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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육군훈련소 조교출신임
08년 4월 군번이고 , 29연대 (공익,산업체의 4주간 기초훈련 담당)이였는데
산업체 훈련병 기수 맡은 달에 , 어떤 한명 형이...(그떄 내가 22살 그 형은 28살)
키 165? 정도에 140kg 였어 몸무게가...
허리가 52인치라 훈련복 따로 갖고오고 , 장구요대도 2개 이어서 쓰게 해주고
소대장이 잘 돌보고 관리 하라고 해서
잠잘때도 침상 맨 끝 가운데 자리 (제일 넓은 곳, 분대장들이 자는 자리...) 거기서 자게 해주고
너무 먼 수류탄 , 각개전투교장은 AMB 태울수 있도록 중대장님한테 문의 드려보고 ,
주간,야간 행군할떄는 "중간까지만 들고 나머지 절반 구간은 본 분대장이 들겠습니다" 하고 내가 대신 들고가고
그렇게 한달이 지나고 ... 그 형은 훈련소 수료했지
수료 하면서 나가는 말이
"한달동안 너무 고마웠다, 너 휴가 나오면 꼭 전화해라 , 밥이라도 사줄게"
"아. 네 형 ~나가면 전화할게요"
이러고 나도 휴가 받고 나가서 혹시나 해서 전화했는데.
그 형이 부산 살았는데 KTX 타고 서울까지와서 나 밥사주고 용돈하라고 10만원 쥐어주더라.;;;
2년동안 1000여명 훈려병들 교육시키고 그랬는데 난 이 한명, 이 형이 제일 기억남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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