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어제 아침에 갑자기 뭔가 모를 욱! 하게 됐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원래 아침은 각자 차려먹는데,</div> <div>그날따라 그냥 아침을 차려주고 싶었어요.</div> <div>아침 차리고, 신랑 깨우고, 같이 앉아서 밥을 먹는데...</div> <div>신랑은 다 먹고 자기 그릇만 싱크대에 넣어놓고</div> <div>다시 침대에 가서 폰게임을 하더라구요</div> <div><br></div> <div>저는 부랴부랴 설거지를 하고</div> <div>고양이화장실 청소하고</div> <div>수건이 다 말랐길래 수건걷어서 정리하고</div> <div>고양이 사료채우고 물채워주고 </div> <div>하는 동안,</div> <div>침대 안에서 쳐다도 안보더라구요</div> <div>뭐해?라는 한마디도 안하고;</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래서 출근하는 신랑한테</div> <div>내가 집안일 하는게 당연하냐? 고맙다는 말한마디 없이 어떻게 혼자 쏙 들어가서 폰게임만 하냐.</div> <div>라니까,</div> <div>"그럼 아침 차리지 말든가!"</div> <div>하고 문 쾅 닫고 가버리더라구요.</div> <div>그 말을 하는 신랑 표정을 잊을 수가 없더라구요.</div> <div><br></div> <div>이틀째 카톡도 문자도 전화도</div> <div>서로 말도 안하고 쳐다도 안보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어제 제가 밖에 나갔다가 밤10시쯤에 들어왔는데,</div> <div>널어놨던 빨래가 정리되어 있더라구요.</div> <div>지딴에는 집안일 도와준다라고 시위하는건가.........</div> <div><br></div> <div>이제 분노도 없고,</div> <div>화도 안나고,</div> <div>그냥 마음이 허하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뭔가 내용이 부실한데...</div> <div>신랑은 출근을 하지만</div> <div>저는 집에서 일하는 프리랜서입니다.</div> <div>버는 수준은 신랑이나 저나 비슷한데,</div> <div>아무래도 밖에서 일하다 온 사람이 더 피곤한 법이기에,</div> <div>제가 좀더 집안일하는 비중은 늘리겠다.</div> <div>빨래,설거지,청소같은건 제가 좋아하기도 하고...</div> <div>대신 요리는 정말 못해서; 밥하는거에 대해서 </div> <div>강요하진 마라; 라고 했죠.</div> <div>또 신랑에게, <span style="font-size:9pt;">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할려고는 하지마라.</span></div> <div>도와달라고 하면 도와달라.</div> <div>이 얘기가 결혼전에 합의가 된 상태였지요.</div> <div>원래 빨래 혼자 개고있어도 </div> <div>신랑은 다른 방에서 딴짓하고, 저는 혼자서 빨래 개고 있으면</div> <div>뭔가 빡치더라구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