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슈팀 이재원기자] [[세월호 침몰 6일째]]
수학여행을 떠난 학생 등 476명을 태우고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중 16일 전남 진도 인근 해역에서 침몰한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 세월호에 대해 사고 6일째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20일 진도대교 인근에서 경찰과 실종자 가족이 대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실종자 가족의 행렬을 외부인들이 부추겼다는 주장도 제기되며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세월호 침몰로 실종 상태인 단원고 학생 조모군의 친형 조원선씨는 21일 오전 채널A 뉴스특보에 출연해 " 당시 유가족이 아닌 외부인들이 부추기고 있었다. 반 강제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진도 체육관 현장 상황과 지난 20일 진도대교 인근에서 발생한 경찰과 실종자 가족들의 충돌에 대해 설명하며 이 같이 말했다. 조씨는 현장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금요일(지난 18일)에 내려갔다. 뉴스로 보는 것과 다르더라"며 "이제 울고 계시는 분들은 거의 없고 인양 여부에 대해 내부에서 분열을 보이고 있었다"고 밝혔다. 조씨는 정부의 늑장 대응에 대한 의견을 묻는 앵커의 질문에 "당당히 나서서 인양하겠다고, 책임을 지고 말하는 사람 하나 없는 상황"이라며 "솔직히 뭘 해줘도 실종자 가족 입장에서 성에 차지 않지만, (정부는) 실행에 옮기는 것 역시 뒷전"이라고 밝혔다. 실종자 가족들과 경찰의 충돌에 대해서는 "분위기를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자면 군대 행군과 같은 상황이었다"며 "상황을 오해한 부모님들이 한 두분 있었지만 웃긴 건 학생들이 그 행렬을 선두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앵커가 "구조된 단원고 학생들이냐"고 묻자 "아니다. 관계 없는 사람들, 트위터를 비롯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리려고 찾아온 사람들이 주도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씨는 "실종자 가족이 아니었고 솔직히 말해서 (행진이) 반 강제적인 것으로 볼 수 있지 않나 싶다"며 "마음에서 우러나서 가야 하는데 학생들이 '나가세요!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라고 부추겼다"고 밝혔다. 앞서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은 지난 20일 오전 70여명 규모로 2대의 관광버스를 나눠 타고 청와대로 이동하려 했으나 진도체육관 앞에 대기 중이던 경찰에 저지당했다. 이후 100여명의 실종자 가족들이 가두시위를 벌이며 진도대교 방향으로 행진하는 과정에서 이들을 막는 경찰과 대치하며 몸싸움을 벌였다. 한편 해경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청해진해운 소속 6825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16일 오전 8시55분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되며 해경에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정부에 따르면 이 선박에는 승객과 선원 등 총 47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승객 중에는 수학여행 길에 오른 안산 단원고 학생과 교사 등 300여명도 포함돼 있었다. 21일 오전 11시30분 현재까지 174명이 구조됐으며 확인된 사망자수는 64명이다. 특히딴지일보 이망할놈들은 현장에와서 계속 유가족들한테 sns 를 통해서 분열일으키다가 현장에서 학부모님들한테 쫓겨났다고 합니다 가만히있어도 힘든 사람들을 계속 상처를 후벼파네요 저행열에 외부인이 저렇게 몰아가는게 사실이라면 철저히 조사해서 이런 사태를 이용해먹는 나쁜놈들이 누군지 밝혀내야 분이 풀릴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