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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507796
    작성자 : 쟘비a
    추천 : 13
    조회수 : 9655
    IP : 39.116.***.40
    댓글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8/05 22:16:27
    원글작성시간 : 2012/08/04 18:42:36
    http://todayhumor.com/?humorbest_507796 모바일
    간만에 실화 2 이어서 (무섭다는분도 계시군요)

    오늘은 제가 혼이빠져서 음슴으로 음슴체.....

     

     

     

    친구부탁으로 오늘 옷가지와 구두와 운동화를 챙겨다 주려고 문제의 집으로 향했음!!

     

    솔직히 시간도 좀 흘러서 심하게무섭거나 하진않고

    그냥 호기심반 떨림반 식은땀 반;;;;정도였음

     

    이사한 친구를 1이라하고

    그친구를 돌봐주고있는친구를 2라고하겠음

     

    친구1은 내일부로 휴가가 끝남

    부모님집에있다가 불토를 보내기위해 돌아왔다고함.

     

     

    헌데 불토를 보내기 위해서는 작업복을 입고 놀수는 음슴...

     

     

    친구2에게 자기옷좀 가져다달라고 징징짬...

    친구2는 나한테 전화와서 같이가자고 징징짬....

     

     

     

    여자셋이 장난치면서 웃다가 징징짜다가 반복하며 그집으로 향했음

     

     

    칭구들은 공포체험 가면 친구1은 엉엉울고 친구2는 기절하는 스타일임....

    난 잘 놀라지도않고 놀라도 잘티가안나는 스퇄임

     

    진짜놀라면 목소리도안나올정도로 놀라서 사람들이 놀란줄 모름;;;;

     

     

     

     

    그덕에 앞장서서 올라가서 문을염 ㅠㅠ

    솔직히 진짜무서웠는데

     

    너~~~~~~~무 아무렇지도않은거임

     

    대낮이라그런가 햇빛도 잘들어오고 2주나 안들어왔던지라 집이 후끈~~~하니 먼지가 소복하기일보직전!!

     

     

     

     

    지들은 무섭다고 티비켜고 소리키우고

    올림픽예기하다가 티아라예기하다가 갑자기수다삼매경.....에이씨~

     

     

    커다란가방에 행거에걸려있던 옷가지를 쑤셔넣기시작했음

    내가 청소는해야하는거아니냐 날씬하니까 입을옷많아서좋겠다~뭔옷이 이렇게많냐~번돈 다~~옷만사냐~~

     

     

    이런저런 잔소리를하면서 행거한쪽이 비어갈때

    수상적은걸 봤음....

     

     

     

    아놔 모른척할라고해도 다시손이안감;;;;

    손목을잡고 끌고갈것같은 생각이듬....

     

     

     

    잘못봤을수도있단 생각에 눈을 친구들한번보고 다시정면을봄

    친구들은 뭐가그렇게잼있는지 티비보며 폭풍수다중....

     

     

    난 뭔소린지 들리지도않고 빨리옷들을가지고 나가야겠단생각뿐이었음

    갑자기 오줌도마려운거같고 응가도마려운거같고

    더운건지 식은땀인지 머리카락에서 땀이 맺혀서 뚝뚝 떨어지고있었음....

     

     

     

    차마 행거사이에 젋은 여자얼굴은 보지도못하겠고

    눈을 깔고 손만대충뻗어서 옷을보지도않고 잡아당겨서 가방에 밀어넣었음

     

     

     

     

     

    시퍼렇게 거무스름한 발이 계속보임

     

     

     

     

    헝~오금이저리고 다리가풀리고 식은땀에범벅이되서

    나님 완전 초췌해짐

     

     

     

    "이제 가....가......가자!!"

     

    에라이 말도안나옴

     

     

     

    근데 일시정지된거처럼 친구들이 내쪽을보고 멍.................

     

     

     

    친구2가 정신을놓기 일보직전인거임

     

     

     

    여기서기절하면 두고갈수도없고 업어가기엔 촉박한시간과 육중한 덩치때문에

    힘들걸알기에

    옷가지가든 가방을 한손에들고

    한손은 친구2를낚아채서 빛의속도로 튀어나옴

     

     

    다행히 들어갈때 환기시킨다고 베란다창문과 현관문을 열어뒀었음

     

     

    친구1은??

    건물에서 튀어나와서 또 한참을 질질짰음....

    이유인즉슨

     

    첨에들어갈때 빛도잘들어오고~자기가 첫집이라공포심이커서 헛것을 봤을거라고 다짐하고

    이제 친구2집에 민폐 안끼치고 조만간 집에들어와야겠다~~~라고생각했는데

     

     

    또!!!또 본거임

     

     

     

    여태 친구2집에서 셋이 예기를했음

    부동산에 전화를해야하는데 안믿어주면 어떻게하나

    일단 집주인한테 먼저 전화를 해야할까

    법적으로 집자체에 하자있는게아니라 바로보증금을받아서 나올수있을까

     

     

    귀신이 있단것을 안믿어주면 어떻게 할까...

    부동산 아저씨를 하루동안 거기서 자라고할까...

     

    방법이없으면 부동산에 중개비를주고 다시 누군가 이사올때까지 보증금을 못받고

    짐만 옮겨놔야한다

     

     

     

    예기를한참하다 별의별것이 다이상하다고 느낌

     

    유난히 건물이 조용하고

    첨에 친구가 홀닥벗고 뛰쳐나왔는데도

    건물에 드나드는사람조차없었다고함

     

     

    주차장엔 얼마타지도않은차가 먼지만 한가득쌓여서 한대세워져있고

    다른차가 드나드는지는 나도 두번밖에 안가봐서 모르겠음

    친구1은 방을 보러갔을때도 그차만 있었다고함

     

    지금집에와서 생각해보니 그건 유독그건물에사는사람들이 워낙바빠서 직장에있을수도있다는생각이들긴함

     

     

     

     

    마구마구 정신이 없어서 앞뒤가맞는지 내가 어떻게썼는지도 잘모르겠음 ㅠㅠ

    내일 부동산중계업자 아저씨 만나기로했다니까 따라가서 증인도해주고 바로 보증금받을수있게

    도움주러감...

     

     

    아!!친구들은 젊은여자가 분홍색 원피스잠옷??같은걸입고 내가 일어설때 뒤에서 쑤~~욱~~!!하고 일어섰다고함

    아쒸 ㅠㅠ 오싹거려 ㅠㅠ

     

    어제저녁에 그려봤던거....

    옆에서 친구1이 이딴건 왜그렸냐고 둘고패싸서 얼른 집에옴

     

     

     

     

     

    아~다 쓰고보니 나만무섭고 ㅠㅠ 헝 친구둘은 같이있는데 난 혼자있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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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8/04 18:45:12  124.0.***.50  커피석잔
    [2] 2012/08/04 19:13:04  125.142.***.246  
    [3] 2012/08/04 21:53:00  121.148.***.157  
    [4] 2012/08/04 22:13:10  220.118.***.82  GaYBaR
    [5] 2012/08/04 23:21:06  203.100.***.172  
    [6] 2012/08/04 23:21:50  175.210.***.245  
    [7] 2012/08/05 02:29:11  61.105.***.160  야옹만세
    [8] 2012/08/05 19:02:50  121.174.***.2  니콘
    [9] 2012/08/05 20:41:39  110.12.***.222  
    [10] 2012/08/05 22:16:27  121.145.***.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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