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이 예기치 않은 사고로 분실되거나 완전파손되면 참 곤란하죠.
폰 케어받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래도 기간이 오래 걸립니다.
 
제가 이번에 고생을 좀 하고 있습니다.
파손사유에 대해서 이야기 할때 제가 실수를 부분인데요.
 
일단 보상센터로 전화하면 이것저것 필요한 서류를 알려주고.
파손사유에 대해서 진술하라고 합니다.
 
이런경우 무조건 절대로!
본인의 귀책이라고 하셔야 합니다.
떨어뜨렸어도 본인, 발로 찼어도 본인.. 완전 침수였어도 본인이 했다고 하셔야 합니다.
 
제 3자가 사고원인을 제공했을 경우
(예를들어 누군가 내 몸을 쳐서 떨어졌다.
 술집직원이 맥주를 쏟았다.
 내 친구가 아이폰을 물에 빠지게 만들었다. 등등등)
보험사에서 보상을 해준다음 그 제 3자에게 그 금액을 청구합니다.
폰의 주인이 동의를 하면 말이죠.
동의를 하지않는다면 보상은 안됩니다.
 
만약 진술을 하면서
친구 또는 지인이라는 말이 한번이라도 나오게 된다면
보상은 받되 친구나 지인에게 구상권이 청구되게 되는 것입니다.
친구나 지인이 그 돈을 내지 않으면 신용상으로도 문제가 되겠죠.
 
웃긴것은 연락처를 모르는 제 3자일 때는(길을 걷거나 혼잡한 상황속에서 발생한 사고의 경우)
보상이 되는 것입니다.
 
제가 상당하면서 상담원에게 거꾸로 님이라면 친구에게 구상권이 청구되도록 하겠냐고 했더니..
"요즘은 이기적인 세상이라.."어쩌구 하더군요. ^^
 전 파티모임에서 그냥 목례로 인사만 했던 분이 원인제공이긴 합니다만...
실제로 친구가 그렇게 했어도 전 말 못하겠는데 말이죠.  세상은 이기적이 되라고 강요하는 것 같습니다. --;

쇼폰 케어는 70만원이라는 큰 금액이 지불되지만..
전적으로 사고당사자의 진술과 서류만으로 판정이 내려집니다.
전후사정은 진상을 떨지 않으면 고려되지 않습니다.
현장조사도 당연히 없을 분더러 목격자의 진술이나 서류제출도 필요없는것입니다.
 
보험을 가입할때 약관을 보지 않는 경우도 많고..
보상신고를 할 때도 저런 약관이 있다는 것을 사전에 알려주지 않고 진술을 받습니다.
그렇기에 말 한마디 잘못하면 70만원은 날아가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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