 써두면 모두 이게 삼각관계 치정극이라고 생각하겠지
     
    저는 여기서, 그래도 가장 진주인공을 꼽으라면 역시 저기 지켜보는 남자를 꼽겠습니다.
     
    이유는...보시면 압니다.ㅎㅎㅎㅎㅎ
     
     
     
     
    04 당모순4.PNG
     
    1화에 나오는 장면.
    끝까지 보고 나면 울음이 터질 수밖에 없는 대사와 장면을 두고 당모순을 마치겠습니다.
     
     
     
     
     
     
     
    5. 마녀 -순정만화 시즌5 (2013)
     
    05 마녀1.PNG
     
    가장 최근에 완결된 순정만화, '마녀'입니다.
     
    장르는, 정확하게 미스터리+순정입니다. ㅇㅇㅇㅇ리얼.
    사실 저라면 여기에 데이터마이닝과 옴므파탈을 추가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론 이 작품은...주인공 친구가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미스터리라서, 제가 뭐라 말하면 바로 스포일러가 되서 말을 못하겠네욤 ....흡...
     
    이 만화는 시작부터 어마어마한 말과 함께 시작하는데요.
     
    05 마녀2.PNG
     
     
    넵.
    사랑하면 죽을 수도 있는 여자를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ㄷㄷㄷㄷㄷㄷ
     
     
    강풀 작가님이 이 작품을 위해 던진 질문은 다음이라 합니다.
    "절대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살짝, 줄거리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05 마녀4.PNG
     
    1화, 김중혁은 유일한 친구 이동진에게 불길한 메시지를 받습니다.
    죽을지도 모른다는 말.
    그리고 이어진 친구의 행적 묘연.
     
    아마도, 원인이 될 수 있는 마지막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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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그녀"가 문제의 핵심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김중혁이 떠올린, 친구가 남겼던 그녀에 대한 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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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넵.
     
    이 작품에 마녀로 추정되는 존재가 나옵니다. (판타지 아닙니다)
     
    보통 생각하는 그런 종류의 '마녀'는 아닙니다.
    완전히, 다른 '정의'를 필요로 하는, 운명적인, '마'적인 존재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이 만화의 대부분의 내용은,
    한 사람이 '마녀'를 '사랑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 차있습니다.
     
    어떻게, 마녀를 사랑하는 게 가능하냐고요?
    그게 말이죠. 이 방법이.....매우....................ㄷㄷㄷㄷㄷㄷㄷㄷ........ (후략)
     
    그리고 그 방법의 결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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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청난 호흡과 속도로 달려가는 이야기인 미스터리 순정만화 '마녀'를
     
    직접 보시면 되겠습니다!ㅎㅎ
     
     
     
     
     
     
     
     
    (2) 미스터리 심리 썰렁물 시리즈
     
    강풀 작가님이 창안하신 정체불명 장르(?)명.
    일반적으로 공포, 스릴러, SF 액션류가 여기에 묶입니다.
    '시리즈'의 성격이 매우 커서, 각각 이야기가 웬만해선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1. 아파트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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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려 11년 전, 강풀이 강풀만 쓰는 장르명을 하나 엽니다.
    이름하야, '미스터리 심리 썰렁물'이라는 것인데요.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이 장르에 대해, 강풀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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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넵. 그렇다고 합니다...ㅋㅋㅋㅋㅋㅋ
     
    사실 이 바로 전작이 '순정만화(2003)'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대체로, '순정만화를 그렸던 작가가 그 그림체의 작가가 공포물을 그릴 수 있을까?'라는 반응을 보였었는데요.
     
    리얼 소름. 정말 무서웠습니다. 정말로 정통 공포물임.
     
    ㅜㅜㅜㅜㅠㅠㅠ저 잠 다 잤다고 생각했습니다.ㅠㅠㅠㅠ
     
    웹툰으로 표현할 수 있는 '공포'를,
    '그림'보다는 '분위기'로 승부했던 공포물입니다.
    영화화는 망
     
    제가 이 이야기로 얻은 교훈을..말하면..'절대 풀기 쉽지 않은 강력한 원한'...이라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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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이야기의 시작이자, 이야기의 배경은 바로 '아파트'입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사는 그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는 한 남자가 이야기의 막을 여는 첫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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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란다와 베란다가 마주보는 독특한 구조의 단지에 거주 중인 29살 백수 고혁은,
     
    어느 날 베란다를 보다가 깨닫게 됩니다.
     
    맞은 편 아파트의 불이 밤 9시 56분이 되면 '동시에 불이 꺼진다'는 것을요.
    그리고 그 불이 꺼지는 집의 수가 점점 늘어난다는 것 역시 알아차리게 됩니다.
     
    아무도 이 사실을 믿어주지 않는 상황 속에서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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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혁은 '불이 꺼진 집 사람들이 차례차례 죽어나간다'는,
    정체불명의 무서운 사건이 발생하고 있단 것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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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인 주인공과 소단원명 총집합.jpg
     
     
    이야기는
    죽음을 막으려는 자, 죽음을 막으려는 걸 눈치챈 자, 죽을 위기에 놓인 자, 죽여야 하는 자, '죽이려는 자'까지 해서
    거미줄처럼 얽혀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주인공들 중 사망자 존재합니다ㅎㅎㅎㅎㅎㅎㅎ긴장을 늦출 수 없는 전개!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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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이야기의 계기가 됐을지도 모르는ㅎㅎㅎㅎㅎ 강풀님이 직접 겪으셨던 공포(?) 체험 증거샷입니다.
     
     
    그리고 이 만화는 아마도 강풀님이 가장 아끼시는(?) 혹은 부려 먹으시는(?) 가엾은 캐릭터
    양성식 형사가 첫 등장하는 만화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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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이 때 이후로 계속 나오십니다. 리얼 백 퍼센트.
     
    사실 여기에 진-----짜 중요한 양형사에게 영향을 준 사람과 양형사 메인 설정이 등장하거든요.
    지금의_양형사_비긴즈 같은 스토리라서
    까메오로 나오든 외전으로 나오든 조역으로 나오든 간에,
    양 형사 나오는 장면을 온전히 이해하려면 아파트를 봐야 합니다. 양형사 짱멋져요 핡
     
    넵. 정리하자면 향후 미심썰 시리즈를 보려면 이 아파트를 안 볼 수가 없지요.
    아파트를 안 보고 출발하려면, 반드시 스포일러를 보시는 수밖에 없습니당. ..ㅠㅠ
     
    이게 어떻게 보면 향후 미심썰 시리즈의 가장 큰 진입 장벽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진행될 미심썰을 보려면 10년도 전 작품을 봐야 하니...orz
     
    하지만 상기 설명한 대로 보시면 후회 안 하실 정도로 흥미로운 만화입니다.ㅎㅎ
    ㅎㅎㅎㅎㅎㅎㅎ^-^
     
     
     
     
     
     
    2. 타이밍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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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작부터 양형사가 바로 다시 써먹히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흥미진진한 미심설 두 번째 시리즈, 타이밍입니다!
    와, 이게 10년 전 작품이라니....
     
    여기 타이밍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양형사를 필두로
    앞으로도 계속 보게 될 확률이 높은 친구들입니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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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나오는 친구들인데요.
    맨 위, 왼쪽에서부터 짚어보면 김영탁, 박자기, 장세현, 양형사, 강민혁입니다.
     
    그리고 저기 웃고 있는 또 다른 친구가 한 명 있는데................ (후략)
     
     
    이 만화는 다음 같은 미스터리한 장면과 함께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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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내리는 밤...
    누가 하는지 모르겠는, 이 말을 기억하라는 나레이션.
    그리고 옥상에 서 있는 수많은 사람들...........
     
    아무리 봐도 불길한 느낌이 가득한 장면 이후, 첫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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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습니다.
     
    타이밍은 시간 능력자에 대한 이야기였던 겁니다.
     
    맛보기, 무료 회차에서만 밝혀지는 딱 세 명의 능력만 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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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시간능력자들이 만나서, 미스터리 사건을 해결하려는 스펙타클한 이야기!!!!
     
    핵심이 되는 사건은 바로,
    이야기 시작할 때 나오는 '불길한 장면을 막아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참...기껏 능력자들끼리 만났는데, 생각보다 '사건'이 쉽게 풀리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 각각 능력에는 몇 가지 한계 및 단점이 존재한다는 점.
    그리고................ (후략)
     
    아무튼, 양형사가 가장 큰 위기를 겪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ㅎㅎㅎ
    양형사 멋있어ㅠㅠㅠ 소리가 2배로 나오는 작품. 양형사 팬 2배화 한 작품.ㅎㅎㅎㅎ
     
    한편, 이런 능력자들 이야기라 그런지 미드 '히어로즈'의 표절이 아니냐는 소리도 들었다고 합니다. 사실 소재 자체가 드문 게 아닌데..
    그런데 히어로즈는 2006년 작이고, 이건 2005년...1년 먼저 만들어졌습니다.
    강풀 작가님은 인터뷰에서 '히어로즈보다 먼저 안 했으면 표절 소리 들었을 뻔. 상상하기도 싫다.'라고 밝히셨다고 합니당....
     
     
    참고로 이 만화가 강풀님의 4번째 장편 웹툰입니다.
     
    그런데 강풀 작가님은 후기에서 아래와 같이 토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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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2-3년의 강행군....이후ㅠ
    강풀님은 이 작품 이후 몇 년동안 작품 활동을 쉬겠다고 선언하셨답니다.
    그런 시기 라스트 스퍼트 시기의 작품이라 그런지, 엄청나게 흥미진진한 이야기였는데요.
     
    거꾸로 말하면, 이 작품 이후 독자들은 모두 순정만화3과 미심썰3를 기대하며 목을 몇 년간 메고 있었다는.....orz
    흐어 복귀하셨을 때의 흥분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3. 이웃사람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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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만에 돌아온 미심썰!
    그렇지만 타이밍과는 전혀 관련 없는 주제라서 안타까워 했던 사람도 있었지만,
    이 작품은 그 자체로서 빛나는 매우 흥미진진한 스릴러입니다.
     
    제목이 왜 이웃사람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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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넵. 이웃사람의 의미입니다.
     
    오늘, 나를 스치고 지나간 사람.
    그 사람이 만약, 연쇄 살인마라면??
     
     
    아래는 강풀 작가님이 이 만화를 그리게 된 동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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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이 이야기는 이웃사람=그 놈. 그리고 그 놈의 '이웃'들의 이야기입니다.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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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 포인트인 이야기입니다.
     
    연쇄살인범은 단 한 명. 그리고 이웃은 분명히 '다수'입니다.
    그렇지만 그 한 명이 그 모든 이웃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지요.
     
    이 이야기는 결국,
    1대 다수지만, 1대 1이라고 인식하는 다수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는, 우리에게도 질문을 던지지요.
    그들은 왜 1:1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일까요?
    당신의 이웃은 어떤가요? 당신은 이웃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우리는 보호해야 할 약자들을, 정말 지킬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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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고편에 나오는 이 장면은 되게 엄청난 상징성을 갖고 있는데요...
    일단 첫눈에 보이는 의미 하나, 그리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다 보시면, 알게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자, 어떨까요.
    과연 이 '이웃사람'들은 그들의 위험한 이웃을 붙잡고, 더 이상의 희생자를 막을 수 있을까요? ㄷㄱㄷㄱ
     
     
    한편, 이 작품 역시 영화화된 작품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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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8월에 개봉했습니다. 마지막에 강풀님이 카메오로 나온답니다.
    배우들도 ㅎㄷㄷ합니다. 임하룡, 김성균, 마동석, 김새론, 김윤진, 천호진....
     
    이 작품은 그대사 이후에 강풀 영화화가 성공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종 전국 관객 243만.ㄷㄷㄷㄷㄷ
     
    영화 자체는 미묘하단 의견도 있지만요.
     
    그리고 이 작품 자체에도 설정 구멍이 있어서...
    그렇지만 일단, 이 작품이 던진 문제의식은 분명, 생각해볼 요소라 생각합니다.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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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에 카메오로 양형사가 나와서ㅎㅎㅎㅎㅎㅎ만능 해결캐!! 데우스 엑스 마키나!!
    보는 이들이 모두 타이밍 2를 기대하게 했답니다.
     
     
     
     
     
     
    4. 어게인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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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결국, 무려 4년의 기다림 끝에 타이밍 후속작!!!
    기본적으로 타이밍 시리즈는 매우매우 작품마다 텀이 길어서 참 목이 마 .ㅏ.릅...니다. .
     
    타이밍2를 해볼까 한다면서 말문을 여셨지만,
    끝에서는 타이밍 1.5 외전 정도라고 봐달라고 해주셨던, 바로 그 작품, '어게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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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딩을 보고 나면 소름 돋는 컷.jpg
     
    이 예고편 컷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반가운 타이밍 주인공들이 총출동합니다! 넵! 양형사도! ###도!
    플러스 알파 새로운 인물들! 그리고 새로운....!!!!
     
    아파트에서 등장했던 ####설정, 타이밍의 능력자 설정에 더해
    '어게인'이라는 새로운 존재에 대한 설정이 덧붙여지는데요.
     
    어게인이 대체 뭐길래?
    2화에서 바로 나옵니다! 궁금하시다면 보시면 됩니당.
     그래도 뭐...일단 엄청나게 단순화하고 심플하게 말하자면, 
    특정 아기가 태어나지 않게 죽여야 죽지 않을 수 있는 시한부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넵. 듣기만 해도 범죄의 향기가 나죠...ㅋㅋㅋㅋㅋㅋㅋㅋ
     
    으어 어게인은 뭘 말하려고 하면 거의 다 스포일러라서 못 말하겠네요...ㅠㅠ
     
    그래도 뭐...꼽으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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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생각하는 이번 '어게인'의 진주인공들입니다.
     
    그리고 예쁜 사랑 얘기가 나옵니다. 인종을 뛰어 넘는 사랑과.... 형제의 사랑...음...
    이제 스포 끝. 빠밤.
     
    '어게인'이라는 새로운 존재,
    그리고 타이밍 주인공들이 펼쳐내는 액션 스릴러! 개봉박두!ㅎㅎㅎ
     
     
    한편, 워낙 오랜만의 미심썰을 그리다 보니ㅎㅎㅎㅎㅎㅎ
    강풀님 그림체가 엄청 많이 바뀌셨는데요!!ㅎㅎㅎㅎ
    문제는 미심썰은 '같은 캐릭터가 계속 나오는 시리즈물'이었단 거죠!ㅎㅎㅎㅎㅎ
     
    때문에 강풀님도 스스로ㅎㅎㅎㅎㅎ후기에서 이에 대해 당황해하셨답니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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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처럼ㅎㅎㅎㅎ같은 장면, 같은 캐릭인데도 완전히 그림체가 바뀌어버렸죠ㅋㅋㅋㅋㅋㅋ
     
    뭐, 이미 그림체가 바뀐 거니, 앞으로 우리 주인공들은 오른쪽의 모습으로 계속 다니게 되겠죠.
    전 바뀐 그림체가 미심썰에 더 어울리는 것 같아 좋습니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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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의미로, 다음에 나올 타이밍 2, 기대하고 있습니다.ㅎㅎㅎ
     
     
     
     
     
     
    5. 조명가게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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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품은 정말 순수하게 '공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모든 미심썰 시리즈 중에서 가장 '공포'만 파고든 이야기.
    이미 먼 옛날, 강풀님이 순정만화를 초반에 그리실 때부터, 언젠가 하실 거라고 예고했던 소재였고요.
     
    사실 이 작품은 연재될 동안에도 정말, 많은 논란과 기다림이 동반되었던...
    꽤나 특이하고 난해한 작품입니다.
    암시적인 부분이 매우 많고, 시원하게 풀어주는 부분은 적은 편입니다. 수수께끼도 많고, 등장인물도 많고, 상징도 많고...
    정말 말 그대로 '미스터리'라 할 수 있겠죠.
    끝나고 나서도 엔딩과 전체적 해석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고요.
     
    그럼에도 제가 딱 전할 수 있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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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청나게 특이한 설정이란 것 하나.
     
    강풀의 그림 퀄릿 상승이 돋보인단 것 하나.
     
    분위기로 압도하는 작품이라는 것 하나.
     
    빛과 어둠의 연출이 매우 중요한 작품이란 것 하나.
     
    시원하게 풀리지 않는 그 자체가 또 하나의 공포라는 것 하나.
     
    손톱 톡톡 소리가 엄청 무서워질 거라는 것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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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역시..
    무섭다는 것 하나를 다시 한 번 짚고 가겠습니다.
     
    그리구 양형사 . ..
     
     
     
     
     
     
     
     
     
    (3) 시리즈 외
     
    특정 시리즈에 속하지 않는 장편입니다.
     
     
     
     
    1. 26년 (2006)
    현재도 무료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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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미심썰류나 순정만화류가 아니었을 뿐, 강풀님의 복귀가 그렇게나 '오랜오랜' 시간이 걸렸던 건 아니었습니다.
    이 작품은 강풀의 장기 휴식 중 변칙적으로, 이건 꼭 지금 해야겠다고 생각하셔서 하신 작품입니다.
     
    이 문제작에 대해선 이미, 영화화 문제로 많이 들어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영화 자체는 제작/개봉 과정에서도 다양한 문제가 터졌었고...
    결과는...음....원작 포스를 못 따라잡았다는 혹평을 받았다는 게 참 아쉽지만요...
    사실 이 만화가 워낙 ㅎㄷㄷ한 물건인지라,
    웹툰 봤던 사람들은 모두 이 작품이 영화화 되면 대박날 거라 생각했습니다. ㄸㄹㄹ...B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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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이 컷만 봐도 알 수 있겠는데요. 이 이야기는, 그 사람과 80년 5.18 광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래서인지 두고두고 회자되는 화제작이기도 하죠.
     
    26년이 지난 당시 2006년, '현재'
    그 사람에게 원한을 품은, 다양한 입장의 광주에 얽힌 사람들,
    그리고 그 사람을 지키는 입장에 선 사람들.
    매우, 복잡하고, 눈물겨우면서도,
    엄청나게 흥미진진하고 스피디하게 진행되는 액션극이기도 합니다.
     
     
    다음은 강풀님이 이 작품을 하려고 하실 때의 포부입니다.
     
    첫째는, '재미있어야 한다'는 점. 그래서 많은 사람이 봐야 한다는 점.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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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그런.. 끝난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의 아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ㅠ
     
     
    참고로 이 작품을 기점으로 강풀님의 그림체에 큰 변동이 생기기 시작하십니다.
    제가 보기엔 딱 26년이 가장 큰 분기점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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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넵 이렇게요.
    주제가 주제다 보니 점점 무겁게 그리고 작화에 힘을 주게 되신 결과라고 합니다.ㅎㅎㅎㅎ
     
    그래서 이후 순정만화 그리실 때는 의도적으로 과거의 동글동글 곰실곰실한 느낌 살리시려고 엄청 애쓰시게 되고
    미심썰은 그냥 정착된대로 그리시는 것 같습니다ㅎㅎㅎㅎㅎㅎ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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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품 최고의 하이라이트 장면.jpg
     
     
    강풀님이 이 이야기로 꼭 하고 싶었던 마지막 말을 남기고 26년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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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무빙 (2015) 현재 다음 만화속세상 연재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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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태까지 본 적 없는 드라마+액션 장르 신작입니다!
    아직 완결이 나지 않아서 확실히 어떻다고 말하기는 조심스럽네요.
     
    하지만 일단 지금까지의 독자들의 평을 정리하자면
     
    순정인 줄 알았는데.....
    한국판 마블/디씨같은 세계관을 짭시다!!
    부모 최강 전설!! 자식 다치게 하면 리얼 쥬금이다!!!!
    박진감!!! 포스!!
    오, 최강 3세 가능하겠는데???
    ㄱㅈㅇ ㄷㄷㄷㄷㄷㄷㄷ!!!
     
     
    ...정도로 정리될 수 있겠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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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그렇게 다음 주를 기다립니다.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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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정말 길었네요...대체 몇 시간을 두드린 건지...
    워낙에 작품이 많다보니 정말..간략 소개/정리하는 데만 해도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리더라구요...ㅠㅠ
     
    그래도 끝내니 왠지 실컷 덕질한 기분(?)에 기분이 뿌듯해졌습니다.ㅎㅎㅎㅎㅎㅎ
    덕분에 옛날 추억도 돌이켜보기도 하고...오랜만에 다 정주행하고 싶어졌어요.ㅎㅎ
     
     
    그럼 저는 이번 작품도, 다음 작품도 기대하며
    강풀 덕질용 '강풀 웹툰 ALL 소개'를 끝마치겠습니당...
     
     
    가...강풀님. 사ㄹ...사...사는 동안 그려주세요!!!^_T...!!!
     
     
    출처 다음 만화속세상
    http://webtoon.daum.net/search/webtoon?q=%EA%B0%95%ED%92%80&category=anotherDiscovery
    강풀 검색결과. 각 만화를 클릭해 만화를 볼 수 있습니당.
    유료만화의 경우 모두 무료분or후기에서만, 컷을 일부 (손바닥 룰에 따라서) 따왔습니다.
    햇살에게의 꼬릿말입니다
    햇살에게 (정호승)

    이른 아침에
    먼지를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내가
    먼지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먼지가 된 나를
    하루종일
    찬란하게 비춰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06/14 03:35:50  124.199.***.71  작은연인들  425214
    [2] 2015/06/14 03:55:33  222.103.***.76  훨훨날아나비  644327
    [3] 2015/06/14 04:29:31  211.209.***.85  네가O너가X  392325
    [4] 2015/06/14 05:53:58  182.213.***.115  레몬트리a  290797
    [5] 2015/06/14 06:43:47  175.210.***.157  검은망또빙빙  365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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