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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data_50262
    작성자 : 쿵쿵따
    추천 : 18
    조회수 : 1239
    IP : 220.79.***.244
    댓글 : 12개
    등록시간 : 2003/12/22 17:14:03
    http://todayhumor.com/?humordata_50262 모바일
    어머니 시신과 동거한 학생, 언론과 현실의 차이.
    ↑담임과 여러 도움으로 얻게된 송군과 원룸.

    MBC 뉴스초점을 보았소...

    너무 어이없는 기자들의 행패....

    사람을 그렇게 매도할 줄은 몰랐소.......

    다들 아시다시피 "송군" 사건을 아실거외다.

    엄마시신과 함께 6개월............

    기자들의 행패는 시작되었소..

    학교와 담임 그렇게 무관심할수 있냐....

    네티즌들은 기자들 말을 그대로 믿었소..

    어떻게 6개월동안 나오지 않는 학생을 고입전형때문에

    이제서야 찾느냐고 학생과 담임에게 그 책임을 물었소,..

    이것 보시오....

    미친 기자들.....................

    제대로 알기나 하고 기자를 쓰는거요?

    너무 흥분만 하는것보다 진실을 써 나가지요...



    -------------------------------------------------------------------

    송군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어느날.

    송군은 선생님께 어머니 병간호 때문에 조퇴를 취했소.

    선생님은 송군의 처지를 잘 아는지라 그 다음날부터 학생반들에게

    송군돕기 모금을 했소...

    그다음날 송군은 결석했소...

    그 다음날도...

    선생님은 답답한 나머지...

    집에 전화했소...

    송군 어머니 헨드폰에 전화했소...

    안받더이다.....

    직접 집을 방문했소..

    그러자 집주인은 송군이 이사를 했다고 했지만 그 소지는 찾지 못했소.

    담임은 동사무소를 찾았소.

    송군의 소재 파악을 묻자 동사무소 직원은 이사하지 않았다고 해서

    어이없는 실수로 담임을 답답하게 만들어 놓았소.

    담임은 송군이 너무너무 걱정이 된 나머지

    학생들에게 송군을 찾는데 도움을 요청했소.

    담임도 한달에 2번의 조퇴로 송군찾기에 팔을 걷어 붙혔소.

    (담임이 이런 이유로 조퇴하는거 봤소? 이런 사람 아니면 힘들거요.)

    담임은 끝내 찾지 못했소.

    옛 주소지로도 몇번이나 찾아봤소.

    학생들도 열심히 찾았소.

    하지만 송군은 이사한 집에서 밖에 나가지를 않아

    힘들었소.........

    정말 가장 걱정한 사람은 담임이었소..

    이런 담임의 노력도 모른채 모든 언론들은 학교와 담임을 매도시켰소.

    그러자 기자들은 이렇게 변명을....

    "경찰이 말한 그대로 쓴 것 뿐..."

    아무튼 끝끝내 동사무소의 도움으로 집배원이 가리키는 송군의 집을

    드디어 찾았소..

    송군은 집이 더럽다며 들어오지 못하게 했소.

    자신 어머니는 가출했다고 거짓말을 했소.

    담임은 송군의 꼴을 보자 불쌍히 여겨

    미장원을 데려가 머리를 깎게 하고 밥도 먹이고

    목욕을 가라고 만원까지 줬소.

    그 다음날부터 송군은 학교를 나왔소.

    그리고 반 친구들과 담임들이 모은 15만원을 송군에게 전달했소.

    언론에서 C부는 조췌한 장발의 머리가 아니였소.

    깔끔히 머리도 깎고 담임과 반학생 덕에 집 반찬과 청소까지

    정말 담임의 노력은 대단했었쏘.

    전기장판 반찬 쌀... 등등 담임은 정말 송군 친아빠 못지 않았소.

    하지만 정작 송군의 어머니 방은 굳게 잠겨 있었소....

    어느날 담임이 열쇠수리공과 함께 방이 잠긴곳을 열고 들어서자......

    송군의 어머니가 침대에 누워 있었소..

    담임은 보고 경찰에 신고하고 기자들이 몰려 온것이오.

    기자들이 쓴 내용을 보면....

    "경찰과 담임이 함께 문을 열자 침대옆에 송군이 움크리고 앉아 있었다"

    참신한 오바였소.

    송군은 그때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었소.

    그리도 기자를 왜곡시켜 시청자들의 비난을 사고싶소?

    그렇게 충격적인 사건을 내보내 톱기사로 만들고 싶소?

    그리고 송군을 비난 하는 네티즌들 보시오.

    송군이 직접 말한 내용이니...

    "어머니가 움직이지 않아 손을 만져봤는데 죽은 것 같았다. 어머니를 지켜주려 했고
    죽은 어머니의 추한 모습을 남들에게 보이기 싫어 아무에게 말하기도 싫었다"



    정말 송군에게도 행복한 나날이 있었소.....

    하지만 갑작스런 죽음앞에 중3짜리 학생이 뭘 하겠소..

    엄마와 함께 지내온 나날들을 생각하면서 얼마나 서글프고 외로웠겠소.

    아버지도 몇년전 돌아가셨건만....




    웃자뽑힐려고 이렇게 긴 글을 남긴거 아니오...

    여러 네티즌들.. 그리고 웃대여러분들도 알건 제대로 알아야 할것 같아 올린거요

    지금 송군 담임은 기자들을 피한다오.

    기자를 다시는 안본다오....

    하지만 이런 기자가 났을땐 정작 자기에게 날아오는 화살보단

    송군을 더 걱정하는 담임이었소.......



    네티즌들이 비난하는 꼰대가 아니오.................



    웃대에서 가져왔습니다.
    웃대에서 가져왔습니다.
    쿵쿵따의 꼬릿말입니다

    ⓙⓘⓝ™님이 쓴 태그로 메모글에 엑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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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09/21 17:32:24  209.237.***.126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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