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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5066
    작성자 : Clry
    추천 : 5
    조회수 : 554
    IP : 112.216.***.254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0/01/29 14:35:24
    http://todayhumor.com/?panic_5066 모바일
    재난목격담?
    군대생활시절이었지염

    아마 2005년 1~4월쯤이 아니었을가 싶음

    눈이 오질라게 많이 왔어여.

    3월이었나 아 맞다 3월이군.

    상병 말호보인가 병장 물호봉이였는데

    해안초소 근무소대였듬

    삼척시에서 근무했구여 ㅋ

    하여튼 그날 눈이 오질라게 많이 오고 그래서

    바다 해안모래사장 바로앞 소초 바로옆에 있는 초소만 근무를 나가게됬어염

    전 그날 근무였구여

    부사수 댈구 쭐래 쭐래 초소로감

    그리고 바다가 바로 보이는 모래사장초소에서

    근무를 서쪄염

    근데 부사수가 갑자기 망원경 큰거를 들고 보드라구요 전 라디오 듣고있었는데

    그래서

    나: 왜?

    부사수 : 뭔가 이상하게 보입니다.

    나 : 뭔데?

    부사수 : 하얀게 보이는데..잘 몰르겠습니다

    나 : 줘봐바(이게 1킬로까지 보이는건데 이름이 생각안남 뭐였지 이기계 이름 ㅠ.ㅠ)

    부사수 : 저기 전방 11시 지점 말입니다 하얀게 보이는데 여기서도 보이는거보면 큰거 같습니다.

    나 : 음..정말이네..배같은데...

    부사수 : 아 어선인가 보...어..!? 지금 풍랑주의보라 배는 안뜰텐데 말입니다.

    나 : 이런 썅..야 저거 배맞다 침몰하겠는데 저러다가..이리저리 흔들리자나

    그때 당시 상황이 폭설에 바람은 엄청불어서 우리 진지앞까지도 파도가 밀려올때 있고

    엄청 악조건이었음 원래는 초소를 다 돌리는데 1초소만 돌리는거면 말 다한거

    나 : 야 통신때려 top(맞나..이거도 까먹음 적외선열카메라인가 그거임) 소대에 한번 보라고 해봐

    만지작 만지작 통신 후

    부사수 : 안보인답니다!! 어터케 합니까.

    나 : 아..이걸 어쩔..일단 중대에 통신넣고 넌 여기서 대기타봐

    그리고 전 초소를 나와서 철조망 바로앞까지 가서 다시 망원경으로 봤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확인다는게 하얀 중형어선에 배는 파도에 이리 흔들 저리흔들 정말

    90도 각도로 꺽이는거보고 놀랬음

    그배가 점점 절벽으로 밀리는게 보였음

    나 : 아 저러다가 좆망하겠는데...부사수 중대에서 뭐래

    부사수 : 대대에 연락한답니다 상황주시하고 계속 보고하랍니다!

    나 : 니미럴...야 일단 넌 망원경 갖고 주시해봐

    그후 그배가 갑자기 그냥 슉 하고 사라짐

    나 : 헐...뭐지...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어디로 갔나보다 했는데

    근무교대후 뉴스를 보니 이미 난리

    뉴스를 보니 배가 반토막이나서 절벽에 흩뿌려져있고 사람도 절벽에 부딪혀 몆명죽고

    몇명 실종...

    사람인생 순식간

    또 하나의 일화는

    철벽호라는 어선개조한 바다순찰하는 어선이 잇었는데

    그배타고 돌던중 다른 어선이 그물을 끌어올리다가

    이상한게 걸렸다고 함

    철벽호 타고 갔음

    그물에 시체하나 걸려있음 군복을 입었는데 중대장이 북한군 군복이라함

    그래서 그물에 걸린걸 끌어올리자 해서 끌어올리는데

    갑자기 이게 뿔어서 그런지 몰라도

    투투투투투투툭 우두두두두둑 그런소리나면서 찌지지직 이런소리 비슷했음

    정확히 상체 하체 가 찢어지면서 끌어올려짐.

    중대장 나 병장 하나 동시에 바다에 대고 토함

    어부들은 가끔 있는일이라면서 그냥 그러턴데

    우리 동시 토 ㅋㅋㅋㅋ

    그리고 방파제에 하얀 천 크게 깔아놓고 장신구? 장비? 하여튼 다해체해서 깔아놓고

    시체는 겨우 겨우 그냥 누여놓고 우린 경계태세 취하고 연대장 사단장 기달림

    근데 열받는건 사단장 드립

    사단장 : 어디사나?

    나 : 안산 삽니다!
    (헐 슈발 포상휴간가 우후후후)
    사단장 : 흠 그래 멀겠군 그래 수고해라

    나 : ?

    사단장 : ?

    연대장 : ?

    대대장 : ?

    중대장 : ?

    행보관 : ?

    소대장 : ?

    부소대장 : ?

    분대장인 나: ? ㅋㅋ ?

    시발 하여튼 그래서 나는 좀비물 고어물 이런거 안봄

    실제로 사람찢어지는거 본이후로 그런거보면 머리속에 저절로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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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29 14:38:46  211.253.***.34  NoviPo
    [2] 2010/01/29 20:46:01  58.141.***.110  티타노마키아
    [3] 2010/01/30 01:15:26  59.28.***.60  
    [4] 2010/01/30 14:22:40  121.13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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