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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부터 알고지내다가 올해 초 부터 조금씩 친해져
최근에는 정말 친한친구라고 부를만큼 친해진 여자아이가 있는데요..
평소에는 그냥 친한친구라고만 생각했고 이성으로써는
난 남자고 그 아이는 여자이기에 조금의 느낌은 있었지만
그게 큰 느낌은 아니었는데
오늘 그 아이를 포함해서 저와 친구들 10명정도의 사람들이 함께
술을 마시러 갔었습니다.
그 아이가 술을 좀 많이 마셨는지 내내 들떠있다가 화장실을 갔는데
한 10분이지나도 돌아오지않아서 따라서 가봤습니다.
화장실이 남녀공용이라 노크하고 들어갔는데 속이 안좋은지 힘들어하더라구요
등을 두드려주며 토해도 괜찮다고 말했는데
내 앞이라 부끄러워서 못하겠다고 이야기하더라구요, 그리고는 화장실에서 나가려고 부축을 해주며 나오려고 하다가
중심을 못잡았던 그 아이가 비틀거리다가 그 자리에서 저와 꼭 끌어안는 자세가 되었습니다.
제 가슴에 닿았던 그 아이에 뭉클한 느낌 그리고 향기로운 머리카락냄새 때문에 순간
너무나 떨리고 설레는 마음이 들어서 안고있는 자세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했어요..
사실대로말하면 의도적으로 저는 중심을 못잡는 그 아이에게 괜찮다고 말하면서 더 안고있엇어요....
누군가 화장실에 들어올까봐 불안해 하면서도 쉽게 그 아이를 놓을수없었었습니다..
오래있을수는 없었기에 그 아이와 자리에 돌아왔는데요
그 친구는 술에 취했다고 친구와 집으로 돌아갔고..
저도 집으로 돌아온 지금 아까전에 그 느낌때문에 잠이 오질않아요..
제가 아까전에 느낀 어떤 성적인 매력때문에 이러는건지...
아님 뭔지 저도 궁금합니다... 일단 내일 이야기해보려고 술깨면 연락해달라는 카톡을 보냈는데
내일 좋아한다고 말해볼까요? 제가 너무 섯부른가요..?
친구로 지내기에는 마주칠때마다 생각이나서 불편할거같은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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