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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4살 순결을 지키고 있는 여아입니다
너무 힘들어서 이렇게 글이라도 남겨보아요
제게 잘해주고 유쾌한 남자친구가 있어요.. 나이는 동갑이구요!
저는 그 남자친구가 처음으로 서로 좋아하게된 사이라고 확신해요
그전엔 남자친구들은 저를 좋아한다고 만났다가
미안한 마음과 이러면 상처를 줄까봐 100일도못가서 헤어졌거든요
그런데 몇일전 별로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듣게 됐습니다.
남자친구와 그 친구들과 함께 모여 이야기 하다가 술취한 친구가 분위기가 달아오르자 신났는지
제게 남자친구가 이런말을 했다며 제게 들려주는데...
그 순간 웃으려고 노력했지만 어떡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냥 최대한 웃어보이는 것뿐.. 옆에있는 다른 친구분께서 쟤 왜저러냐며 말렸지만... 이미 들어선 안될 말들을 들어버렸네요
그 말이... 이분의 이 남자친구가 자기 친구들끼리 있는 자리에서 과거 다른 여자와의 잠자리에 대해
말하고 다녔다는 거에요.. 이러면 여자가 어떻다.. 남자는 이래야 한다...
그 친구들이 워낙 개방적인 친구들이기도 하지만 제 남자친구는 다를 줄 알고있었습니다...
믿었던 제가 바보일까요
아니 솔직히 믿진 않았습니다...만은... 그래도 듣고싶지 않아 귀를 닫고있던 제가
한순간에 바보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하고 다닐정도인.. 그정도였나..?
저도 솔직히 말씀드리면 잠자리 기회가 없던게 아닙니다..
그때마다 미래의 배우자를 위해.. 제 신념을 위해 지켜온 순결인데...
제 남자도 그래줬으면 하는 욕심이 있었나보네요
이러는 제가 한심하고 너무 나빠보여서 제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납니다..
어렸을때, 모를때 그냥 저도 잤으면.... 그랬다면 지금 이렇지 않았을텐데...
그저 나와 같은 그의 과거로 받아들여줄텐데...
제가 이상한가요? 미친건가요? 어떡해야해요... 이대로 지낸다면.. 혹 결혼한다해도 종종 이 사실이 내 마음이 너무 아프게 할것 같고
헤어진다면... 그것도 너무나 아플것 같아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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