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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보고 안좋은 기억이 떠오름.
너무 안좋고 충격적인 기억이라서 내 온화한 성품과 다르게 격한 단어를 쓸지도 모름..(진짜 평소에 온화함..)
아무튼 의경나왔는데 다른 부대도 쓰레기부대많지만 우리부대는 기율대입교율이 2위였음. 기율대 자주가면 우리부대이름 알정도로 좀
유명했었음.
그런부대에서 서식하던중 내가 상경초봉때 쯤이였을꺼임. 후임들이 쭈르르왔는데 역시 경찰학교에서 꿀빨다 온새끼들은
뽀얗고 너무너무 괴롭히고 싶게 생겼음. 딱 봐도 어멍한게 패기따윈 보이지도 않음.
일단 신고시켜놓고 구타타임. 한 30분 패고 정신교육하고 또 한 30분패고 담배한대 피우고 다시 올라와서 애들 컴퓨터를 시켜줌
물론 뒤에 고참 십여명이 모니터 뚫어져라보면서 입으로만
"편하게해 ^ ^ 시발 우린 가족이잖아" 라고 말하고 그럼 다른 고참이
"이 통화내역은 녹음되고 있습니다. 시발을 빼주십시오" 이러면서 놀고있음.
보통 그냥 모니터만 한 2시간 멍하니 보다가 나오는게 정상인데 한명이 싸이를 킴.
헠헠... 이게 왠 떡밥임. 고참들이 다같이 달려들어 후임 밀쳐내고 싸이를 털기시작하는데 사진첩들어가자마자
비밀폴더가 막 있는거임.
근데 그게 여장폴더. 이후임놈의 취미가 사회에서 여장이였던거임 막 고참들이 낄낄대면서
"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간나 이거 ㅋㅋㅋㅋㅋ미쳤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면서 웃고 있는데 고참한명이 웃지않고 미소를 띔.
이새끼 사진첩넘기면서 계속 미소를 띔.
다른고참들이 미친듯이 웃느라 그 고참신경을 못썻지만 난 너무 똑똑히 보고있었음. 미소를 띄면서 사진을 보고
그 후임을 한번보고 위아래로 훑으면서 "어........허....."를 연발함.
그리고 역시 예상대로 내가 구두딱을라고 새벽5시에 일어나서 샤워할려고 샤워실들어갔는데 시발...아니...맙소사...
진심 따먹할려고....후임은 울면서 서 있고 이 새끼는 호기심가득찬 눈으로 런닝셔츠속으로 손을 넣고 있는 찰나에
내가 딱 !!!! 들어감.
다행히도 이 새끼가 고참이지만 좀 덩치만 있는 병신 축이였고 난 병신후임이지만 그래도 좀 마초마초한게 있어서 인정좀 받았었음
아 짬차이도 두달좀 넘게 밖에 안났었음
그랬기에 이런 내가 유리한 걸 본 상황에선 대들어도 될것같았음.
그 샤워실 문이 쇠로 된문이라서 열때 끼기기긱 소리가 났기에 내가 문열고 그 둘을 봤을때 후임은 가만 고개 숙이고 있었고
미친 게이고참새끼가 날 쳐다보고있었음. 난 순간 상황판단하고 진짜 어이없는표정지으면서 "ooo상경님. 자체사고로 영강가시고싶슴까?"
라고 후임으로썬 미치지않고서 할수없는 말투로 선빵을 날림.
난 그렇게 말하면 그 후임이 내 뒤로 도망오고 내가 후임한테 "야 씨발 소대장님 깨워. 난 저 씹썌끼 태어난거 후회하게 해주고 있을라니까"
라고 대사를 치면 ㅈㄴ멋있겠지? 등등의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어헝? 이 고참새끼가 막 웃음. 여기서부턴 대화라 정확히 생각은 안나고 대충 그떄느낌을 살려서 쓰겠음
고참 : ㅋㅋㅋㅋㅋ야 ooo이 너 ㅋㅋㅋㅋ파워쩌네??? (우리부대는 중대에서 힘있는걸 파워있다라고 표현했습니다. 유치하죠? 네 저도 알아요 처음들었을땐 손발이 뎅강뎅강열매처먹은줄알았습니다.)
나 : (고참말 안들음) 마 . 일로오라고 병신같이 거기 서있지말고
후임 : (너무쇼크를 먹어서인지 못움직이고 있음)
여기서 내가 내 작전과는 다르게 그 고참을 지나쳐서 그 후임을 데리고 나올려고 고참쪽으로 뚜벅뚜벅 걸어감.
참고로 난 그때 부대에서 몸좋은걸로 2위였음. 게다가 고딩친구&선배들이 고참중에 몇명있어서
내가 격투기좀 하다 온 썰도 꽤 많이 풀려있어서 이 또라이 고참이 쎄게 나올꺼라곤 상상도 안함. 당연히 내가 정색하면
개쫄아서 빌빌대다 "oo아...소...소문 내지마..미..미안해..." 이럴줄알았음
근.데.
내가 뚜벅뚜벅 걸어가서 그 고참미친놈을 지나치는데 내 팔을 딱 잡음.
근데 그 순간 그거 암? 강간범한테 잡히면 여자가 반항못하는 이유가 잡히는 순간 몸에 풀린다던데.
잡히는 순간 진짜 딱 그 생각듬.
힘이 싹 풀림.
어어? 시발 하면서 아무튼 난 그 후임 팔을 잡았음.
그러니까 고참은 내 손잡고 있고 난 후임손잡고있는 강강술래같은 ㅈ같은 상황.
그리고 다시 교착상태
나 : 놔라 이 ㅅㅂ변태새끼야. 니 군생활이 끝나는게 아니라 인생이 끝나는수가있다. 어디 고등학교때 병신같이 oo이한테 쳐맞던새끼가
군대 몇개월일찍왔다고 허세질이냐 줘터질라고. 진짜 인생 조지고싶냐? (의경은 알다시피 지역사회임. 대충 그 지역썰풀면 먹힘)
말은 이렇게 했는데 와 진짜 ㅋㅋㅋㅋㅋㅋ 고참새끼가 흡성대법을 배웠는지 내 몸에 양기가 쭉쭉빨려나감.
진짜 좀 오바덧붙혀서 진~~~~짜 죄 엄청지어서 아버지앞에서 맞을때의 그 힘풀림?? 그런 느낌? 누가 좀 심하게 밀면 자빠질꺼같은느낌?
아 설명이 안되네 언제 게이강간범만나면 손목한번 잡아봐달라고 해봐요.
그러면서 고참이 잡은 손을 풀을려고 내손을 움직여서 풀라고하니까
의외로 이새끼가 손을 딱 놔주면서 하는 말이 가관이였음.
ㅄㅈㅆㄺㄱㅈ강간고참 : 야 ooo이 니가 딱 처음들어왔을때 느낌이 딱 지금 느낌이였어. 존나 이거 시발 어떻게 먹어야 잘먹었다는 소리를 들을까?? 니가 지금 나 뭐 죽여버린다고했지? 근데 닌 진짜 나 죽일생각으로 못달려들잖아. 근데 난 너 죽여버리고 후장따먹을생각으로 댐빌껀데? ㅆㅂ아 함뜰까? 넌 맞짱뜨고 난 니 후장에 ㅃㄱㄹ뜨고? 엉?
이런 식으로 말을 함. 근데 이것보다 상스럽고 시발 혐오스럽고...진짜 와...언어로 강간을 제대로 당함. 나도 맨붕이였는데 후임놈은 어떗을까...진짜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건 소리지르는거 밖에 없는데 이새끼가 그렇게 말하고 뚜벅뚜벅 걸어오니까 멘붕이 되서 가드도 안올라감.
진짜 "어?? 이렇게 따먹히나? 와 ㅋㅋㅋㅋ나 게이한테 따먹히는거야?ㅋㅋㅋㅋ왘ㅋㅋㅋ시발ㅋㅋㅋㅋ내 청년막이 이렇게 개통이되나?ㅋㅋㅋㅋ" 막 가만히 생각하니까 내가 몸은 좋은데 개체량에서 좀 딸리는것 같기도 하고 내가 저새끼가 맞짱뜨는걸 본적이 있는것도 아니고 진짜 지면 어떻하지??
이런 생각이 어이없게 드는데 소대장이 딱들어옴....헠헠....
소대장 : 요즘 부대내에 자꾸만 막내들 새벽에 깨워서 사역시킨다는 이야기가 돌아서 소대장이 직접 순찰을 돌게됫는데
어허. 이거 뭔가. ooo이 니가 지금 막내짬은 아니잖아. 쌔뱅이는 왜 새벽부터 깨워서 ㅈㄹ이야? 미쳤어? 하면서 내뺨이랑 그 ㅄㅉㅆㄺ강간범새끼 싸대기를 때리는데 와 고마워서 눈물이 다남.
그리고 그 다음날부터 진짜 생활실에서 안나감 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쪽팔리지만 제대로 쫄았음. 뭐 내가 몸좋고 쌈잘하고 뭐어쩌구간에
그 죽여서 후장딸꺼란말이 개쌀벌했음... 진짜 전생에 서희였나.. 말빨로 내 오금을 털어버림.
그리고 얼마 안지나서 그 고참이 소대에서 자체사고로 타중대로 날아감.
그리고 그 이쁘장한 후임은 알고보니 전서장의 조카인가? 아무튼 얘 하나만을 위한 근무지가 생기고 거기서 지동기랑 둘이서 띵까띵까하고 지냄. 나도 잊고 살았었는데 이쁘장한 남자 사진보는데 그때 생각이 확나서 썰풀어봄.
그 또라인 잘 살고 지낼까모르겟음.
하아 만약 반응좋으면 뭐 좋을수가없겟찌만 아주 만약에 좋으면 이 병신고참 썰하나 더풀어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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