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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왜 세월호 추모곡을 불렀을까? 답은 명료했다. “세월호 앞에서 쪽팔리기 싫었다” ‘이제 그만하자’는 사회 분위기와 세월호를 정치적인 문제로 매도하는 사람들 앞에 겁먹은 죄인이 되고 싶지 않았다.
“사고는 일어날 수 있어요. 그런데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 자꾸만 묻어두려는 사회 분위기에 마음이 너무 답답했어요. 사고의 책임자인 어른들이 세월호를 회피하려는 모습을 볼 때 아이들을 두 번 죽이려는 것 같은 마음도 들어서 죄책감이 들었습니다.”
풍등을 부르기까지 고민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곡을 부른 과정에서 오해를 받았던 그였기에 더욱 그랬다. 다양한 성향의 대중을 만나야 하는 공인의 특성상 세월호에 정치적 이유를 빗대어 공격하는 사람들 때문에 부담이 컸다.
“저는 특정 성향을 선택해 움직인 적이 없어요. 좋은 사람을 존경했고, 옳지 않은 걸 옳지 않다고 말한 것뿐입니다. 이에 대해 좌편향 됐다고 말하는 사회 분위기가 부담됐어요. ‘자식을 먹여 살리기 위해 알아도 모른 체할 것인가’, ‘내 자식에게 이런 세상을 물려주지 않게 행동할 것인가’라는 두 가지 생각이 교차했지만, 세월호 문제만큼은 뒤로 숨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이 넷을 기르는 아버지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었어요.” 그는 부인과 군대 간 아들, 고3, 6살, 4살 아이들을 책임지는 가장이다.
출처 | http://www.vop.co.kr/A00001015567.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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