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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507372
    작성자 : 나무아래그늘
    추천 : 11
    조회수 : 1133
    IP : 61.77.***.147
    댓글 : 29개
    등록시간 : 2014/04/28 23:36:08
    http://todayhumor.com/?sisa_507372 모바일
    조중동이 사라졌다
    시사 게시판에 글쓰는것도 참 오래간 만이네

    저번 대선이후 멘붕이와서 뉴스도 안보고 오유도 눈팅은 하는데

    시사 게시판에는 들어오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글들을 보면 속상해서요...

    그러다 이번 세월호 사건으로 거의 일년만에 9시 뉴스를 시청하면서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중동이 안보이네......

    너무 간만에 뉴스를 봐서인지 저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어느덧 제 관심사에 조중동이 없어졌습니다

    어찌보면 언론으로서 조중동의 영향이 많이 죽어 버린것이죠

    대신 연합뉴스가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많이 커졌네요 ....


    사실 이런 흐름은 예전부터 예상했던건데 어느덧 시나브로처럼

    우리 주위에서 조중동의 영향력이 적어짐을 느낍니다

    물론 60대 이상은 아직 건재하지만 그마저도 약해지고 있죠

    이제 예전처럼 조중동이 아젠다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말 반가운 소식이라 생각 됩니다

    불과 5-6년 전만해도 어떤 현상에 조중동이 어떤 아젠다나 관점을 

    다르게 몰고 나가면 다른 언론사들도 다 따라가는 형식이여서

    뉴스에 별 관심이 없거나 뉴스 헤드라인만 보는사람들에게

    기득권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람들의 분위기를 몰수 있었죠

    하지만 이번 사고로 인해 사람들이 정보를 습득하고 확인하는

    것이 달라짐을 느낍니다 

    정부나 메이져 언론에서 어떤 아젠다를 형성하려고 하면 이미

    일반 사람들에게 간파되어서 막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일 예로 이번 사고를 선장의 책임으로 몰려고 했었죠 

    정부는 쏙빼고 해운업체도 빼고 선장과 선원이 모든 책임이 

    있는것처럼 ....

    다른건 진도를 방문한 대통령의 어머니 같은 마음과 배에서 지위하는

    리더쉽있는 모습을 그리려고 했으며

    요즘은 북학 핵실험으로 아젠다를 형성 하려고 하네요 

    하지만 이 모든것이 스마트폰이 가져온 새로운 네트워크로 인해

    다 막혀 버리는걸 봅니다


    이제 사람들은 언론을 100% 신뢰하지 않습니다

    어떤 기자가 이상호 기자에게 언론의 메커니즘도 모르냐고

    비아냥 거렸는데. 언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 입니다

    이 이야기를 믿을수 있어야 그 뉴스를 신뢰하고 언론사를 신뢰

    하는것이지요

    그러한 부분에서 조중동은 3-40대에게 신뢰를 잃었습니다

    제 주위 일부분을 제외하면 조중동의 기사를 

    믿지 않고 관심도 없으며 보지도 않습니다

    한번 무너진 신뢰는 다시 회복하기 어려운거죠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우리의 삶을 바꾼것은 스마트폰과

    sns를 비롯한 새로운 정보 포탈입니다

    이번 사건의 뉴스를 일반적으로는 포털사이트의 뉴스에서

    보지만 신뢰하는 뉴스는 sns나 다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정보를 공유함니다

    저는 주로 오유나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보는데 그곳에서 

    포털보다 더 많고 다양한 관점의 뉴스를 보고 느끼게 되는거죠

    그리고 팩트 tv나 아프리카처럼 실시간 생중계 하는 사이트를 통해

    현장을 그대로 볼수 있습니다 

    몇일전 새벽까지 실종자 가족과 장관 청장이 대화하는걸

    늦은 새벽까지 봤는데 시청자수가 약 70만명이더군요

    밤 12시에 생중계로 방송을 본사람이 70만명인데 

    많은 언론사들은 언급을 안하거나 축소 또는 엉뚱한 기사를

    써내려 갑니다

    그러면서 그 방송을 본 70만명과 누적 인원은 그보다 더 많은

    일반 시민을 자극하면서 요즘은 조중동이 아닌 연합뉴스가

    욕을먹고 신뢰를 잃어가는것을 봅니다


    이제 시민들은 뉴스나 포털사이트에서만 정보를 얻지 않습니다

    sns나 커뮤니티에서 얻습니다

    sns에서 헛소리 하는 친구는 친구 삭제 하는 세대 입니다

    그래서 친구끼리라도 잘못된 아젠다를 형성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오유나 뽐뿌 베티 보배 심지어는 동호회사이트 지역 엄마들모임등

    개인적인 친분과 회원 가입형 사이트에서 정보를 교환하고 

    습득합니다


    이 이야기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정부에서는 언론을 통제하고

    정부가 원하는 아젠다를 형성하고 싶어하는데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세대로 바뀐 것입니다 그래서 주로 페이퍼로 

    힘을쓰던 조중동이 힘이 없어진거죠 방송으로 재기하려 했지만

    전혀 영향력이 없죠. 사람들이 보지를 않으니까요

    대시 요즘보면 연합이 대세 같네요.

    그래도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요즘 유언비어를 엄단한다고 하는데

    그 대상이 sns와 커뮤니티라고 생각 되네요

    아마 수 많은 알바를 동원해서 커뮤니티의 여론을 바꾸려고

    하는 이유가 이런 이유라 생각되며  유언비어를 없애야 한다면서

    sns에 통제가 들어 올꺼라.  감히 추측해 봅니다.

    그런 세상이 오면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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