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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507817
    작성자 : 독고진인생
    추천 : 53
    조회수 : 8162
    IP : 116.33.***.138
    댓글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8/05 22:54:37
    원글작성시간 : 2012/08/05 00:05:24
    http://todayhumor.com/?humorbest_507817 모바일
    우리사장은 직쏘,히틀러

    여자친구가 없은지 2년다되가므로 음슴체로 쓰겠슴

     

    나는 가로수길 레스토랑에서 매니져로있음

    하도 어이가없어서 글을 씀

    우리사장이 여자임 근데 레스토랑이 부업임

    레스토랑에 관해서는 본사에서 교육받은게 전부고 나머지는 완전초짜임

     

     

    처음에는 본사 직원만 쓰는가게여씀

    근데 내가 지인 소개로 이 가게에 들어왔슴 그래서 본사 직원보다 페이가쎔

    하지만 사장이 본사에 가져다주는 돈이 한사람당 내월급의 반의반정도 인센으로 더줬음

     

     

     

    내가 레스토랑 경력만 21살때부터 해서 거의 7년째라 왠만한 일은 알아서 다하는데

     

    본사 직원이라는 것들이 나보다 더 모름 사장도 그걸아는지 짜르고싶어하는데

     

    (본사에가져다주는 인센주기싫은것도 포함)

     

    자기손 더럽히기 싫은지 나시켜서 명분을 만듬

     

    그래서 본사직원 다 제거당하고 주방 맨밑에직원 하나살아남음 

     

    하지만 이게 시작이였음

     

     

    우리레스토랑은 15테이블정도 되는 작은가게인데

     

    찌찌티비만 5개달려있음(원래 4개였는데 구석에 직원밥먹는자리에 얼마전에달았음)

     

    거기에다가 도청까지 달려있음

     

    하도 의심이많고 가게에서 직원들이 하는얘기 다듣고싶어서 불법인데 달아놓음

     

    당연히 도청한다고 얘기안함(세콤직원통해서 들은얘기 불법인데 원하면달아줌)

     

    이걸어떻게 알았냐면 나랑 점장누나만 알고있는 얘기를 우리한테 얘기해서 눈치챔

     

    아무튼 이 찌찌티비 5개로 자기 일도있는데 시간날때마다 들여다보고 전화함

     

    아주 사소 한것들

    창문 왜닫아놨냐

    저기테이블 왜나갔냐 뭐 이런것들?

     

    사장아들이 여기서 알바중인데 실수하면 쉴드쳐주려고 전화하고

     

    아무튼 우리사이에서 별명이 직쏘,히틀러임

     

    직쏘는 말안해도 아시겠지만 (찌찌티비)

     

    히틀러는 왜 지어졌냐하면

     

    한달에 한번 회식을하는데 이번에는 고기먹자는 얘기가나왔음

     

    그런데 회식하기 2주전에 사장이 가게에서 구워먹자고 함

     

    하지만 모든직원들이 일 연장하는거 같다고 싫다고 거부함

     

    사장이 좋은거먹이고싶다고 핑계를댐

     

    직원들은 그냥 싼거먹어도되니까 가게에서 안해도된다고 했음

     

    그렇게 다른식당가서 먹는줄알았음

     

    회식날짜 3일전 주방장님 쉴때 가게에서 한다고 못박아버림

     

    결국 가게에서 회식함... 생각할수록 독재자..

     

    뭐 이런것까진 멘붕 올껀덕지도 없는데 내가 멘붕온 결정적인 일이생겼음

     

    저번주부터 계속 폭염이었잖슴?

     

    30~40도를 넘나드는 이 더위에 창문 열고하는가게는 우리가게밖에없었음

     

    손님들도 들어오면서 덥다고 하고 나가는경우도 있고

     

    아니면 앉아있다가 더워서 나가고 덥다고 직원들한테 신경질내고

     

    그래서 점장누나가 사장한테 가서 손님들때문에 창문 닫아야될거같다고 말함

     

    사장이 알았다고 하고 다음날 창문닫고 3시간정도 영업하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옴

     

    사장 :안녕하세요 **씨 창문닫아놓으니까 시원하세요?

    나  : 네 손님들도 덥다고 안하시고 나가시지도않습니다.

    사장: 아 그래요? 근데 우리가 창문을 열어놔야 손님들도 더 잘보고 들어올수있는건데 창문을 닫아놔서 혹시 손님들이 영업안하는 가게인줄 알고 안들어오는건 아닌지 걱정되서요...

    나 : 아... 밖에 간판 켜놔서 손님들도 영업하는 가게로 알고있을겁니다. 사장님

    사장 : 아.. 그래도 우리가 벌수있을때 벌어놔야한다고 6~8월 장사잘되는데 창문을 열어놔야 손님들이 보고 더많이 들어올거 아닌가요?

    나 : 창문을 열어놓으면 손님들이 많이 나가시고 불쾌해하시더라고요 왜창문 안닫냐는소리도 계속하시구요.

    사장 : 그럼 선풍기를 틀어드려요 그럼시원하지않나요? 그래도 우리가 장사하는데 보이는게 좋죠

    나 : (포기함)아 그럼 열어놓고 하자는말씀이시죠?

    사장 : (절대 자기가열라고한거없다는듯이)  음 그러실래요? 열어놓으면 손님이 많이들어오니까 매출도 오르고 그럼 **씨나 저나 좋죠~

    나 : 네 알겠습니다. 

     

    그래서 창문열고 계속 영업함

    손님들은 당연히 짜증내고 하나도안시원하다고 성질내면서 나가고 시비걸고 아무튼 그날 저녁에 사장이왔음

    점장누나랑 또 얘기함

     

    사장왈

    그럼 숨이 턱턱막힐거같은날이면 창문 닫아놓고 괜찮아지면 열어놓는 식으로 유두리있게하세요^^

     

    저게 말이됨? 그래서 유두리있게 낮시간에는 더우니까 닫아놓고 4~6시되면 창문 열었음

     

    주말이됬음 전화옴

     

    사장 :안녕하세요 **씨

    나: 아 안녕하세요 사장님

    사장 : 아 예~ ** 오늘같은 날은 주말이고 사람들이 많이다니잖아요? 근데 우리가 창문을 열어놔야 손님들도 더 잘보고 들어올수있는건데

             창문을 닫아놔서 혹시 손님들이 영업안하는 가게인줄 알고 안들어오는건 아닌지 걱정되서요...

    나 : 아.. 오늘 날씨가 많이덥고 폭염주의보라고 날씨에서도 떠서요 낮시간만 닫아놓고 4시정도에 열려고하고있씁니다.

    사장 : 아.. 그래도 우리가 벌수있을때 벌어놔야한다고 6~8월 장사잘되는데 창문을 열어놔야 손님들이 보고 더많이 들어올거 아닌가요?

             더군다나 오늘은 주말인데 닫아놓으면 좀 안되는거같아서요

    나 : 창문을 열어놓으면 손님들이 많이 나가시고 불쾌해하시더라고요 오늘은 커피스미스(가로수길 큰카페인데 평소에는 문열어놓고 테라스장사함) 도  테라스 닫아놓을정도로 더운날이라서요 

    사장 : 그럼 선풍기를 틀어드려요 그럼시원하지않나요? 그래도 우리가 장사하는데 보이는게 좋죠

    나 : 오늘같이 더운날은 선풍기틀어도 효과가 전혀없는날이라서.. 그래도덥다고 나가시는분들이 많습니다.

    사장 : 제가 나가보니까 그렇게덥지않던데요?(.......35도인데?)

    나 : (포기함)아 그럼 열어놓고 하자는말씀이시죠?

    사장 : (절대!!!!!  자기가열라고한거없다는듯이)  그럼 그러실래요? 열어놓으면 손님이 많이들어오니까 매출도 오르고 그럼 **씨나 저나 좋죠~

    나 : 네 알겠습니다. 

     

    결국 나 땀띠가 얼굴,목,팔 가슴, 엉덩이, 허벅지에 다나음

    점점심해짐 결국 피부과 가니까 나보고 의사가

    "어디서 일하길래 피부가 이렇게됬어? 인형탈 알바해?"

     결국 약처방 받았음...

    진짜 이가게에서 계속 일해야할지 어떻게할지 모르겠음

     

    세줄요약.

     

    1.우리사장은 찌찌티비변태 직쏘다.

    2.우리사장은 히틀러다

    3.나는게이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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